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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최정호 진에어 대표

일본 영업에 능숙, 현장에서 잔뼈 굵어
임주연 기자 june@businesspost.co.kr 2017-12-11 08:2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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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최정호 진에어 대표
▲ 최정호 진에어 대표이사.
최정호는 진에어 대표이사 전무다.

저비용항공사(LCC)업계에서 제주항공에 이어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진에어의 실적개선과 함께 몸집 불리기에 힘쓰고 있다.

1964년 6월12일에 서울에서 태어나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를 졸업했다.

대한항공에 입사해 일본지역본부 여객팀장과 여객노선영업부 일본노선팀장, 일본지역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일본 상황에 해박한 현장중심의 영업전문가다.

경영활동의 공과


△진에어 상장
진에어를 2017년 12월8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 상장했다.

진에어 공모가는 희망밴드 최상단인 3만1800원으로 확정됐다. 구주매출 900만 주, 신주모집 300만 주 등 모두 1200만 주를 공모했다. 공모가 기준으로 계산하면 진에어 시가총액은 약 9540억 원에 이른다.

진에어 주가는 상장 첫날 시초가 2만8650원보다 0.70% 오른 2만8850원으로 장을 마쳤다. 공모가(3만1800원)보다는 9.28% 하락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진에어의 모회사 한진칼은 진에어가 상장해야 대한항공(FSC)와 진에어(LCC) 투트랙 전략에 박차를 가할 수 있고 재무구조 개선에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분석됐다. 한진칼은 2017년 3분기 말 기준으로 차입금 5240억 원을 보유했다.

진에어는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으로 2018년까지 항공기 8대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을 세웠다.

진에어는 장거리노선 운항을 늘리는 방식으로 경쟁사들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다른 저비용항공사들은 장거리노선을 갈 수 있을 정도의 대형 항공기를 보유하지 않는 반면 진에어는 대형 항공기 대수를 점차 늘려 '저렴한 장거리노선'으로 차별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진에어는 180석 규모인 B737-800 20대와 400석 규모인 B777-200ER 4대를 보유하고 있다.

진에어는 상장에 앞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도 주력했다. 2017년 4분기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추석연휴 항공편을 추가 배치했다. 1월부터 국내선 항공요금을 3~5% 인상했고 6월15일부터 전화예약 수수료와 현장예약 수수료를 도입하기도 했다.
[Who Is ?] 최정호 진에어 대표
▲ 진에어 실적.
△시스템 기술 개선
진에어는 2017년 8월 세계적 항공정보기술(IT) 서비스기업 IBS의 차세대 여객서비스시스템 '아이플라이 레스(iFlyRes)'를 도입하는 계약을 맺었다.

이 시스템은 진에어 고객이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으로 서비스를 이용할 때 간편한 인터페이스를 사용해 예약할 수 있도록 한다.

진에어는 IBS와 시스템을 개발하고 시험한 뒤 2018년 3월부터 이 시스템을 적용하기로 했다.

진에어는 2017년 11월14일에 진에어 챗봇(대화형 로봇) 서비스 ‘제이드’도 시작했다.

제이드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고객과 대화하며 정보를 제공하는 챗봇으로 진에어(Jinair)가 돕는다(Aid)라는 의미를 담았다. 고객은 제이드를 통해 1년 내내 24시간 상담할 수 있게 된다.

△대형 항공기 운항 효율성 높여
진에어는 2017년 상반기 대형기를 활용해 노선운용의 효율성을 높인 데 힘입어 영업이익이 급증했다.

진에어는 2017년 상반기 매출 4239억 원, 영업이익 466억 원, 순이익 335억 원을 거뒀다. 2016년 상반기보다 매출은 30.3%, 영업이익은 133%, 순이익은 21.9% 늘어났다.

장거리노선 수요가 적은 시기에 장거리노선을 잠정 운휴하고 대형기를 일본과 방콕, 괌 등 수요가 많은 노선에 투입한 것이 실적증가에 보탬이 됐던 것으로 보인다.

진에어는 2017년 3월6일부터 5월28일까지 인천~호놀룰루노선을 운휴했다. 호놀룰루노선은 비수기인 2016년 2분기에 탑승률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안전관리 강화
진에어는 2017년 1월 안전경영체제 선포식을 열었다. 운항통제팀을 대표이사 직속의 운항통제실로 격상했고 전 해 60억 원 규모였던 안전관련 투자비용을 100억 원 이상으로 늘리는 등 안전관리 방안을 발표했다.

또 2017년 도입한 3대의 항공기 가운데 B737기종을 기령 0년의 새 항공기로 들였다. 항공기 1대당 6.0세트인 운항승무원 인력수준을 추가채용을 통해 6.5세트로 늘렸다. 부품 고장 등에 즉각 대비하기 위해 항공기 예비기 운영도 더했다.

△오너일가와 호흡 맞춰
최정호는 2016년 3월24일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들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의 진에어 대표이사 선임에 따라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구축했다. 이후 조 사장은 진에어 대표이사에서 물러나면서 최정호 단독 대표체제를 이뤘다가 8월 권혁민 대표가 선임돼 다시 각자대표체제로 경영하고 있다.

조양호 회장의 차녀 조현민 진에어 부사장은 마케팅본부장직을 계속 수행하고 있다.
[Who Is ?] 최정호 진에어 대표
▲ 2016년 12월1일 오후 부산 김해국제공항 2층 3번 탑승게이트 앞에서 열린 '진에어 부산-기타큐슈 취항식'에 참석한 최정호 진에어 대표 및 참석자들이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하고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최정호는 진에어가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 ‘매출 1조원 돌파, 50개 이상 노선 취항’을 이루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세계적 저비용항공사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선을 늘리며 외형 성장을 이루겠다는 것이다. 진에어는 2016년 매출 7197억 원을 거뒀고 2017년 기준으로 국제선 정기노선 37개를 운영하고 있다.

최정호는 상장을 통해 아시아 대표 저비용항공사로 자리매김한 뒤 아시아시장을 넘어서 글로벌 시장까지 공략한다는 목표를 세워뒀다.

진에어는 그동안 일본과 중국, 동남아시아 등으로 국내외 노선을 늘리며 성장해왔고 저비용항공사 가운데 유일하게 중대형 항공기 B777-200ER 항공기를 이용해 미국 하와이와 호주 케언스 등에 취항했다. 최정호는 '저렴한 장거리노선' 확대전략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 평가

현장에서 오래 근무해 현장중심 영업전문가로 평가된다.

일본지역본부장을 맡으며 일본과 관련한 해박한 경험과 지식을 쌓아 ‘일본전문가로’로 평가받는다.

사건사고


△오너 리스크와 진에어 상장
한진그룹 지주회사인 한진칼은 오너리스크가 있어 진에어가 상장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을 수도 있다는 말도 나왔다. 2017년 9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자택공사비 비리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한국거래소는 상장예비심사의 실질적 심사기준으로 ‘최대주주의 특수관계인이 회사의 임직원으로 근무하는 것이 충실한 업무집행과 공정한 감시를 저해하지 않을 것’을 꼽았다.

하지만 오너 리스크와 진에어 상장의 연결고리가 부족하다는 지적도 함께 나왔다. 조 회장이 진에어 대표이사를 맡고 있지 않는 만큼 최고경영자로서 진에어 의사결정에 영향력을 끼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진에어는 2017년 12월8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하며 상장 연기의 우려를 해소했다.
[Who Is ?] 최정호 진에어 대표
▲ 2016년 11월21일 최정호 진에어 대표와 임직원들이 경기도 광명시 소하동에서 연탄 나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 대한항공에 입사했다.

1996년부터 2000년까지 후쿠오카지점에서 근무했다.

2000년 영업총본부, 2001년 여객노선영업부에서 일했다.

2003년 도쿄여객지점, 2006년 일본지역본부 여객팀장으로 일했다.

2008년 여객노선영업부 일본노선팀 팀장을 맡았다.

2011년 여객노선영업부 담당 상무보, 2013년 일본지역본부 본부장 상무로 승진했다.

2016년 1월 진에어 대표이사에 취임했다.

2017년 1월 전무로 승진했다.

◆ 학력

서울 영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연세대학교 응용통계학과 학사과정을 마쳤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Who Is ?] 최정호 진에어 대표
▲ 2017년 5월30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선 열린 '2017년 환경정보공개 대상’ 시상식에서 최정호(가운데) 진에어 대표가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어록


“이번 상장으로 진에어가 아시아 대표 LCC로 나아가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다시 새로 출발하는 마음으로 고객분들께는 안전하고 합리적 서비스를, 투자자분들께는 신뢰받고 성장하는 회사의 모습을 보여드리겠다. 투명경영을 통해 주주들과 이익을 공유하는 회사가 될 것을 약속드리며 그동안 상장을 위해 도와주신 여러 관계자분들과 전 임직원분들께 감사드린다.” (2017/12/8, 진에어 상장일에)

“창립 10주년이 되는 2018년 매출 1조 원 돌파, 50개 이상 노선 취항 등을 이룰 계획이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 저비용 항공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2017/10/31, 진에어 상장을 두고)

“지난달 30일 광주~제주 노선에 신규 취항하는 등 국내선이 확대됨에 따라 하반기 중 2000만 명 돌파가 예상된다.” (2017/7/18, 내선 취항 9년 만에 누적 탑승객 190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히며)

“오는 9월께부터 국제선 부정기 노선을 120편 정도 운항한 후 내년부터 일본과 동남아 정기노선 개설을 추진하겠다.” (2017/5/14, 청주국제공항 활성화에 도움이 될 노선 확대 계획을 밝히며)

“임직원 덕분에 9년간 외형적·내면적으로 알찬 성장을 이뤘다. 내년 10주년을 맞는 만 올해 내실을 더 다지자. 튼튼하고 존경받는 기업이 되도록 함께 노력하자.

임직원 모두 고객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바른 방향성을 갖고 긍정적 마인드와 진취적 자세로 몇 단계 진일보한 모습을 갖추자. 이를 통해 모두가 행복하고 자랑스러운 진에어를 만들자.” (2017/1/23, 창립 9주년 기념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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