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금융  금융

KB증권 사장 선임 임박, 윤경은 전병조 연임할까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7-11-15 16:39:2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윤경은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이 연임할 수 있을까? 

윤 사장과 전 사장은 KB증권의 순이익 호조를 나란히 이끌었지만 한 명만 연임할 가능성이 더 높게 점쳐진다. 지주회사 출신이 새 사장으로 선임될 것이라는 전망도 만만찮다.
 
KB증권 사장 선임 임박,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2274'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윤경은</a>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80872'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전병조</a> 연임할까
윤경은(왼쪽) 전병조 KB증권 각자대표이사 사장.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증권 사장 후보자가 12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거명될 것으로 예상된다. KB금융지주는 상시지배구조위원회를 통해 12월 말 계열사 사장을 결정한다. 

KB증권이 KB금융 계열사로 완전히 자리잡은 만큼 이번에는 단독 사장이 선임될 것으로 점쳐진다. KB증권은 현재 윤경은 사장과 전병조 사장의 각자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윤 사장과 전 사장은 서로 다른 사업분야를 맡은 각자대표이사로 일하고 있는데 양쪽 모두 3분기까지 좋은 실적을 거둬 한 명이 연임할 가능성이 나온다.  

윤 사장은 리테일(소매금융), 자산관리(WM), 세일즈앤트레이딩(채권·파생상품 운용과 자기자본투자), 경영관리 등을 맡아 고른 실적호조를 이끌어냈다.

KB증권은 특히 세일즈앤트레이딩부문에서 3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 866억 원을 올리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흑자전환했다. 윤 사장이 신재명 S&T부문 부사장 등 관련 전문인력을 꾸준히 영입한 성과로 풀이된다.  

전 사장은 투자금융(IB)과 홀세일(기관·법인에 금융상품 판매)을 전담하고 있는데 투자금융부문 영업이익이 올해 들어 계속 증가하고 있다. 

KB투자증권 시절부터 강세를 보였던 채권자본시장(DCM, 기업의 채권 발행을 대행하거나 일부를 매입해 판매하는 업무)의 우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비교적 약했던 주식자본시장(ECM, 유상증자와 기업공개 등 주식과 관련해 투자자금을 조달하는 업무)에서도 영업일선에서 직접 뛴 끝에 현대상선의 유상증자 등 대규모 거래를 확보했다.

그러나 KB증권이 최근 발행어음인가를 받지 못한 이유로 금융감독원의 제재가 지목되면서 윤 사장이나 전 사장의 연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

KB증권은 합병 전 윤 사장의 재임기간에 현대증권에서 불법 자전거래(내부계좌 2개 이상으로 주식이나 채권을 거래)한 것이 적발돼 2016년에 과태료와 영업정지 1개월 처분을 받았다. 

7월에는 2014년 1월1일~2016년 8월31일 동안 주가연계증권(ELS)을 운용하면서 리스크 한도를 초과하고 관리에 소홀했다는 이유로 기관주의 제재를 받았는데 문제가 생긴 기간이 전 사장의 재임기간(2015년 1월~)과 겹친다.

윤종규 KB금융지주 회장이 KB금융의 색깔을 강화하기 위해 정통파 내부인사를 다음 KB증권 사장으로 앉힐 수 있다는 말도 나돈다. 

금융권의 한 관계자는 “지주회사 임원으로 일한 적이 있고 증권업 관련 경험도 있는 인사가 KB증권의 단독 사장으로 선임될 수 있다는 이야기가 나온다”며 “윤 사장과 전 사장은 KB금융의 정통 내부인사로 보기 힘든 만큼 연임할 가능성이 불확실하다”고 말했다. 

윤 사장은 인수합병된 현대증권 사장이었다. 전 사장은 KB투자증권 사장이었지만 본래 경제관료로 2013년 KB금융에 처음 합류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현장] HLB 주총장에 리보세라닙 FDA 승인 소액주주 기대감, "우리 고니 하고 싶.. 장은파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매체 "LG엔솔, 중국 난징시와 8억 달러 규모 배터리 공장 건설 양해각서" 김호현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피엠아이] 서울 용산, 국힘 권영세 37.4%로 민주 강태웅 25.3%에 앞서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세종갑 국힘 류제화 vs 새미래연합 김종민, 민주당 표심 어디로 류근영 기자
삼성전자 HBM 출하량 2.9배 늘린다, 하반기 SK하이닉스 추월 가능 나병현 기자
[총선핫스팟] 김포갑 총선 리턴매치, '정권심판' 민주 김주영 vs '서울편입' 국힘 .. 조장우 기자
[조원씨앤아이] 윤석열 지지율 40% 아래로 하락, ‘이종섭 사퇴해야’ 61.5% 조장우 기자
[총선핫스팟] 경기 오산 ‘이색 경력’ 젊은피 대결, 민주 차지호 vs 국힘 김효은 류근영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