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일렉트릭, 시화반월산업단지에 스마트에너지플랫폼 구축 추진

▲ (앞줄 왼쪽부터)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이 27일 경기도 반월·시화 산업단지의 기업들을 방문해 스마트 에너지플랫폼을 활용한 산업데이터 수집 및 활용사례 발표를 듣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

현대일렉트릭이 국내 최대 산업단지에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한다.

현대일렉트릭은 27일 경기도 반월·시화산업단지의 스마트제조 데모공장에서 열린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공동선언식’에 참가했다.

조석 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 사장,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정환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 김영삼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등 정부와 산업계, 학계, 연구계 관계자들이 이날 행사에 참석했다.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산업단지를 디지털 기술에 기반을 둔 스마트 친환경 제조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으로 정부가 지난 7월 발표한 한국판 뉴딜정책의 일환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스마트그린산업단지 조성을 위해 올해 국내 7개 산업단지에 모두 785억 원을 투자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사업에 참여해 반월·시화산업단지에 온라인 및 오프라인 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구축하면 사업장별로 운영되던 기존의 에너지 관리시스템을 클라우드 방식으로 전환해 관리 효율성이 높아지고 에너지 절감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고 현대일렉트릭은 설명했다.

특히 반월·시화산업단지는 3800만 m2 면적에 부품 및 소재회사 2만여 곳이 모여 있는 국내 최대 산업단지로 에너지 절감효과가 클 것으로 현대일렉트릭은 기대한다.

현대일렉트릭은 앞으로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통해 서비스 이용자를 위한 에너지 모니터링사업이나 설비 효율화, 친환경 발전, 에너지저장장치 등 다양한 연계사업을 진행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조석 사장은 “스마트에너지플랫폼을 성공적으로 구축해 전력기기와 에너지설비뿐 아니라 에너지 관리서비스까지 하나의 플랫폼을 통해 제공하는 토털 에너지 솔루션사업자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