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섭 황현식, 포스코에너지 LG유플러스 함께 소외아동 교육지원

▲ (왼쪽부터)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이 10월20일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 공동 추진을 협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포스코에너지>

포스코에너지가 LG유플러스와 함께 디지털 교육격차와 돌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포스코에너지는 LG유플러스와 코로나19로 심화된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교육 격차를 해결하고 돌봄을 지원하기 위해 ‘교육+돌봄’ 사회공헌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원격수업에 따른 학습격차를 줄이기 위해 교육콘텐츠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를 인천 서구 7개 지역아동센터 아동 48명에 무료로 제공한다. 아동들은 U+초등나라를 통해 전국 초등학교 온라인대학 강의교재인 ‘EBS만점왕’ 강의를 보면서 바로 문제를 풀 수 있는 ‘EBS 스마트 만점왕’도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해외 유명 영어도서 2천 권가량을 볼 수 있는 ‘리딩게이트’ △초등 영자신문 ‘키즈타임즈’ △‘문정아중국어’ △’과학놀이교실’ △세계 유명 출판사 영어 동화책을 AR로 읽는 ‘U+아이들생생도서관’ 등 6종의 초등교육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또한 포스코에너지가 운영하는 대학생봉사단 48명에게 스마트패드를 지원한다.

포스코에너지는 대학생봉사단 48명을 멘토로 구성해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1대1로 매칭한다. 대학생봉사단은 U+초등나라 콘텐츠가 설치된 스마트패드를 이용해 비대면으로 아동들의 학습을 지원하는 동시에 고민상담 등 돌봄 멘토링도 함께 진행한다. 

포스코에너지는 그 동안 대학생봉사단을 운영하며 인천 서구 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을 위한 ‘찾아가는 학습지도’와 ‘음악, 미술 특별활동’ 등을 지원했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대면활동이 어려워져 이번 LG유플러스와의 협업을 통해 비대면 온라인 봉사단을 운영하기로 했다.

두 회사는 내년 12월까지 교육 돌봄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 뒤 성과분석을 통해 사회공헌활동 확대 여부를 검토하기로 했다.

대학생봉사단은 U+초등나라로 아이들의 학습목표 수립과 공부시간을 확인해 아이들이 자기주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과학키트를 활용한 체험 학습을 병행하며 학습지도를 넘어 아이와 함께 유대감을 키우는 활동도 진행할 계획을 세웠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대표이사 사장은 “온라인 개학 뒤 학생 개개인 지도가 어려워졌다고 판단해 멘토와 멘티 사이 1대1 밀착지원 형태의 개별지도를 통해 아동들의 기초학력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LG유플러스와 손을 잡게 됐다”며 “인천 서구지역에서 지난 8년 동안 지역아동센터를 대상으로 오프라인 돌봄을 지속적으로 진행한 노하우를 반영했다”고 말했다.

황현식 LG유플러스 컨슈머사업총괄 사장은 “코로나19로 원격수업이 길어져 학생들의 학습격차가 심화되고 있는데 이는 자기주도 학습 환경의 차이에서 발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U+초등나라 서비스와 스마트패드로 개별화된 학습관리와 진단이 가능해진 점은 코로나19로 심화된 교육격차 문제를 위한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희진 푸른솔생활학교지역아동센터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학교를 가지 못해 온라인 수업만 진행했던 지역아동센터 아이들이 다시 대학생봉사단과 함께 멘토링을 시작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기업들이 힘을 모아 아이들에게 보내준 스마트패드와 교육콘텐츠를 활용해 아이들과 함께 알차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성보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