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총선
2024 총선
정치·사회  정치

철도노조 “파업 대응해 군병력 투입은 헌법의 노동자 권리 부정”  

이규연 기자 nuevacarta@businesspost.co.kr 2019-11-13 19:18:1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정부에서 철도노조 파업에 대응해 군병력을 대체인력으로 삼으면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이정미 정의당 의원과 함께한 기자회견에서 “노동자의 단체행동권은 헌법에 보장된 권리”라며 “군병력의 대체인력 투입은 노동자의 단결권뿐 아니라 민주공화국의 헌법정신까지 부정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철도노조 “파업 대응해 군병력 투입은 헌법의 노동자 권리 부정”  
▲ 조상수 철도노조 위원장(왼쪽)과 이정미 정의당 의원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철도노조는 임금 인상과 안전인력 충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과 SR 통합 등을 요구하면서 20일부터 무기한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정부는 파업에 대응해 한국철도공사 직원과 군병력 등을 투입할 방침을 세웠다.

이와 관련해 철도노조는 20일 파업 이후 군병력이 대체인력으로 들어온다면 이를 요청하고 허가한 손병석 한국철도공사 사장,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 등을 고발하겠다고 했다. 

조 위원장은 “결정권을 쥔 국토부와 기획재정부는 철도노조와 대화조차 아예 반응하지 않고 있다”며 “대화도 하지 않겠다는 것은 파업 유도가 아니라면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정미 의원도 “군의 철도 수송능력이 철도노동자의 쟁의효력을 줄이기 위해 악용되면 그것이야말로 적폐”라고 지적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

인기기사

HLB 간암치료제 리보세라닙 미국 허가 9부능선 넘어, 진양곤 상업화 속도전 장은파 기자
[격전지판세] 보수텃밭 성남 분당갑 요동, 안철수 vs 이광재 ‘엎치락뒤치락’ 조장우 기자
[미디어토마토] 비례대표 ‘조국혁신당’ 29.1%로 1위, 지역구 민주 50.4% 국힘.. 김대철 기자
[총선핫스팟] '야권 텃밭' 화성정, 전용기 유경준 이원욱 ‘현역 3파전’ 예측불허 류근영 기자
인공지능은 ‘머니게임’, 수십조 쏟아붓는 빅테크 vs 1조 투입도 버거운 네이버 조충희 기자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후계자로 장녀 임주현 지정, "임성기 뜻 승계자" 장은파 기자
마이크론 HBM 메모리 생산에 집중, SK하이닉스 삼성전자 점유율 추격 전망 김용원 기자
[KSOI] 경기 하남갑, 민주 추미애 47.8% 국힘 이용 43.2% 접전 류근영 기자
중국 SAIC 자회사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예고, "주행거리 1천㎞" 주장 이근호 기자
[조원씨앤아이] 비례 조국혁신당 29.5%, 지역구 민주 46.8% 국힘 38.4% 김대철 기자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