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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한현옥, 클리오 일본사업 확대로 코로나19 위기 넘는다
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  |  2020-07-13 15:3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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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가 일본에서 화장품사업을 키워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한다는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클리오의 ‘세럼’이나 ‘쿠션파운데이션’ 등의 제품이 일본 젊은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를 바탕으로 일본에서 사업을 더 확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현옥 클리오 대표이사.

13일 화장품업계에 따르면 코로나19로 국내 화장품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클리오는 일본에서 성장세로 선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클리오는 국내 화장품업계에서는 드물게 색조화장품을 주력으로 판매한다. 대표 제품으로는 '공효진 화장품'으로 불리는 눈썹 타투펜 ‘틴티드 타투 킬브로우’가 있다.

클리오는 오프라인 로드숍 브랜드 ‘클럽클리오’ 등을 운영하고 있는데 로드숍 화장품업체 가운데 최근 가장 좋은 실적을 내고 있다.

클리오는 2020년 1분기 매출 677억 원, 영업이익 37억 원을 거뒀다. 2019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17.1%, 9.3% 증가한 것으로 경쟁 로드숍 화장품기업인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잇츠한불의 1분기 실적이 모두 부진했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클리오의 선전은 일본에서 사업 호조 덕분이다.

클리오의 일본 매출은 2018년 24억 원에서 2019년 117억 원으로 5배 가까이 증가했다. 또 2020년 상반기에만 매출 100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산됐다.

클리오는 쿠션파운데이션 등으로 일본에서 큰 반응을 얻고 있다.

클리오의 베스트셀러 제품인 ‘킬커버 쿠션’과 ‘아이 팔레트’ 등은 최근 일본 라쿠텐, 큐텐 메이크업부문 내 1위를 차지했다. 클리오는 일본 Z세대(1996~2012년 출생)의 유행과 가치관을 분석하는 Z종합연구소가 상반기 트렌드를 조사한 결과 화장품 브랜드 1위로 오르기도 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리오는 지난 2년 동안 국내외 Z세대, 밀레니얼의 소비를 분석해 기존 스테디셀러의 리뉴얼, 신제품 출시와 채널 마케팅 등 독보적 전략을 구체화했다”며 “이에 따라 클리오, 구달, 페리페라 핵심 브랜드에서 빅히트 제품을 다각화하고 있다”고 파악했다.

특히 일본은 색조화장품시장이 한국이나 중국보다 훨씬 발달해 있어 '한류'에 힘입은 클리오의 트렌디한 색조 제품들이 큰 반향을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현옥 대표는 일본에서 사업 확대에 더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한 대표는 온라인 채널 외에 멀티숍 위주의 출점을 확대하며 일본에서 오프라인 채널 공략을 확대하고 있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색조화장품 외에 기초화장품 브랜드인 ‘구달’이 일본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해 기초화장품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정혜진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클리오의 일본 수출 증가는 일본에서 브랜드력이 강화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며 “클리오의 제품 포트폴리오가 일본에서 이미 브랜드력을 확보한 만큼 향후에도 매출 증가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현옥 대표는 국내 화장품업계 최장수 CEO 가운데 한 명으로 위기 대처능력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2017년 중국의 사드 보복조치로 국내 화장품업계가 위기에 처했을 때 한 대표는 클리오의 중국 오프라인 매장을 철수하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고 이는 2019년 흑자전환의 바탕이 됐다. 64곳에 이르던 중국 클럽클리오 매장은 현재 1곳만 남아있다.

한 대표는 향후 색조화장품을 넘어 기초화장품까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매년 5~6개의 신규 브랜드를 출시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기존 브랜드에서 신제품을 출시하는 것만으로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한 대표는 이런 사업 확대를 통해 2023년까지 매출 1조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클리오는 이슈되는 제품을 기반으로 온라인 채널이나 수출 성장이 현재 추세를 유지할 것으로 보여 긍정적”이라며 “화장품시장이 선진화된 일본에서 선전이 클리오의 실적 개선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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