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이 그리스에서 중대형유조선(MR탱커) 1척을 수주했을 수도 있다.
12일 조선해운전문매체 트레이드윈즈는 현대중공업이 그리스회사 키오스 네비게이션으로부터 5만DWT급 중형유조선 1척을 주문받았다고 보도했다.
한영석 현대미포조선 사장은 11일 부산에서 열린 조선해양인 신년인사회에서 "10일 그리스 선주로부터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선)을 수주했다"고 밝혔는데 한 사장이 말한 선박수주건이 키오스네비게이션으로부터 주문받은 것일 가능성이 높다.
계약금액은 척당 3300만 달러로 예상됐다. 현재 조선업계에서 중형유조선은 평균 선가가 약 3300만 달러로 거래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이 이 정도 가격에 계약을 맺었다면 적정가격 수준인 것으로 평가된다.
현대미포조선이 중형유조선을 2019년 상반기에 인도할 것으로 파악된다.
현대미포조선 관계자는 수주계약을 놓고 “아직 자세하게 확인된 바는 없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예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