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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주가 더 오른다", 2차전지 음극재 성장성 뚜렷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8-01-12 08: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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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켐텍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주요 생산제품인 흑연전극봉과 음극재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이종형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일 포스코켐텍 목표주가를 4만 원에서 5만 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포스코켐텍 주가는 11일 4만32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포스코켐텍 주가 더 오른다", 2차전지 음극재 성장성 뚜렷
▲ 이영훈 포스코켐텍 사장.

이 연구원은 “11월에 급격하게 조정됐던 중국의 흑연전극봉 가격 상승세가 재개됐고 자회사 피엠씨텍의 실적 상승 모멘텀도 부활했다”며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정책, 침상코크스 가격의 반등, 음극재의 성장성 등 세 가지 요인이 주가 상승에 유효하다”고 바라봤다.

중국 흑연전극봉 가격은 2017년 6~8월 직전보다 6배 올랐지만 11월에 기존 상승폭의 50% 이상 떨어졌다. 

그러나 흑연전극봉 가격이 2017년 12월 중순 이후 다시 오르면서 올해 1월 초에 지난해 고점의 80% 수준까지 회복됐다. 

중국정부가 2017년에 설비 폐쇄를 유도하면서 이를 충당하기 위한 아크전기로의 생산량이 늘어난 영향으로 파악됐다. 중국정부는 2018년 이후 아크전기로를 대규모 증설할 계획도 세웠다. 

중국 환경규제도 강화돼 흑연전극봉과 인조흑연 음극재의 원재료인 침상코크스의 생산에 제약이 생긴 점도 흑연전극봉 가격이 오르는 데 일조했다. 2차전지를 쓰는 제품이 증가하면서 여기에 탑재되는 인조흑연 음극재의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침상코크스 가격은 2017년 흑연전극봉과 함께 크게 올랐는데 그해 4분기에 조정을 거쳤다가 연말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올해도 같은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237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줄고 시장기대치도 밑도는 것이다. 화성사업부가 2017년 3분기의 실적 부진에서 완전히 빠져나오지 못한 여파로 풀이됐다. 

반면 포스코켐텍은 지난해 4분기 지배주주순이익 349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산됐는데 2016년 같은 기간보다 52% 늘어나는 것이다. 자회사 피엠씨텍의 세액공제 효과로 순이익이 늘어나면서 포스코켐텍 실적에 반영되는 지분법이익도 시장의 예상보다 많아졌을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연구원은 “화성사업부의 수익성 회복이 더딜 것으로 예상해 포스코켐텍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6% 하향했다”면서도 “자회사 피엠씨텍의 순이익 전망치가 늘어나면서 포스코켐텍의 지배주주순이익도 기존 전망치보다 3%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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