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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Who] 이용섭, 산업 불모지 광주에 인공지능 씨 뿌리기 전력투구

김남형 기자 knh@businesspost.co.kr 2019-10-10 15:2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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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인공지능 중심의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발걸음을 넓히고 있다.

이 시장은 산업기반이 부족한 광주시의 미래 먹거리로 인공지능을 꼽고 인공지능 집적 산업단지 조성, 실리콘밸리와의 인공지능 사업 협력체계 구축 등에 힘쓰고 있다.
 
[오늘Who]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32519'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이용섭</a>, 산업 불모지 광주에 인공지능 씨 뿌리기 전력투구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10일 광주지역 관계자의 말을 종합하면 이 시장은 광주시가 미래 먹거리로 육성해야할 산업으로 인공지능을 제시하고 있다.
 
이 시장은 광주와 다른 대도시와 비교할 때 자동차와 타이어, 백색 가전 일부를 제외하면 대형 생산공장이 부족해 광주시의 산업구조가 취약하다고 보고 있다.

이에 인공지능산업의 메카로 불리는 미국 실리콘밸리를 벤치마킹해 4차산업혁명의 핵심인 인공지능산업 기반을 마련하고 인공지능을 선도하는 세계적 도시로 거듭나겠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이 시장은 5일 실리콘밸리 방문에 앞서 “산업 불모지나 다름없는 우리 광주가 세계적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가 4차산업혁명이며 그 핵심이 인공지능이다”며 “인공지능 대표도시 광주의 구체적 청사진과 비전을 찾기 위해 실리콘밸리를 찾아 성공비결의 답을 구하고 광주가 나가야 할 길을 찾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인공지능 선도기업과 인공지능사업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힘쓰고 있다.

이 시장은 9일 인공지능 기반 에너지 빅데이터 플랫폼 전문회사인 인코어드와 함께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를 광주에 설립하고 공동으로 기술을 개발하기로 하는 내용의 업무제휴 협약을 체결했다.

구글 본사, 인공지능 드론회사인 ASW, 스탠포드대학 등 실리콘밸리를 대표하는 기업 및 스타트업을 방문해 4차산업혁명의 현주소 및 인공지능 기술개발 현황 등도 살펴봤다.

7일에는 기술 및 투자네트워크 구축을 위해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연구소와 인공지능 기술협력 협약을, 빌더스 벤처캐피탈과는 기업투자 협력에 관한 업무협약을 각각 체결했다.

이 시장은 이번 실리콘밸리 방문을 통해 글로벌 인공지능 기업들과의 협력과 연대 기반이 마련돼 광주의 인공지능 산업 육성이 힘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를 인공지능 기반의 융복합산업의 거점으로 키우기 위한 인적·물적 기반 조성에도 힘쓰고 있다.

이 시장은 9월30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빛그린산단, 에너지밸리 일반산단, 에너지밸리 도시첨단국가산단, 평동3차산단, 첨단3지구산단 등 5개 지구의 ‘경제자유구역 조성’ 지정을 신청했다.

특히 첨단3지구 산업단지를 인공지능산업 거점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내놓으면서 광주를 인공지능 기반의 융복합산업 거점으로 키운다는 구상을 구체화 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인공지능 대학원 공모사업을 따내면서 인공지능 인재 육성의 기틀도 마련했다.

이 시장은 광주과학기술원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인공지능대학원의 필요성과 당위성을 정부에 설명하고 적극적 재정지원을 약속하는 등 유치에 힘썼다.

메사추세츠공과대학(MIT), 스탠포드 등 풍부한 인적자원을 보유한 대학을 중심으로 산학협력 클러스터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사례에서 알 수 있듯이 인공지능 등 과학기술 창업 생태계에서 대학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9월23일 출범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 만들기 추진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으면서 광주의 인공지능 비전 및 전략수립과 글로벌 산업생태계 조성을 위한 광주형 비즈니스모델을 구축에 박차를 가했다.

이러한 일련의 인공지능 인프라 조성 움직임은 1월 정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에 선정된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맥을 같이하고 있다.

다른 지자체들이 주로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을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사업으로 신청했던 것과 달리 이 시장은 ‘4차산업혁명의 핵심은 인공지능이다’는 판단 아래 연구개발사업인 ‘인공지능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신청해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를 확정 받았다.

광주과학기술원 등과 함께 첨단3지구에 2020년부터 2024년까지 5년 동안 총사업비 4061억 원을 들여 인공지능 산업 생태계를 조성한다.

이 시장은 27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20회 세계지식포럼 ‘인공지능시티 성공의 조건, 혁신과 클러스터링’ 특별세션에 참석해 “인류 역사상 3번의 산업혁명이 있었고 그 때마다 세계 경제패러다임이 재편되면서 국가의 운명이 바뀌었다”며 “이제 광주가 나서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선제적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남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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