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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공격적 경영, 명동을 제2의 고향으로 삼아
김현정 기자 hyunjung@businesspost.co.kr 2017-11-15 08:4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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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서유석은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이다.

1962년생으로 충남 논산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대한투자신탁(현 하나금융투자)에 입사한 뒤 미래에셋증권으로 옮기면서 미래에셋그룹과 연을 맺기 시작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을 거쳐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부문 대표를 역임했다.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퇴직연금과 ETF 부문 등을 이끌어온 마케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경영활동의 공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미래에셋자산운용은 4차산업혁명과 관련된 글로벌기업을 대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인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ETF'를 내놓고 수익률을 끌어올리고 있다.

기존에도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일부 정보기술(IT)이나 헬스케어 업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들이 있었지만 국내 주식에 한정됐거나 일부 업종에 집중됐다.

글로벌 4차산업혁명 기업 전체를 대상으로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는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ETF’가 처음이다. 2017년 8월1일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ETF는 '모닝스타 기하급수적 성장기술 지수(Morningstar Exponential Technologies Index, 모닝스타지수)'를 기초지수로 사용한다.

모닝스타지수는 △빅데이터 및 분석 △나노기술 △의학 및 신경과학 △네트워크 및 컴퓨터 시스템 △에너지 및 환경 시스템 △로봇공학 △3D 프린팅 △생물정보학 △금융 서비스 혁신 등 9개의 글로벌 혁신기술 테마를 바탕으로 200개의 글로벌 주식을 선별한다.

서유석은 “TIGER글로벌4차산업혁신기술ETF를 통해 투자자들은 거래편의성이나 저렴한 보수 등 상장지수펀드의 장점을 누리면서 4차산업혁명 관련 기업에 투자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투자자들의 포트폴리오 구성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 미래에셋자산운용 실적.
*2013년 값은 2013년 4월1일부터 12월31일까지 9개월 동안 수치임. 2013년 4월1일 개정된 기업회계기준서 제1019호 '종업원 급여'를 적용하여 전기 재무제표를 소급 재작성함.
△현대자산운용 매각 본입찰 참여
현대자산운용 매각 본입찰에 참여했다. 2017년 4월24일 현대자산운용 매각주관사인 삼정KPMG가 본입찰을 마감한 결과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함께 대신증권과 키움증권 등 금융회사 7곳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유석은 현대자산운용을 인수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체투자부문을 강화하려고 한다.

현대자산운용은 대체투자자산 비중이 40%에 이른다. 현대자산운용은 운용자산(AUM) 규모가 7조6천억 원으로 중소형사에 속하지만 해외부동산과 항공기 등 대체투자에 강점을 지닌 것으로 평가된다. 다만 적정가가 아니라면 무리해서 인수를 추진하지 않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증권이 가장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시장이 평가한 현대자산운용 예상매각가는 400억 원가량인데 대신증권은 500억 원을 웃도는 가격을 써낸 것으로 전해졌다.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 선임
서유석은 2016년 11월4일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2년부터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부문 대표를 맡고 있었다.

서유석은 미래에셋증권과 미래에셋자산운용에서 퇴직연금, ETF 부문 등을 이끌면서 마케팅전문가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기존에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를 맡고 있던 정상기 부회장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자회사인 에너지인프라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고 그 자리에 서유석이 발탁됐다.

김미섭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부사장과 함께 각자대표체제를 꾸리게 됐다.

인사를 계기로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정점으로 한 ‘삼각편대’체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래에셋그룹은 최현만 미래에셋그룹 수석부회장이 증권을, 정상기 부회장이 자산운용을, 하만덕 미래에셋생명 부회장이 보험사업을 지휘하며 ‘삼각편대’ 체제를 이끌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전신은 1997년 8월 설립된 미래에셋투자자문으로 1998년 12월 미래에셋자산운용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대한민국 제1호 자산운용사다.

현재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국내 자산운용사 중 펀드운영규모가 가장 크며 이런 운용자금을 바탕으로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자금을 압도할 정도로 큰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주요사업은 집합투자업, 투자일임업, 투자매매업, 투자자문업, 투자중개업 등 금융투자업이다.

△공격적 경영과 성과
서유석은 시장의 흐름을 주도하는 공격적 증권사 경영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서유석은 퇴직연금사업을 키웠다. 미래에셋증권은 2005년 퇴직연금제도를 도입했을 때부터 관련부서를 만들고 투자 규모를 늘렸다. 그가 퇴직연금사업에 참여한 2010년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적립액은 처음 1조원을 넘어섰다.

다음 목표를 상장지수펀드(ETF)로 잡았다. 2011년 그가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으로 자리를 옮길 때 세운 과제다. 서유석은 2012년 ETF 마케팅 부문 대표를 맡고 있었다.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은 2012년 미래에셋자산운용과 합병했다.

서유석은 "미래에셋은 2006~2010년에 걸쳐 ETF 사업에 투자를 했지만 성과에 만족하지 않았다"며 "내가 받은 미션은 이를 활성화시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미래에셋그룹은 계열사 사장단에 권한이 대부분 위임됐다. 서유석이 ETF 사업을 뚝심 있게 추진할 수 있었던 것도 이런 기업문화에서 비롯됐다.
[Who Is ?]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 서유석이 2016년 10월7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서울사옥 홍보관에서 열린 ‘한국-대만 ETF 상호 상장 기념식’에서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황웨이청 유안타증권 사장, 홍성국 미래에셋대우 대표이사, 리치시엔 대만증권거래소 사장, 정찬우 한국거래소 이사장, 정상기 미래에셋자산운용 부회장, 서유석 당시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김성락 한국투자증권 전무.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금융당국이 자산운용사에 투자자의 신뢰회복을 위한 스튜어드십코드 도입을 요청해 이를 준비하고 있다.

스튜어드십코드는 고객 자산을 운용하는 기관투자자(수탁자)가 적극적 의결권 행사로 주주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투명하게 보고하도록 하기 위한 의결권 행사지침을 말한다.

2016년 말 도입됐지만 자산운용사 가운데 한국투자신탁운용 1곳만 가입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7년 4월 한국기업지배구조원(CGS)에 2017년 11월에는 스튜어드십코드를 도입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스튜어드십코드 참여 계획서’를 제출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2017년 9월26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유관기관 및 자산운용사 대표들과 간담회를 열어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업 가치를 높이고 투자자의 이익을 늘리는 등 긍정적 효과를 가져오는 만큼 적극적으로 참여해야한다”며 “의결권 행사 등 기업과 적극적 대화가 기관투자자에게 주어진 소명이라는 인식이 시장에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서유석은 미래에셋그룹이 해외투자를 늘리고 있는 점에 주목해 글로벌 운용을 융통성있게 이끌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2017년 초 글로벌 브로커리지 본부를 새로 만들었다. 해외기업과 주식의 성장성을 예측해 내린 결정이었다.

금융당국이 펀드패스포트 등을 통해 국내 자산운영산업의 글로벌화도 추진하고 있는 만큼 서유석이 이 기회를 잘 포착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글로벌화에 힘써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펀드패스포트란 국가끼리 펀드의 등록·판매와 관련된 공통규범을 마련해 국가간 펀드의 교차판매절차를 간소화하는 제도다.

세계경제가 저금리 기조에서 서서히 벗어나고 있는 만큼 서유석은 이를 감안해 자산운용 전략을 꾸려야 한다.

미국 연방준비이사회가 12월에 2017년 들어 세 번째 금리 인상을 추진할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고 한국은행 역시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는 말이 금융권에서 흘러나오고 있다. 세계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그에 따른 조달비용 증가가 곧 부동산 수익률 하락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투자기조 역시 바뀌어야 한다.

◆ 평가

서유석은 미래에셋그룹에서 20년 이상을 근속하며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을 보좌했다.

2016년 11월 서유석이 정상기 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의 후임으로 들어간 것을 두고 박 회장이 서유석을 크게 신임한 덕분이라는 말도 나왔다.

박 회장은 회사를 세우면서 "기존 틀에서 벗어나 자산관리회사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임직원에게 강조했고 서유석 역시 이에 부응하기 위해 흐름을 주도하는 공격적 증권사를 만드는 데 주력했다. 서유석이 근무했던 명동지점 직원도 은행 프라이빗뱅커, 투신사 출신이 대부분이었다.

서유석은 충남 논산에서 태어났는데 제2의 고향을 서울 명동으로 꼽는다. 초등학교 때부터 서울에서 공부했고 배재고등학교를 거쳐 고려대학교에 진학했는데 서유석이 대학 졸업 뒤 얻은 첫 직장인 대한투자신탁, 다음 직장인 미래에셋증권 모두 명동에 있다.

2016년 11월24일 연세대학교에서 자산운용사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한 강연를 마치고 ‘내 인생 10년 후’라는 책을 학생들에 선물했다. ‘내 인생 10년 후’는 국제경제 전문가인 신동열씨가 쓴 책으로 미래사회의 흐름을 조망하고 비전을 제시한다.
[Who Is ?]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 사장
▲ 서유석 사장이 2011년 7월18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종합홍보관에서 열린 ‘100개 ETF(상장지수펀드) 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박수를 치고 있다. (왼쪽부터)김석 삼성자산운용 사장, 김봉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서유석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장, 차문현 우리자산운용 대표.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8년 2월 대한투자신탁에 입사했다.

1999년 2월 미래에셋증권에 입사했다.

2011년 1월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 사장에 임명됐다.

2012년 3월 미래에셋자산운용 상장지수펀드부문 대표에 선임됐다.

2016년 11월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김미진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이사와 함께 각자대표체제를 꾸리고 있다.

◆ 학력

서울 배재고등학교를 졸업했다.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1988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원 재무관리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미국·유럽이 통화정책 기조를 서서히 긴축으로 바꾸고 있다"며 "해외 부동산 수익률이 떨어질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기 시작해야 한다." (2017/11/06,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펀드명에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안 들어갔어도 미국과 중국(중국본토, 대만, 홍콩 등)의 혁신을 주도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미래에셋 G2이노베이터 펀드’를 2016년 출시하는 등 관련 분야에 높은 관심을 가져왔다.” “4차 산업혁명이 우리 일상생활과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에서 일어나면서 투자자의 관심이 뜨거운 것 같다. ETF뿐 아니라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해 지속적으로 관찰하면서 다양한 추가 펀드 출시를 검토 중이다.” (2017/10/17, 4차산업혁명과 관련한 펀드에 관해 한국스포츠경제와 인터뷰에서)

“미래에셋그룹은 직원들의 공정한 평가를 강조한다. 직원이 아무리 유능해도 제대로 평가해주지 않으면 조직을 떠나게 되고, 회사를 망치게 된다.” (2014/07/21, 아주경제와 인터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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