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포럼은 매년 1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는 연례회의인데 ‘다보스포럼’으로도 불린다. 1971년 창립됐으며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정치, 경제, 사회 각 분야 리더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다보스포럼 주제는 ‘분절된 세계에서 공동의 미래 창조(Creating a Shared Future in a Fractured World)’다. 정치적, 경제적 이해관계를 넘어 인류 전체의 운명을 두고 협력을 끌어낼 수 있는 새로운 모델을 개발하자는 의미에서 선정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로 18번째 다보스포럼을 찾았다. 1998년 처음 참석한 이후 2014년, 2015년, 2017년을 제외하고 거의 매년 다보스포럼에 참석했다.
SK그룹 관계자는 “최 회장은 글로벌 사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 다보스포럼에 적극적으로 참석하고 있다”며 “정계, 재계, 학계 등 각계의 최고 전문가들이 모이는 만큼 얼마든지 새로운 사업을 끌어낼 수 있다는 것이 최 회장의 지론”이라고 설명했다.
황창규 K T회장도 취임 뒤 처음으로 다보스포럼에 참석해 ‘ICT 기술을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 알리기에 나선다. 또 2월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에서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5G 시범서비스를 알리는 자리를 만들 것으로 보인다.
황 회장은 지난해 세계경제포럼 클라우스 슈밥 회장을 만나 ICT를 활용한 감염병 확산방지 프로젝트를 설명하고 4차산업혁명 및 5G 네트워크와 관련해 의견을 교환했다.
KT는 지난해 세계경제포럼의 기업회원으로 가입했다. 가입기간은 2017년 11월부터 2020년 10월까지 3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