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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황용득 전 한화갤러리아 대표

유통 이해도 높아, 직원 이름 다 외워
조은아 기자 euna@businesspost.co.kr 2017-09-18 08:3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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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황용득 전 한화갤러리아 대표
▲ 황용득 전 한화갤러리아 대표.
황용득은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 사장을 지냈다.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 산업공학과를 졸업하고 한화기계(한화테크엠)에 입사했다. 40년 가까이 한화그룹에 몸담았다.

10년 동안 한화그룹 도쿄지사에서 근무했으며 한화국토개발(플라자호텔)에서 해외사업담당 임원을 맡으며 유통산업과 인연을 맺었다.

한화개발(한화호텔앤리조트) 대표와 한화역사 대표 등을 거치며 한화그룹에서 유통 전문가로 입지를 다졌다.

한화갤러리아 대표로 취임한 뒤 시내면세점 입찰을 진두지휘해 시내면세점 입찰을 따냈다.

사드보복으로 면세점사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격히 악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고군분투하고 있다.

2017년 11월 이뤄진 한화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7년, 면세점 고객 다변화에 힘써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에서 면세점사업은 2017년 상반기에만 270억 원대의 영업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졌다. 사드보복으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하면서 어려움을 겪자 최근 제주공항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하며 사업철수를 결정했다.

황용득은 2017년 초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가는 등 허리띠를 바짝 졸라매고 있다. 또 중국인관광객 대신 중동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면세점63은 중동관광객을 대상으로 모객을 확대하기 위해 2017년 4월 중동 현지 여행박람회에 참가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중동 무슬림 인바운드 여행사 2곳과 송객계약도 체결했다.

갤러리아면세점이 있는 63빌딩의 고급레스토랑 4곳은 2016년 하반기에 한국관광공사의 할랄레스토랑 인증 ‘무슬림 프렌들리’ 등급을 획득했다. 갤러리아면세점은 또 중동관광객에게 의료관광을 제공하기 위해 여의도 성모병원과 의료협약을 맺기도 했다.

△시내면세점사업 진출 이끌어
한화갤러리아의 자회사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15년 7월 치열한 경쟁을 뚫고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한화그룹은 이 과정에서 63빌딩 1층을 내주는 등 그룹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황용득은 직접 발표에 나서는 등 실무에서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따내는 데 주력했다.

한화갤러리아의 주력사업인 백화점사업은 국내에서 더 이상 높은 성장세를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에 처했다. 한화그룹이 그룹 차원에서 면세점사업 키우기에 나선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Who Is ?] 황용득 전 한화갤러리아 대표
▲ 한화갤러리아 실적.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황용득은 사드보복으로 고전하고 있는 한화그룹의 면세점사업의 정상화를 이끌어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화그룹이 야심차게 추진한 면세점사업은 한화그룹에 큰 부담을 안기고 있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임차료 부담을 이기지 못하고 2017년 8월 제주공항 면세점 사업권을 조기 반납하려 했다. 그러자 한국공항공사 측은 매출액의 일정비율로 임차료를 납부할 수 있도록 납부방식을 변경해주기도 했다.

시내면세점 역시 중국의 사드보복까지 겹치면서 앞날이 불투명하다.

한화그룹의 시내면세점인 갤러리아면세점63은 2016년 432억 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상반기에도 270억 원대의 영업적자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황용득은 중국인 관광객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내국인을 공략하고 중동과 동남아 관광객을 적극적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쓰고 있지만 여전히 상황은 좋지 않다.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는 2017년 2월부터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 평가

한화역사 대표 시절 현장중심 경영과 청량리 민자역사 등 신규사업 개발에 성공한 점을 높게 평가받는다. 매출과 영업 이익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기반을 닦았다. 이 공로를 인정받아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올랐다.

한화개발과 한화역사 대표로 재직하면서 유통사업의 현장 이해도를 높였다.

서울프라자호텔에서 총지배인을 지내던 시절 직원 600명 가운데 절반 정도의 이름을 외웠다고 한다. 1999년 3월 프라자호텔 경영책임을 맡은 뒤 1년에 걸쳐 직원들과 회식자리를 가지며 직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한 결과다.
[Who Is ?] 황용득 전 한화갤러리아 대표
▲ 2015년 12월28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63빌딩 내 갤러리아면세점63 라운드 플로어에서 황용득(오른쪽 두번째) 대표이사와 한화그룹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갤러리아면세점63 오픈식을 하고 있다.<뉴시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78년 한화기계에 입사했다. 한화테크엠에서 제조영업과 생산관리 업무를 맡았다.

1997년 한화국토개발(플라자호텔) 이사에 올랐고 1999년부터 플라자호텔 총지배인 및 호텔BU장을 지냈다.

2002년 한화개발 대표로 사장단에 합류했다.

2007년 한화생명 인재개발원장을 거쳐 2009년말부터 한화역사 대표이사를 지냈다.

2014년 말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에 선임됐다.

2017년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 학력

서울 중앙고와 고려대학교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Who Is ?] 황용득 전 한화갤러리아 대표
▲ 황용득 대표이사가 2015년 6월1일 오전 9시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을 직접 방문해 보세판매장 설치운영 특허 신청서를 제출하고 있다.
어록


“매 경기에서 자기 자신을 넘어선다는 각오로 한발 한발 혼신의 힘을 다해달라.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자부심과 불꽃같은 투혼으로 국민에게 감동을 선사해주기 바란다.”(2016/07/18, 충북 청주 라마다호텔에서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하는 사격 국가대표 선수단을 격려하며)

“내년부터는 서울 시내면세점사업자가 많아진다. 지금까지 면세점은 그냥 면세점이면 됐지만 이제는 면세점 플러스 알파가 필요한 시대가 됐다.”

“중국은 고가제품 및 일용품 수입관세를 인하하고 면세점을 확대하는 추세며 일본은 관광산업 육성 차원에서 면세점을 확대하고 있다. 당분간 중국인의 한국 방문 행렬은 이어지겠지만 국내 면세점업계도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관광산업의 부흥을 위해 다각적인 노력이 필요하다.”

“(갤러리아면세점63의) 무엇보다 큰 장점은 쇼핑 이외의 플러스 알파가 많다는 점이다. 다른 시내면세점에 없는 장점으로 여의도는 63빌딩과 한강 유람선, 노량진 수산시장, 벚꽃축제, 서울세계불꽃축제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다. 여의도에만 오면 최소한 한나절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명품 브랜드가 필요한데 대부분 추가 출점은 안 하겠다는 입장이어서 사업권을 상실한 롯데면세점 월드타워점에서 우리 쪽으로 입점하도록 유치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명품 브랜드들은 어떤 입점 조건을 제공할 수 있는지, 면세점을 1차 오픈했을 때 운영 성적표는 어떤지, 각 면세점의 명품 브랜드 전략은 무엇인지 등을 보며 입점 여부를 판단할 것 같다.”

“백화점 점포 수나 규모 면에서 롯데, 신세계와 상당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결국 갤러리아가 추구할 수 있는 것은 질이다. 면세점사업은 어느 정도 퀄리티가 있느냐도 중요한데 그런 면에서 우리가 불리할 것은 없다.”(2015/12/27,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한강과 여의도지역의 잠재된 관광인프라와 함께 한류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테마형 관광 상품을 개발·운영하는 신개념 면세점 사업을 전개하겠다.”(2015/07/10, 신규 시내면세점사업자로 선정된 직후)

“준비한 대로 열심히 했다.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2015/07/09, 서울시내 면세점 입찰기업 프리젠테이션(PT)이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지금까지 한국 관광사업은 모든 관광상품이 쇼핑 중심인 비정상적인 구조였다. 이번 시내면세점사업으로 여의도지역 관광자원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관광이 우선이 되는 제대로 된 관광산업을 개발하겠다.”

“여의도는 동대문이나 명동만큼 관광객에게 익숙한 장소는 아니지만 한강과 국회, IFC 등 관광자원이 산재해 있다. 문화관광을 하면서 쇼핑도 할 수 있는 구조로 만들겠다.”

“국내에서 한화만큼 중소기업 상생과 사회환원을 견실하고 지속적으로 해 온 기업은 드물다. 한화는 국내에서 가장 인간적인 기업이고 이 부분에서는 국민 여러분들이 한화가 가장 앞서있다는 것을 알고 계실거라 생각한다.”(2015/06/04, 조선비즈와 인터뷰에서)

“갤러리아면세점63을 통해 새로운 관광문화 조성에 일조함은 물론 여의도·영등포지역을 미국의 맨하탄처럼 선진국형 관광지로 부상시키고 지역사회의 성원 속에 성장할 수 있는 모범적 면세사업자가 되겠다.”(2015/12/22, 갤러리아면세점63 프리오픈에 맞춰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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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쏭
뭐라는겨~~   (2017-09-19 08:2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