스튜디오드래곤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에 방영할 드라마 판매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스튜디오드래곤 주가 상승 예상, "넷플릭스 드라마로 4분기 실적회복"

▲ 강철구 스튜디오드래곤 경영대표(왼쪽), 김영규 스튜디오드래곤 제작대표.


이남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6일 스튜디오드래곤 목표주가 11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5일 스튜디오드래곤 주가는 8만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스튜디오드래곤은 CJE&M의 자회사로 방송드라마를 제작하는 회사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4분기에 넷플릭스와 계약해 신규 방영될 드라마로 판매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4분기 매출 1428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된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46.6% 늘어나고 영업이익은 흑자로 전환되는 것이다.

이 연구원은 “스튜디오드래곤이 제작해 넷플릭스에서 12월에 방영할 드라마 ‘스위트 홈’은 국내 드라마보다 많은 제작비가 들어가지만 상대적으로 높은 수익을 낼 것”이라며 “편성 감소에도 불구하고 실적 개선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내다봤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의 장점은 좀비 드라마 ‘킹덤’같이 시즌제 제작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있다. 시즌제로 제작된다면 안정적 매출 증가와 영업이익을 기대해볼 수 있다.  

이 연구원은 “4분기에 ‘구미호뎐’, ’스타트업‘ 등의 드라마를 방영해 잘 만들어진 콘텐츠의 성공을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말에 다른 방송국의 특별 프로그램 편성 영향으로 편성 매출은 이전 분기와 비슷하겠지만 판매 매출의 증가도 동시에 일어나 영업이익 확대가 발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내다봤다.

스튜디오드래곤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308억 원, 영업이익 634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13.3%, 영업이익은 121.4%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