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이 에너지인프라부문 실적 회복에 힘입어 3분기를 저점으로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유재선 하나금융그룹 연구원은 8일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를 저점으로 에너지인프라부문 실적 회복이 기대된다”며 4분기부터 영업이익이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내다봤다.
 
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인프라부문 회복해 4분기 실적개선 가능

▲ 주시보 포스코인터내셔널 대표이사 사장.


포스코인터내셔널은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4670억 원, 영업이익 1346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9년 4분기보다 매출은 8% 줄지만 영업이익은 38% 늘어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이 4분기 영업이익을 늘리면 2019년 3분기 이후 다섯 분기 만에 영업이익이 증가하는 것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에도 영업이익이 후퇴한 것으로 추정됐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5조1757억 원, 영업이익 1022억 원을 낸 것으로 추산됐다. 2019년 3분기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37% 줄어드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은 3분기 미얀마 가스전 정기보수 영향으로 에너지인프라부문에서 부진하며 3분기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실적을 냈을 것”이라며 “에너지인프라부문은 가스전 보수 영향과 함께 유가 하락에 수익성도 낮아졌다”고 파악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1조4057억 원, 영업이익 517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보다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15% 줄어드는 것이다.

유 연구원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목표주가는 2만 원을 유지했다. 7일 포스코인터내셔널 주가는 1만36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