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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K텔레콤 5G 대규모 조직 꾸려 수익모델 발굴 선봉에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2018-01-23 15:1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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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성원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 사장이 5G 수익모델 발굴의 선봉에 직접 섰다.

서 사장은 미디어분야 등에서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만들어 5G 시대에도 이동통신시장의 우위를 지켜내는 데 초점을 맞출 것으로 예상된다.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7005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서성원</a>, SK텔레콤 5G 대규모 조직 꾸려 수익모델 발굴 선봉에
서성원 SK텔레콤 이동통신(MNO)사업부장 사장.

23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1월 초부터 역대 최대 규모의 전담조직인 ‘5G전사태스크포스(TF)’를 구성해 5G 상용화를 본격적으로 준비하기 시작했다.

SK텔레콤 5G전사태스크포스는 자율주행,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관련 인력 200여 명으로 구성됐다.

경쟁사인 KT의 5G사업본부, LG유플러스의 5G추진단보다 큰 규모다. LG유플러스 5G추진단은 약 60명 규모다.

SK텔레콤 관계자는 “오프라인 세상이 정보통신기술로 연결되는  5G 시대 특성을 감안해 5G태스크포스에 전사 역량을 집중 투입했다”며 “사업부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융합해 고객이 생각하지 못한 5G 서비스를 발굴하는 데 전사 차원의 태스크포스가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 5G전사태스크포스는 서성원 사장이 맡게 되는데 이는 5G 시대를 철저히 준비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KT가 5G사업본부장에 상무를, LG유플러스는 5G추진단장에 전무를 임명한 것과 비교하면 이례적으로 사장급 인사가 5G전담조직을 이끌게 됐다.

서 사장은 5G 조기 상용화를 앞두고 KT와 주도권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SK텔레콤과 KT는 모두 2019년 3월까지 세계 최초로 5G를 상용화한다는 목표를 세워두고 치열한 5G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12월 세계 최초로 국제표준 기반 5G 시연에 성공했고 KT는 2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세계 최초 5G 시범서비스를 선보인다.

SK텔레콤과 KT는 5G 시대에 각각 다른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KT는 전기통신사업에 필수적 유선설비를 많이 보유하고 있어 5G 통신망을 구축하는 데 유리하다. 반면 SK텔레콤은 이동통신 가입자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점을 활용해 다양한 5G 수익모델을 만들어낼 수 있는 장점으로 꼽힌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이통사의 폭발적 성장이 기대되는 5G 시대에는 가입자 기반이 더욱 중요하다”며 “한 명의 이동통신 가입자에게 자율주행차, 사물인터넷가전 등 수개 이상의 기기를 묶어 과금한다면 현재의 이동통신 가입자는 승수효과를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서 사장이 이동통신사업부장을 맡고 있으면서 5G전담조직을 총괄하기로 한 것도 서 사장이 신사업 발굴에 기선을 잡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평가된다. 

서 사장은 SK텔레콤에서 신규사업추진본부장을 역임했고 SK플래닛 대표로 플랫폼사업을 이끈 경험이 있는 등 신사업 발굴에 일가견이 있다.

박정호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은 “텔레매틱스(자동차용 통신시스템)와 미디어에서 5G 서비스가 가장 먼저 나올 것”이라고 말했는데 SK텔레콤은 자동차용 통신시스템에서 내비게이션 ‘T맵’을 통해 이미 수익모델을 구체화하고 있다.
 
미디어분야에서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등을 5G 수익모델의 중심에 세울 것으로 보인다. 

통신업계의 한 관계자는 “LG유플러스는 최근 6가지 5G 서비스를 소개했고 KT는 평창올림픽에서 다양한 5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라며 “SK텔레콤이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발굴한다면 많은 이동통신 가입자를 끌어들일 수 있어 5G 시대에도 경쟁사보다 우위에 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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