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기업과산업  공기업

한전 주가 4만 원대 무너져, 4분기 돼야 반등 기회 올 듯

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 2017-09-20 16:09:0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한국전력공사 주가가 장중 한때 52주 신저가로 내려앉았다.

문재인 정부의 에너지정책변화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고 있는데 불확실성이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4분기 이후에나 주가 반등의 계기를 잡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한전 주가 4만 원대 무너져, 4분기 돼야 반등 기회 올 듯
▲ 조환익 한국전력공사 사장.

20일 한국전력 주가는 전날보다 1.99%(800원) 떨어진 3만935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 한때 3만9100원에 거래되며 52주 신저가를 새롭게 썼다.

주가가 4만 원 아래로 떨어진 것은 2015년 1월20일 이후 2년8개월 만에 처음이다.

주가는 실적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상반기 6만 원대에서 움직였으나 하반기 누진제 단계개편에 따른 실적악화 부담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누진세 개편에 따른 실적부진이 현실화하고 문재인 정부의 탈원전 탈석탄 등 에너지정책에 따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만 봐도 한 달 사이 10% 넘게 빠졌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한국전력은 올해 실적부진이 불가피해 보인다”며 “실적 외에도 에너지정책 변화에 따른 불확실성 등 아직 풀어야 할 숙제들이 남아 있는 상황”이라고 바라봤다.

한국전력은 3분기에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조92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33.8% 줄어드는 것이다.

한국전력은 누진제 단계축소 영향 등으로 1분기와 2분기에도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1년 전보다 각각 59.4%, 68.7%씩 감소했다.

주가가 확실한 상승세로 돌아서기 위해서는 정책적 불확실성이 우선 해소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신고리 5,6호기 건설, 제8차 전력수급기본계획 수립, 산업용 전기요금체계 개편 등 굵직한 요인들이 한국전력 주가의 발목을 잡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다만 정책적 불확실성 요인들이 대부분 올해 안으로 해소될 가능성이 높은 만큼 4분기부터 반등의 기회를 잡을 가능성도 있다.

신지윤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4분기 신고리 5,6호기 건설여부 결정, 8차 전력수급계획 확정발표를 거치며 정책적 불확실성이 대부분 해소될 것”이라며 “4분기부터 발전믹스개선에 따라 실적도 저점을 통과하면서 실적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한재 기자]

인기기사

HLB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미국 허가 9부능선 넘어, 진양곤 상업화 속도전 장은파 기자
[미디어토마토]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29.1%로 1위, 지역구 민주 50.4% 국힘..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야권 텃밭' 화성정, 전용기 유경준 이원욱 ‘현역 3파전’ 예측불허 류근영 기자
[격전지판세] 보수텃밭 성남 분당갑 요동, 안철수 vs 이광재 ‘엎치락뒤치락’ 조장우 기자
인공지능은 ‘머니게임’, 수십조 쏟아붓는 빅테크 vs 1조 투입도 버거운 네이버 조충희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후계자로 장녀 임주현 지정, "임성기 뜻 승계자"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KSOI] 경기 하남갑, 민주 추미애 47.8% 국힘 이용 43.2% 접전 류근영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중국 SAIC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예고, "주행거리 1천㎞" 주장 이근호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