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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이한섭 전 금호타이어 사장

영업에서 잔뼈 굵어, 과제 완수 중시 [2017년]
박경훈 기자 khpark@businesspost.co.kr 2017-04-20 09: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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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이한섭 전 금호타이어 사장
▲ 이한섭 전 금호타이어 사장.


이한섭은 전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이다.

금호타이어의 경영정상화를 이끄는데 매진했으나 2017년 9월 28일 손봉영 금호타이어 글로벌생산기술본부장 부사장이 금호타이어의 새 대표에 선임됐다.

박삼구 회장이 KDB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에 경영에서 손을 놓겠다고 밝히면서 대표이사 교체가 이뤄졌다. 박 회장과 각자대표를 맡고 있던 이한섭도 같이 물러났다.

1954년 9월16일 경기도 연천에서 태어났다.

서울공고와 한국외대 이태리어학과를 졸업했다.

금호타이어에 입사해 해외영업부문 담당임원, 노사협력부문 담당임원, 유럽지역본부장, 글로벌운영본부장, 중국대표 부사장, 영업총괄 부사장 등을 거쳤다.

평사원으로 입사해 35년 동안 영업분야에서만 근무했다

사장으로 취임한 뒤 2주 만에 첫 과제였던 금호타이어의 임금협상을 타결하는 수완을 발휘했다.

책임감이 강한 성격으로 알려졌다. 일을 맡으면 완수해야 한다고 늘 강조하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2016-2017년
금호타이어는 매각절차가 진행 중이다.

채권단은 중국 더블스타와 금호타이어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매각절차를 놓고 이의를 제기했지만 결국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하지 않았다. 현재로서는 중국 더블스타가 인수할 가능성이 높지만 상표권 등 곳곳에 변수가 자리잡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0년 1월 워크아웃에 돌입해 2012년 12월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2016년 11월 예비입찰과 2017년 1월 본입찰을 통해 2017년 3월 더블스타에 매각하기로 계약이 체결됐다.

2017년 경영방침을 ‘4차산업 선도기업’, 경영목표를 ‘이익실현을 위한 재도약’이라고 정했다. ‘품질경영’과 ‘디지털화와 시스템고도화’를 세부 과제로 꼽았다.

이한섭은 유통망 강화에 주력하고 있다. 2017년 3월 전국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영업 및 마케팅 정책설명회를 열었다. 최우수 대리점을 시상하는 등으로 대리점주를 격려했다. 사장에 오른 이후인 2016년 3월 전국 대리점주를 대상으로 정책설명회를 사장 이후 모습을 비추는 첫 공식행사로 삼았다.

‘영업통’인 만큼 마케팅을 중시한다. 2016년 7월20일 영국 프로축구인 프리미어리그에서 우리나라 축구선수가 뛰고있는 토트넘 핫스퍼에 공식 후원을 시작하기도 했다.

캐릭터를 이용한 광고로 시선을 모았다. 금호타이어 마스코트인 ‘또로’와 ‘로로’, ‘프로또로’는 영화관 광고 등에 자주 모습을 보여 CF스타라는 말도 나올 만큼 친숙한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2016년 4월 가수 싸이와 손잡고 ‘좋은날이 올 거야’라는 제목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기도 했다. 같은달 미국과 독일, 중국 등에서 새 텔레비전광고를 동시에 송출하는 등 마케팅에 신경쓰고 있다.

타이어가격을 올려 고무 등 원자재 가격 상승을 만회하는 데 힘쓰고 있다.

2016년 1분기에 고무 등 원재료 가격이 하락하면서 경쟁이 심화했다. 이에 더해 완성차공장 가동률이 낮아져 한국과 중국에서 신차용타이어 판매가 부진했다. 2015년 1분기보다 영업이익이 60%이상 감소했다.

금호타이어는 2016년 5월3일 미국의 조지아주 메이컨시에 3번째 해외 생산공장을 준공했다. 조지아공장을 전략거점으로 삼아 미국에 타이어를 파는 데 주력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조지아공장 가동을 통해 북미지역에 납품하는 제품의 운송비를 낮추고 운송기간을 줄이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조지아공장은 2008년 5월에 착공했고 금융위기로 건설을 일시 중단한 이후 다시 양산에 들어갔다. 조지아공장에서 연간 400만 본의 타이어를 생산할 수 있다.

이한섭은 사장으로 취임한 이래 줄곧 품질과 연구개발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2016년 경영방침은 ‘창업초심’이었다.

△대표이사 4일만에 물러나기도
2015년 4월 박세창 당시 금호타이어 부사장과 함께 대표이사로 추가 선임됐지만 사흘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당시 채권단이 절차를 문제삼으면서 박 부사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내려왔고 이한섭도 함께 자리에서 물러났다.
[Who Is ?] 이한섭 전 금호타이어 사장
▲ 금호타이어 실적.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금호타이어 경쟁력 회복과 경영 정상화를 이루어낸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거치는 동안 잃은 영업망을 회복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다. 조지아공장 가동을 통해 북미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해야 한다.

노사관계를 개선해야 하는 과제도 무겁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임단협도 아직 타결하지 못하고 있다. 노사관계가 정상화되지 않는 한 생산성을 확보하기도 어렵다.

◆ 평가

유럽과 중국 등 금호타이어의 주요시장을 두루 거친 대표적 영업통이다. 유럽지역에서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펼쳐 금호타이어의 유럽에서 인지도를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듣는다.

해외영업에서 잔뼈가 굵은 만큼 올해 중국 등 주요시장에서 금호타이어의 실적 개선을 이끌 것으로 기대받는다.

한편으로는 금호타이어의 실적개선과 노사관계 개선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2015년 실적부진으로 국내 타이어업계 1위인 한국타이어와 격차가 점점 커지고 있는 것은 물론이고 2015년 영업이익 기준으로 업계 2위 자리를 넥센타이어에 내준 상태다.

사장으로 취임한 뒤 2주 만에 첫 과제였던 2015년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극적으로 이끌어내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사건사고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80년 금호타이어에 입사했다.

1997년 금호타이어 영업지원팀장 부장에 올랐다.

2002년 해외영업부문 담당임원 상무로 승진했다.

금호타이어 노사협력부문 담당임원, 유럽지역본부장, 글로벌운영본부장 등을 지냈다.

2007년 전무로 승진했고 2011년 금호타이어 중국대표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2015년 3월 금호타이어 영업총괄 부사장이 됐다.

2016년 2월 금호아시아나그룹 정기 임원인사에서 실적부진의 책임을 지고 고문으로 물러난 김창규 전임 사장에 이어 금호타이어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2017년 9월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 학력

서울공업고등학교를 마치고 한국외국어대학교 이탈리아어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어록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더 나은 기업이 되기 위한 절치부심(切齒腐心)의 한 해를 보냈다. 2017년은 금호타이어 흑자실현의 해다. 4차산업 사회에 걸맞는 IT혁신기술을 갖추고 시스템을 고도화해 연구와 생산기술을 높이고 임직원의 업무효율성과 조직문화를 개선하겠다. 명확하고 투명한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

한국, 중국, 베트남 등에 이어 지난해 미국 공장을 준공하며 북미지역의 영업경쟁력이 높아지고 미국의 보호무역 정책에 따른 위험요소는 완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17/03/31,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인사말에서)

“2017년에는 타이어가격을 인상한 만큼 수익성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한다. 남경공장 이전이 2017년 상반기에 마무리 될 것이고 하반기부터 공장이 정상화할 것이다. 전체적으로 하반기부터는 생산성과 수익성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새 남경공장이 수준을 올린 설비를 갖춰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는 제품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2017/03/31,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품질에서 우위를 갖지 못하면 시장에서 도태될 것이다. 기본으로 돌아가 완벽한 품질을 구현하기 위해 ‘COP 향상 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C는 고객의 신뢰(Creditablility), 품질 균일성(Conformity), 업무과정의 일관성(Consistency) 등을 의미한다.”(2017/01/02, 신년사를 통해)

“멕시코, 콜롬비아 등 남미와 이란,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등을 전략적으로 공략해야 한다.”(2016/06/24, 임직원 회의에서)

“노사가 함께 고민하고 소통해 올해 목표를 반드시 달성하고 금호타이어 저력을 보여줘야 한다.”(2016/04/25, 전라도 광주 및 곡성공장에서 진행한 2016년 경영설명회에서)

“2016년에도 국내 유가와 원재료 하락, 중국과 신흥시장의 경기불안은 심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경쟁업체들이 생존을 위해 차별화한 성장전략을 추진하는 가운데 금호타이어도 선제적이고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 매출을 올리기 위해 우리나라와 해외 거점국가에서 회사의 중장기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이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판매증대를 통해 손익구조를 개선하겠다.

미국 조지아공장을 통해 북미시장 영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요코하마고무와 기술제휴를 통해 기술을 확보하는 데 나서겠다.”(2016/03/28, 서울 중구 브라운스톤서울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 인사말에서)

“타이어프로와 KTS(금호 트럭 및 버스 타이어 서비스, Kumho Truck & Bus Tire Survice)의 유통과 판매역량을 강화하는 데 주력해 영업전략을 세우고 추진할 것이다. 영업활동을 지원하는 데 회사의 자원을 최우선으로 배정하는 등 대리점주가 판매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2016/03/10, 대전 ICC호텔에서 열린 충남 및 호남지역 정책설명회 환영인사말에서)

“회사가 힘들지 않았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2016년 2월 사장 승진 이후 언론과 인터뷰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맨유와 닮은 금호타이어의 젊고 역동적인 기업 이미지가 유럽을 비롯한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인식되고 있다.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시장을 효과적으로 공략할 수 있어 실질적인 비즈니스에 큰 기여를 하고 있다.”(2009년 5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금호타이어 빅매치 데이’ 행사에서)

“맨유와 파트너를 유지하기 위해 들어가는 돈이 적지 않은 게 사실이다. 하지만 세계적 홍보효과나 우리를 파트너로 적극 배려하는 점 등을 통해 쓴 돈이 아깝지 않게 해준다.”(2009년 5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가 타이어시장에선 강력한 브랜드 파워와 신뢰도 있는 품질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대규모 제조능력도 무용지물이다. 이 장벽을 뛰어넘기 위해 금호타이어가 선택한 것이 세계적 자동차 경주행사인 포뮬러대회 진출이다.”(2006년 8월 언론과 인터뷰에서)

“사회적 이슈인 만큼 회사의 비용부담은 크지만 노사 간 신뢰와 무분규로 문제를 해결한 데 의의를 두고 있다.”(2004년 4월 금호타이어 노사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집단 전환하기로 한 데 대해)

“노조가 정규직을 요구해 올 때는 그만큼의 책임감도 얘기한 것으로 보기 때문에, 회사는 그런 점을 기대하고 있다.”(2004년 4월 금호타이어 노사가 비정규직 근로자들을 정규직으로 집단 전환하기로 한 데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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