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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고객 중심 영업관 철저, 젊은 CEO의 선두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2-26 08:3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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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김영표는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다.

신한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취급액을 늘리고 가계대출 의존도를 분산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를 발굴하는 데 힘쓰고 있다.

1960년 6월20일 광주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신한은행에 입사해 30년 이상을 일해온 '신한맨'이다.

신한은행 화정지점장, PB 사업부장 등을 거쳐 부행장을 지냈고 2015년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56세의 나이에 신한저축은행 대표에 선임돼 2017년 말 현재 신한금융지주 CEO들 가운데 가장 젊다.

고객의 편의를 살피면 수익은 절로 따라온다는 고객중심 영업관에 철저하다.

경영활동의 공과


△‘원스톱 중금리대출 플랫폼’ 구축
신한금융 차원에서 마련하고 있는 ‘원스톱 중금리대출 플랫폼’을 통해 신한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실적도 오를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은 신용등급이 낮아 고객이 원하는 액수보다 신한은행 대출한도가 낮더라도 신한저축은행 상품을 연계해 자동으로 대출 한도를 늘려주는 ‘원스톱 중금리대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가령 3천만 원 대출을 원하는 중신용자 고객이 신한은행의 ‘써니뱅크’ 혹은 ‘S뱅크’를 통해 신청한 은행 대출한도가 심사 결과 1천만 원으로 제한된다면 고객이 원할 경우 자동으로 신한저축은행 등 계열사에서 최대 2천만 원을 추가로 대출해주는 식이다.

이런 시스템이 구축되면 중·저신용자가 따로 추가 대출을 알아보는 수고를 덜게 될 것으로 보인다.

△2년 연속 흑자
신한저축은행은 2012년 토마토저축은행을 인수하며 출범해 창립초기 3년 적자에서 벗어나 2년 연속 흑자를 이어가고있다.

은행계 저축은행들이 대부분 저금리를 유지하는 것처럼 신한저축은행도 (2017년 6월 말 기준으로 14.58%)낮은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고 있다.

2017년 6월 말 기준으로 공평저축은행이 27.45%로 가장 높은 금리 수준의 신용대출 서비스를 하고 있고 DH저축은행이 7%의 가장 낮은 수준의 금리로 신용대출 서비스를 제공했다. 부실율 역시 2% 이하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김영표는 “고객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 기업문화와 리스크 관리가 철저히 이뤄질 수 있는 시스템이 그 비결”이라며 “건전한 경영 확립을 위해 노력한 덕분”이라고 말했다.
[Who Is ?]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 신한저축은행 실적.
△여신 1조 원 돌파
신한저축은행은 금융지주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최초로 여신 1조 원을 돌파했다.

신한저축은행은 2017년 7월26일 신한금융지주 산하로 편입돼 영업을 시작한 지 5년6개월 만에 처음으로 총여신이 1조 원을 돌파했다. 국내 금융지주 계열 저축은행 가운데 총여신이 1조 원을 넘은 것은 신한저축은행이 처음이다.

신한저축은행은 2012년 1월 영업을 시작해 소매금융 비중을 꾸준하게 늘리고 햇살론과 사잇돌2대출, 허그론 등 다양한 중금리대출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영표는 “디지털 기반의 다양한 채널을 통해 기존과는 다른 방법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다가가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유가증권 투자 등 투자금융(IB) 진출 추진
신한저축은행은 2017년 하반기부터 유가증권 투자 등 투자금융 진출을 추진해왔다.

신한저축은행이 투자금융 진출에 나서는 이유는 리테일 여신 외의 먹거리를 확대해 수익성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저축은행 업계가 최고금리 인하, 가계대출 리스크로 새 수익원을 확보하기 위한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특히 신한금융지주가 기업금융과 투자금융을 연계하는 CIB의 강화 일환으로 매트릭스 체제를 구축하며 지주 차원에서도 CIB부문을 강화하고 있어 신한저축은행도 계열사와 적극 협업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스마트폰뱅킹 앱 강화 등 디지털금융 추진
신한저축은행은 스마트폰뱅킹 앱을 새롭게 개편해 2017년6월부터 시작했다. 기존 인터넷뱅킹에 지원했던 서비스를 스마트 폰 뱅킹에 추가했다.

이에 따라 예·적금 가입·해지 외에도 사용자 신규등록 및 인증서발급·내보내기, 비밀번호 재설정 등 수신에 관련한 모든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인터넷 및 스마트폰뱅킹을 통해 예·적금 가입 시 영업점 대비 0.1% 가산금리를 적용 받을 수 있다.

계좌이체수수료 면제혜택을 받을 수 있고 휴일에도 예·적금 가입·해지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신한저축은행 스마트폰뱅킹은 2011년 저축은행 업계에서 최초로 도입됐다.

△야간 대출상담 개시
신한저축은행은 2017년 3월부터 밤 10시까지 야간 대출상담을 운영한다.

신한저축은행은 햇살론과 사잇돌2대출 이외에도 허그론, 참신한대출 등 중금리 대출상품을 보유하고 있다.

또 다양한 상품 중 고객에게 최적의 상품을 안내해주는 '참신한 코디' 시스템도 운영한다.

신한저축은행 관계자는 "올바른 대출상품 선택을 위해서는 상담이 필수적이어서 야간 대출상담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합병 뒤 유동성 관리
신한저축은행은 유동성 리스크 관리체계를 구축하면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

신한저축은행은 2012년 토마토저축은행과 예한별저축은행이 합병한 이후 유동성 과잉 상황에 빠졌다.

신한저축은행은 2015년부터 예수금을 전략적으로 감소시키고 적시적 유동성 리스크 관리를 위해 지주사 주관으로 개선 컨설팅 수행했다.

이런 성과에 힘입어 2017년 11월 현재 자산이 큰 폭으로 늘어났지만 유동성 비율은 100% 이상의 안정적 수치를 유지하고 있다.

△예한별저축은행 인수한 뒤 신한저축은행과 합병
신한금융지주가 2013년 1월11일 예한별저축은행을 인수했다.

신한금융지주는 예금보험공사로부터 예한별저축은행 주식 100%를 매입했다.

예한별저축은행은 옛 진흥저축은행의 일부 자산·부채를 2012년 11월 16일 계약이전 받아 운영 중인 가교저축은행이었다.

신한금융지주는 2013년 1월 11일 신한금융지주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1월30일 금융위원회가 예한별저축은행의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편입을 승인하고 1월31일 예보가 예한별저축은행 주식 100%를 양도해 매각이 완료됐다.

예한별저축은행 인수전에는 신한지주, 기업은행 등 3곳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예한별저축은행은 2012년 12월 말 기준으로 총자산은 1조2484억원, 수신은 1조1773억원이며, 자기자본은 372억원이었다.

△토마토저축은행 인수 뒤 신한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
신한금융지주는 부실로 영업정지된 토마토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 일부를 2011년 9월 인수해 신한저축은행을 만들었고 2011년12월29일 신한저축은행을 자회사로 편입했다. 신한금융지주의 자회사는 12개로 늘어났다.

2012년 1월 2일 추가증자를 통해 자기자본을 1200억원으로 늘린 후 1월10일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이상기 전 신한은행 영업본부장, 부사장은 이철원, 김형진 신한은행 영업추진본부장을 각각 선임했다. 임직원은 154명이다.

영업지역은 인천과 경기지역이다. 본점 영업부는 성남, 지점은 분당, 송도, 수원, 일산, 평촌, 평택 등 6곳에 있다.
[Who Is ?]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 김영표(오른쪽)가 2016년 3월17일 이동대 제주은행장과 함께 제주도 제주시 제주은행 본점에서 중금리 연계대출 협약식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중금리대출 취급액을 대폭 늘리는 것이 주요 과제다.

신한저축은행은 2017년 9월 2020년까지 자체 중금리 대출상품과 서민정책금융상품 취급액을 1조5천억 원으로 늘리기로 했다.

신한저축은행은 국내 최상위권 시중은행으로 꼽히는 신한은행과 같은 계열사인 만큼 협업을 통해 이를 늘리는 데 유리하다.

신용등급이 낮아 고객이 원하는 액수보다 신한은행 대출 한도가 낮더라도 신한저축은행 상품을 연계해 자동으로 대출한도를 늘려주는 ‘원스톱 중금리대출 플랫폼’ 구축도 취급액을 늘리는 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저축은행의 가계부채가 가파른 속도로 증가하는 만큼 정부와 금융당국이 이를 적극적으로 규제하고 있기 때문에 신한저축은행의 수익성을 확보할 다른 활로를 찾는 것도 중요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기업대출 비중을 늘린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투자저축은행 등이 2017년 3분기 기준으로 양호한 실적을 거둔 만큼 신한저축은행도 사업 포트폴리오를 정비해야 한다는 말이 나온다.

신한저축은행은 2017년 6월 말 기준으로 가계대출 비중이 41.53%인데 2016년 6월 말(31.94%)보다 9.59%포인트 늘어났다.

금융당국이 법정 최고금리를 기존 27.9%에서 2018년 2월부터 24%로 낮추면서 대출이자 등으로 수익을 확대하기 어려워지고 있는 만큼 사업 영역의 폭을 넓혀야 한다는 말도 나온다. 웰컴저축은행이 2017년 7월 시중은행의 전유물로 평가되던 외화환전 시장에 뛰어들며 새로운 수익모델을 발굴했다.

신한저축은행을 서민금융을 위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는 것도 과제다. 이순우 저축은행중앙회장이 2017년 저축은행들의 최우선 과제로 ‘신뢰회복’을 든 것도 같은 맥락이다.
[Who Is ?]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 신한은행은 2011년 12월1일 신한은행 고객으로 이루어진 ‘민트레이디클럽 회원’들을 대상으로 ‘나의 사랑 나의 엄마’라는 주제로 다양한 공연을 마련했다. 김영표 신한은행 부행장이 공연 전 인사말을 하고 있다.
◆ 평가

김영표는 '고객의 삶의 질을 높이는 방법을 찾으면 수익이 따라온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는 신한은행 부행장 시절 "고객의 삶이 금융보다 우선한다는 ‘정도원칙’이 적용되는 따뜻한 스마트금융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신한저축은행 대표인 지금은 "서민과 상생하는 저축은행의 표준을 정립하겠다"는 포부를 안고 있다.

김영표는 ‘신한은행 인사부’ 출신으로 성공가도를 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한금융지주 회장부터 주요 계열사 사장에 이르기까지 상당수가 인사부를 거친 인사들로 채워졌는데 김영표 역시 이런 과정을 밟았다.

업계에서는 신한은행 인사부의 위상이 특히 크다고 평가한다. 이 때문에 비 인사부원 사이에서 불만도 나온다. 원래도 권력이 집중돼있는 부서인데 인사부 출신이 요직을 꿰차는 일이 두드러지면서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위성호 신한은행장, 김형진 신한금융투자 사장,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 이병찬 신한생명 사장 등 신한금융그룹 회장 및 계열사 사장들 사이에서 나이가 가장 젊다. 1960년생으로 불과 56세의 나이에 신한저축은행 대표에 선임됐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7년 7월 신한은행에 들어갔다.

1996년 1월 김포공항지점 차장이 됐다. 1998년 10월 인사부 차장으로 이동했다.

2001년 1월 화정지점장이 됐다.

2002년 12월 고객만족센터 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2004년 12월 PB사업부장, 2007년 1월 PB고객부장을 맡았다.

2009년 2월 시너지지원본부 상무로 승진했다.

2011년 1월 신한은행 부행장보(전무)를 거쳐 2013년 1월 신한은행 부행장이 됐다.

2015년 1월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올랐다.

2017년 3월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에 유임됐다.

◆ 학력

1979년 2월 광주상업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7년 2월 동국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Who Is ?] 김영표 신한저축은행 대표이사
▲ 김영표 신한은행 전무(왼쪽)가 2012년 10월23일 서울 강남 테헤란로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12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시상식에 참석했다. 신한은행은 당시 ‘은행부문 서비스품질’에서 11년 연속 1위에 선정됐다.
어록


“인터넷전문은행들과 정면 승부하기 위해 모바일 앱을 전면 개편했다. 이번 앱 개편으로 계좌 개설과 대출 신청이 24시간 언제 어디서든 가능하게 됐다.” (2017/11/30, 신한저축은행 모바일앱을 전면 개편하면서)

“집단대출이나 중도금대출을 많이하면 높은 실적을 빨리 달성할 수 있다”며 “일반 서민들은 아파트 대출보다 신용대출 1~2000만원이 필요한 경우가 더 많기에 서민들을 위한 상품을 공급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저축은행 표준의 중심에는 항상 ‘서민’이 있다. 과도한 금리 추구를 지양하고,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마음에서다. 생명안심보험 서비스도 신한저축은행만의 서민지향을 보여주는 예다. (2016/11/28, 한국금융신문과 인터뷰에서)

“모든 조직의 역량을 영업력 강화에 집중해야 한다. 긍정적 마인드와 능동적 자세로 힘을 합치자.” (2015/01/02, 신한저축은행 신년사에서)

“수익창출이라는 금융사가 태생적으로 가져가야할 과제가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고객의 편리성과 보안 안정성을 바탕으로 금융권을 이용하는 고객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서 스마트금융은 출발한다." (2012/10/28, 신한은행 부행장 시절 디지털타임스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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