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석철 기자 esdolsoi@businesspost.co.kr2018-01-15 12:2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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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투자자들이 지난해에 코스피에서 KB금융지주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하고 삼성전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는 셀트리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티슈진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 15일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2017년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총 비중 추이’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9조70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15일 한국거래소가 내놓은 ‘2017년 외국인 거래동향 및 시총 비중 추이’에 따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9조7098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016년과 비교해 21.42% 줄었다.
시장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에서 6조581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016년보다 41.94% 감소했다.
코스피에서 외국인투자자들은 금융업종 주식(5조1647억 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뒤로 서비스업(2조9962억 원), 화학업(1조6793억 원) 등 순으로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전기전자(-7조5251억 원), 제조업(-2조4581억 원), 건설업 (-3174억 원) 등의 주식은 순매도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들은 지난해에 KB금융지주 주식(1조5527억 원)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그 밖에 LG전자(1조4436억 원), LG화학(1조2375억 원), 삼성SDI(9987억 원), 포스코(9727억 원), 현대차(7168억 원) 등의 주식을 주로 순매수했다.
종목별로 살펴보면 외국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6조1340억 원)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그 뒤로 삼성전자 우선주(1조7301억 원), SK하이닉스(1조5708억 원), LG디스플레이(8722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7614억 원) 등 순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에서 외국인투자자는 3조1282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2016년보다 206.48% 증가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코스닥에서 셀트리온(8091억 원)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고 그 뒤로 신라젠(3626억 원), CJE&M(2974억 원), 휴젤(2428억 원), 서울반도체(1969억 원) 등 순으로 집계됐다.
반면 티슈진(-1423억 원)과 SK머티리얼즈(-1296억 원), 셀트리온헬스케어(-1162억 원), 스튜디오드래곤(1128억 원), GS홈쇼핑(566억 원) 등 순으로 순매도 규모가 컸다.
외국인투자자들이 국내증시에서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을 살펴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코스피에서 37.19%, 코스닥에서 13.25%로 각각 나타났다. 1년 전과 비교해 코스피는 1.99%포인트, 코스닥은 3.19%포인트 높아졌다.
한국거래소 관계자는 “국내 상장사들의 실적 개선 및 지배구조 개선 등에 힘입어 외국인투자자들이 차지하는 시가총액 비중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며 “코스닥의 경우 연기금의 투자확대 및 규제완화 등에 힘입어 외국인투자자들의 추가 매수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석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