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식 매수의견이 제시됐다.

건설업에 국한하지 않고 다양한 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 투자매력으로 꼽혔다.
 
GS건설 주가 상승 가능, "건설 외 다양한 신사업으로 확장 활발"

▲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부회장.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4일 GS건설 목표주가를 3만8천 원으로 처음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제시했다.

3일 GS건설 주가는 2만855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GS건설의 추정 주당 순자산가치비율(PBR)은 1.5배로 현저하게 저평가됐다고 판단된다”며 “신사업 모멘텀이 기대(요인)”이라고 내다봤다.

GS건설이 다양한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GS건설은 최근 두산인프라코어 인수전에 참여했다. 두산인프라코어를 손에 넣는다면 건설기계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해 안정적 현금창출원(캐시카우)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2010년 스페인 수처리기업인 이니마를 인수한 것을 시작으로 분산형에너지, 데이터센터 등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어 건설업 경기와 무관하게 이익을 낼 수 있는 쪽으로 체질을 개선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GS건설은 올해 3분기까지 새 일감으로 7조5130억 원 규모를 수주했다. 연간 목표인 11조5천억 원과 비교해 65%가량을 채운 것이다.

수주잔고는 42조380억 원으로 4년치 일감을 확보해놓고 있다.

GS건설은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0조2240억 원, 영업이익 744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2%, 영업이익은 3% 줄어드는 것이다.

코로나19에 따른 공정 지연 영향인데 2021년에는 실적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