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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 재계와 정치권의 가교 [2019년]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19-06-17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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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박용만은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이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다.

손동연 두산인프라코어 대표이사 사장과 함께 그룹의 핵심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경영을 맡아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그룹 경영을 지원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고 새 성장동력을 찾아야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1955년 2월5일 서울에서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회장의 6남1녀 가운데 다섯째로 태어났다.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았다.

두산건설에 입사해 두산그룹 기획조정실장과 부사장을 거쳐 두산의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다.

두산 부회장과 두산인프라코어 부회장을 맡다가 두산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회장 재직 4년 만에 조카인 박정원 회장에게 두산그룹 회장직을 넘기고 두산인프라코어 회장만 맡고 있다.

두산그룹의 사업구조 재편과 혁신을 주도해 글로벌기업으로 만든 주역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맡아 3번째 연임하고 있다.

문재인정부와 소통이 가장 활발한 재계 인사로 꼽힌다.

재계 인사 가운데 유일하게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자격으로 참석했다.

권위를 내세우지 않고 젊은 직원들과도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편이다. 과도한 의전은 생략하는 소탈하고 실용적 경영 스타일을 보여주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두산인프라코어의 새 먹거리 찾기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두산밥캣을 제외하면 매출의 3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데 최근 중국에서 굴삭기 판매량이 줄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월 중국에서 굴삭기 1088대를 팔아 2018년 5월보다 31.8% 감소했다. 4월에는 2854대를 팔아 지난해 4월과 비교해 판매량이 10.5% 줄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안정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새 먹거리를 찾는다는 목표를 정하고 북미시장 경쟁력 강화, 굴삭기 포트폴리오 다변화, 디지털 전환을 시도하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북미시장에서 2019년 7월부터 3.5톤, 4톤, 5톤급 모두 3종의 신형 미니굴삭기를 출시한다.

두산밥캣이 북미 소형 건설기계시장에서 점유율 1위에 올라 있지만 두산인프라코어의 자체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파악된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일본이 주도하는 초소형 굴삭기시장에도 발을 들인다.

2019년 7월부터 1.7톤급 초소형 굴삭기를 국내에 출시해 굴삭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앞으로의 시장 변화에 대응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5G 이동통신에 기반을 둔 원격제어 기술로 그룹 차원의 디지털 전환에도 발을 맞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9년 4월 독일에서 열린 바우마 건설기계 전시회에서 8500km 떨어진 인천의 굴삭기를 원격으로 조종하는데 성공했다.

굴삭기에 부착한 센서로 작업현장의 넓이와 깊이를 측정해 3차원 영상으로 변환하는 솔루션 ‘3D머신 가이던스’,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건설기계를 원격 모니터링하는 서비스 ‘두산커넥트’, 통합 건설기계 서비스 프로그램인 ‘두산케어’도 소개했다.
[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2019년 1월3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대한상공회의소 주최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과 이낙연 국무총리가 이야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두산그룹 회장에서 물러나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
박용만은 2016년 3월25일 열린 두산 주주총회를 통해 그룹 회장의 자리를 조카인 박정원 두산 지주부문 회장에 넘겼다.

박용만이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면서 두산그룹의 3세 경영이 막을 내리고 4세 경영이 시작됐다.

박용만은 그룹의 주요 계열사인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 옮겨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의 그룹 경영에 힘을 보태는 한편 대한상의 회장으로서 대외활동에도 더욱 힘을 쏟는다.

△손동연 영입으로 두산인프라코어의 체질 개선
박용만은 두산그룹 회장에 오른 뒤 첫 인재 영입의 대상으로 GM의 손동연 부사장을 낙점했다.

손 부사장은 2012년 2월 말 한국인 최초로 GM 본사 총괄임원에 올랐는데 승진 2주 만에 사표를 내고 두산인프라코어 최고기술책임자 사장으로 옮겼다.

손 사장은 2015년 2월부터 김용성 대표이사 총괄사장의 뒤를 이어 두산인프라코어의 대표이사에 올랐다.

당시 두산인프라코어는 글로벌 건설경기 침체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손 사장은 임직원의 50%가량을 감원하는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중대형 굴삭기 판매비중을 늘리는 전략을 펼쳐 두산인프라코어의 경영을 정상화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2015년 연결기준으로 영업이익 274억 원을 냈는데 2016년 4908억 원, 2017년 6608억 원, 2018년 8481억 원으로 영업이익이 크게 늘고 있다.

업계에서는 박용만의 손동연 영입이 두산인프라코어를 영업이익 1조 원을 바라보는 회사로 만들어낸 ‘신의 한 수’라는 평가가 나왔다.
[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두산인프라코어 실적.
△두산의 미래 성장동력 전지박사업을 손에 넣다
박용만은 두산그룹의 재무구조가 어느 정도 안정되었다고 판단하고 2014년 새로운 인수합병작업을 시작했다. 인수대상은 룩셈부르크의 동박적층판 생산회사인 서킷포일이다.

두산의 자체사업인 동박적층판은 전자제품에 쓰이는 인쇄회로기판의 주재료다. 두산은 2013년 동박적층판이 매출 7400억 원을 냈는데 이는 두산의 별도기준 매출의 30% 수준이다.

박용만은 700억 원가량에 서킷포일을 사들여 두산의 동박적층판사업을 강화했다.

그런데 박용만의 서킷포일 인수는 동박적층판뿐만 아니라 두산이 성장성 밝은 미래 성장동력을 손에 넣는 계기가 됐다.

서킷포일은 동박적층판의 재료인 동박의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었는데 동박은 전기차배터리 등 2차전지의 핵심소재이기도 하다.

두산은 동박적층판사업과 동박사업을 구분하기 위해 동박을 ‘전지박’으로 부르며 새로운 자체사업으로 삼았다.

전기차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면서 동박시장도 따라 커질 것으로 전망됐다.

배터리시장 조사기관 SNE리서치는 동박시장의 규모가 2018년 1조 원 수준에서 2025년 14조3천억 원 수준까지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두산은 2018년 7월1일 헝가리 터터바녀 산업단지의 14만 m2 부지에 전지박공장을 짓고 유럽 전기차배터리시장의 공략에 나서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룩셈부르크에 위치한 서킷포일의 동박적층판 생산라인도 일부 전지박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현지 고객사의 공급 요청에 대응하기 시작했다.

두산은 2019년 4월15일 전지박 등 소재사업과 함께 미래 성장동력으로 꼽히는 연료전지사업을 각각 인적분할해 신설법인 두산솔루스와 두산퓨얼셀을 설립하겠다고 밝혔다.

두 신설법인을 2019년 10월18일 주식시장에 상장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두산을 포함한 세 회사의 주식 분할비율은 두산이 90.6%, 두산솔루스가 3.3%, 두산퓨얼셀이 6.1%다.

두산은 두 신설법인의 지분을 각각 18.1%씩 보유한다.

△두산그룹 회장에 올라 그룹 재무구조 개선
박용만은 2012년 3월30일 박용현 회장의 뒤를 이어 두산그룹 회장에 올랐다.

그는 회장에 오르자마자 영국의 수처리 전문회사 엔퓨어를 사들였는데 그 뒤 2년 동안 인수합병을 자제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하는 데 힘썼다.

두산그룹은 두산건설 등 주력 계열사의 실적 부진과 두산밥캣 인수 등의 영향으로 2010년대 들어 재무구조가 악화됐다.

박용만은 두산중공업이 보유하고 있던 자사주의 일부를 매각하고 두산인프라코어의 외화부채도 주식예탁증서(GDR)를 발행해 상환하는 등 꾸준히 재무구조 개선에 공을 들였다.

두산건설의 재무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그룹 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2013년 초 두산중공업이 두산건설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2조 원가량의 자금을 지원했다.

두산중공업의 알짜 사업이었던 배열회수보일러사업부도 두산건설에 넘겼다. 이 사업부는 자산가치가 8700억 원가량으로 평가됐다.

두산그룹은 2013년 말 연결기준으로 부채비율이 244.1%로 집계됐다. 2011년 말보다 125.6%포인트 낮아졌다.

그룹의 주력기업들은 연결 부채비율보다 낮은 부채비율을 보였다. 두산건설은 136.2%, 두산중공업은 140.5%, 두산인프라코어는 168.2%로 집계됐다.

박용만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빛을 본 셈이다.

△두산밥캣을 인수해 두산인프라코어의 핵심 자회사로 키워
박용만은 두산인프라코어 대표로 있던 2007년 49억 달러를 들여 미국의 건설장비 제조기업인 밥캣을 인수했다. 소비재 사업을 주로 벌이던 두산그룹을 중공업 위주의 기업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전략이었다.

그런데 2008년 일어난 글로벌 금융위기로 글로벌 부동산시장이 위축되면서 건설장비의 수요도 줄어들었고 두산밥캣의 수익성이 악화됐다.

두산인프라코어가 밥캣을 인수하면서 들인 49억 달러 가운데 39억 달러가량은 국내외 금융기관에서 차입한 금액이었기 때문에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동성 위기에 직면했다.

박용만은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군의 판매 비중을 높이고 유럽법인을 구조조정하는 등 두산밥캣의 수익성을 끌어올리는 데 힘썼다. 이런 노력이 결실을 맺어 두산밥캣은 2016년 매출 3조2870억 원, 영업이익 3980억 원을 냈다.

박용만은 두산밥캣의 기업공개(IPO)에도 성공했다.

두산밥캣은 2016년 11월18일 코스피에 상장돼 3만5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초가 3만6천 원보다는 0.28% 떨어졌지만 공모가 3만 원보다는 19.7% 높았다.

두산밥캣은 주력시장인 북미와 유럽의 주택시장 호황에다 인도 건설시장의 성장이 겹쳐 실적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두산밥캣은 2018년 매출 4조 3천억 원, 영업이익 4460억 원을 거뒀다. 이는 2018년 두산인프라코어 매출의 55.6%, 영업이익의 52.6%에 이르는 수준이다.

△두산그룹 사업구조 재편
박용만은 1995년 두산그룹 전략기획실장을 맡은 뒤 전략기획본부장, 두산중공업 회장, 두산그룹 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두산그룹을 중공업 중심의 기업으로 재편하는 데 주력했다.

두산그룹은 박승직 창업주가 서울 동대문에 열었던 박승직 상점을 모태로 시작해 1990년대까지 OB맥주를 비롯한 소비재 중심의 사업을 벌여 왔다. 그러나 두산그룹은 소비재 위주의 사업이 한계가 있다고 판단하고 1995년에 창업 100주년을 맞아 사업구조 전환을 선언했다.

박용만은 두산그룹의 사업구조를 재편하기 위해 기업금융 프로젝트팀을 이끌면서 두산중공업(인수 당시 한국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인수 당시 대우종합기계) 등 현재 주력계열사로 자리잡은 기업들을 인수했다.

기존에 두산그룹의 성장동력이었던 OB맥주 영등포 공장, 한국네슬레 지분, 김치 브랜드인 종가집김치 등 소비재 관련 사업은 매각했다.

결과적으로 두산그룹은 2015년 말 기준으로 중공업부문이 그룹 전체 매출의 88% 가량을 차지하는 등 중공업 중심의 기업으로 탈바꿈했다.

두산그룹은 중공업 위주로 사업을 재편하면서 재무구조를 탄탄히 한 덕분에 1990년대 말 불어닥친 외환위기를 무사히 넘길 수 있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용만은 일련의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모두 17건의 인수합병을 성사시키며 ‘미스터M&A’ 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박용만은 2013년 7월8일 전임자인 손경식 CJ그룹 회장이 CJ그룹의 비상경영에 전념하기 위해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직에서 물러나자 후임으로 대한상의의 21대 회장에 선출됐다.

첫 임기에서 박용만은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에 찬성하는 한편 고환율 정책을 비판하는 등 공공의 현안에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며 그동안 전국경제인연합에 눌려 있던 대한상의의 존재감을 키웠다.

2013년 11월 경제 5단체장과 여야 원내대표의 회동을 개최한 이후로는 정치권과도 지속적으로 소통했다.

2014년 2월13일에는 진보와 보수 양쪽을 아우르는 40명의 외부인사로 구성된 정책자문단을 발족해 박근혜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계획’을 검토하고 건의과제를 도출해 정치권에 전달하기도 했다.

대한상의의 회장단도 강화했다.

2014년에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대한상의에 합류했다. 2015년 초에는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정몽윤 현대해상화재보험 회장, 이만득 삼천리 회장 등도 대한상의 회장단에 이름을 올렸다.

박용만은 첫 임기에서 쌓은 공로를 인정받아 2015년 3월 만장일치로 대한상의 22대 회장에 추대됐다.

두 번째 임기에서는 기업 규제법안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박용만은 2016년 7월20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41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제도를 만드는 분들은 기업이 성숙한 경제주체라는 점을 인정해 자율과 책임을 부여해야 한다”며 “기업 스스로 변할 수 있도록 규제들을 걷어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년 8월16일에는 대한상의에 원샷법(기업활력 제고를 위한 특별법) 상담창구를 열고 사업재편을 원하는 기업들의 신청서를 받기 시작했다.

전경련이 K스포츠재단 설립을 위한 거액의 모금을 주도한 것이 박근혜-최순실 게이트에 연루되는 것으로 이어지면서 대한상의의 존재감은 더욱 커졌다.

2017년 초 SK, 삼성, 현대차 3개 그룹이 모두 전경련을 탈퇴해 전경련은 입지가 대폭 축소됐다. 반면 대한상의는 7월27일 청와대에서 열린 문재인 대통령과 기업인의 회동과 관련한 의견 조율에서 전경련을 대신해 재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역할을 맡았다.

박용만은 2018년 3월22일 다시 한 번 만장일치로 대한상의 회장에 추대돼 23대 회장에 올랐다.

문재인 정부의 규제 개혁 움직임에 발을 맞추며 재계와 정치권을 잇는 가교의 역할을 수행한다는 과제를 안았다.

박용만은 취임사에서 “대한상의는 한국 경제를 변화시킬 사회적 동력을 제공하고 정책 대안을 제시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며 “대한상의의 연구기능을 강화해 경제 전망과 국제현안을 분석하고 중장기적 심층연구를 진행하는 등 민간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세 번째 임기에서 박용만은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홍영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문희상 국회의장,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을 잇따라 만나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기업 규제법안들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뜻을 전달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2018년 7월9일 인도 뉴델리 타지 팰리스호텔에서 열린 한·인도 비즈니스포럼에서 (왼쪽부터) 라세쉬 샤 인도상의 회장, 수레시 프라부 인도 상공부 장관, 문재인 대통령,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김종현 통상교섭본부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은 두산인프라코어의 수익구조를 다변화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자회사 두산밥캣을 제외하면 매출의 30% 이상, 별도기준으로는 매출의 60% 이상을 중국이라는 단일시장에 의존하고 있어 중국 건설기계시장이 불황을 맞는다면 그만큼 타격도 크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는 중국시장에서 건설기계 판매량이 줄고 있어 이러한 우려가 현실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유럽과 북미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중국 의존도를 상대적으로 낮추는 한편 일본이 주도하는 초소형 건설기계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굴삭기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이 그룹 차원에서 추진하는 디지털 전환에 발을 맞추며 5G통신 기술을 활용한 원격제어시스템이나 건설기계 관리 솔루션 등 새로운 먹거리의 개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2017년 12월 독일의 자동차·중장비 부품제조기업 보쉬와 기술협약을 체결한 것을 시작으로 2018년 5월에는 LG유플러스와 5G 통신을 활용한 스마트건설사업 협력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박용만은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으로서 재계와 정치권의 가교 역할을 한다는 과제도 짊어지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최순실 국정농단에 휘말려 위상이 크게 하락한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역할까지 도맡으며 사실상 재계를 대표하고 있다.

박용만은 대한상의 회장의 3번째 연임이 결정되자마자 여러 정치인들을 만나며 기업 규제법안의 개혁이 필요하다는 재계의 입장을 정치권에 전달하는데 힘쓰고 있다.

재계 대표로서 남북 화해 분위기에 발맞춰 남북 경제협력을 이끌어야 하는 책임도 있다.

박용만은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 경제인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해 평양을 방문한 뒤 북한과 중국의 접경지역에 위치한 북중경제특구를 방문하는 등 남북 경제협력의 구체적 방법을 모색하기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하기도 했다.

◆ 평가
[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2015년 10월29일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3차전 두산베어스와 삼성라이온즈의 경기를 일반석에서 관람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용만은 두산그룹 회장 취임 당시 ‘따뜻한 성과주의’를 그룹의 핵심전략으로 꼽았고 이에 따라 사람을 중시하는 기업문화를 만드는 데 노력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한때 화제가 되었던 ‘사람이 미래다’ 캠페인과 ‘젊은 청년에게 두산이 하고 싶은 이야기’ 광고는 박두병 두산그룹 초대 회장과 박용만이 실제 말했던 내용을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박용만은 매년 대학에서 열리는 기업설명회와 해외에서 열리는 MBA 채용면접 및 신입사원 채용설명회에도 직접 참석한다.

그러나 2015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임직원의 50%가량을 구조조정하는 과정에서 2년차 미만의 신입사원까지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박용만의 경영철학을 놓고 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권위를 내세우지 않는 소탈한 성격이다. 사내 젊은 사원들과 ‘번개(갑자기 약속을 잡아 만나는 것)’를 통해 스스럼없이 저녁자리를 마련하기도 한다. 평소 의전 없이 경영활동을 하는 등 실용을 중시한다.

번개를 통해 직원들과 점심에 냉면을 먹은 뒤 지갑을 들고 나오지 않았다는 점을 깨닫자 두산그룹 회장임을 밝히며 외상을 달아두고 식당을 나서자마자 가장 먼저 만난 사원에게 5만2천 원을 빌려 외상을 갚았다는 일화가 유명하다.

재계의 대표적 ‘얼리어답터’로 최신 전자제품이 출시되면 구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2010년 1월에 구글의 스마트폰인 ‘넥서스원’을 개봉하는 동영상을 트위터에 올린 데 이어 4월에는 아이패드의 개봉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트위터를 즐겨 사용하는 ‘트위터리안’으로도 유명해 한때 20만 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렸다. 냉면값 외상 일화도 박용만이 트위터를 통해 직접 소개한 사연이다.

개인 SNS를 통해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모습으로 시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남겨 이전까지 채용 인지도 100위권 바깥에 있었던 두산중공업을 2000년대 후반 5위까지 끌어올렸다.

2014년 8월 재계 총수 가운데 처음으로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한 영상을 공개하면서 화제가 됐다.

두산 오너가문의 일원답게 야구광이다.

두산그룹의 프로야구 구단인 두산베어스가 치르는 한국시리즈 경기를 보러 가서 열정적으로 응원하는 모습이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됐다. 2015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베어스가 삼성라이온즈를 꺾고 우승하자 “앞으로 구단이 원하는 것을 다 해줄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베어스가 SK와이번스에 져 준우승에 머물자 경기가 끝난 밤 11시40분경 페이스북을 통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 개인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두산에 들어가기 전 외환은행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는데 이는 ‘남의 눈칫밥을 먹어 봐야 경영인으로서 자질을 갖출 수 있다’는 두산가문의 철학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의 수장으로서 문재인 정부의 경제정책 파트너 역할을 하고 있다.

정부, 정치권과 소통하면서 재계 입장을 전달하는 데 힘을 쏟고 있다. 2017년 11월 김동연 경제부총리, 정세균 국회의장, 여야 지도부 등에게 전문가 목소리를 담은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전문가 제언’ 책자를 전달했다.

다른 경제단체 수장들보다 문재인 정부에 온건한 목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졌다. 노동시간 단축, 최저임금 인상 등의 현안을 놓고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제도가 연착륙할 수 있는 추가방안이 필요하다”고 원론적 태도를 보였다.

2018년 4월27일 남북 정상회담 만찬에 재계 인사들 가운데 유일하게 초대됐다. 같은 해 9월18일부터 9월20일까지 열린 ‘2018 남북정상회담 평양’에도 경제인 대표단의 일원으로 참여했다.

박용만을 끝으로 두산그룹 3세경영이 마무리됐다.

취미는 사진촬영과 등산이다.

종교는 천주교로 세례명은 실바노다. 2018년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문했을 때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교황을 만나 “지나치게 이기적 경영을 하지 않고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김제동씨가 세례를 받을 때 대부가 돼 주목을 받기도 했다.

사건사고
△하청업체 기술 탈취 논란
두산인프라코어는 굴착기부품 가격을 깎기 위해 하청업체의 기술을 빼돌려 다른 업체에 넘긴 혐의로 2018년 7월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는 5년 동안 굴삭기 부품을 납품해온 이노코퍼레이션에 단가를 18% 낮춰줄 것을 요구했지만 이노코퍼레이션은 요구를 거절했다.

이에 두산인프라코어는 부품 기술도면 31장을 다른 업체에 넘기고 똑같은 제품을 생산하도록 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해당 제품을 다른 업체가 생산에 성공하자 이노코퍼레이션과 납품계약을 끊었다.

두산인프라코어는 30개 하도급업체로 기술자료 382건을 불법 제출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두산인프라코어는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과징금 3억7천만 원을 받았고 법인과 직원 5명이 고발당했다.

△신입사원 희망퇴직 논란
두산인프라코어는 구조조정 과정에서 20대 나이의 신입사원을 희망퇴직 대상에 포함해 비판을 받았다.

두산인프라코어가 2015년 인력조정의 일환으로 직원의 50% 정도를 명예퇴직하기로 결정하고 신청을 받았다. 그런데 신청자 가운데 20대 사무직 직원과 갓 입사한 신입사원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인프라코어는 당시 “2015년 건설기계시장이 위축되면서 구조조정이 불가피하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두산그룹이 평소 ‘사람이 미래다’ 라는 광고문구를 내세워 사람을 중시하는 경영방향을 홍보해 온 만큼 주로 젊은 네티즌을 중심으로 비난여론이 거세게 일었다.

박용만은 당시 그룹 이미지가 나빠질 상황에 놓이자 1~2년차 신입사원은 희망퇴직 대상에서 제외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이후 2016~2017년에 걸쳐 구조조정으로 내보냈던 사원과 대리급 직원 20여명을 다시 채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형제들과 경영권 분쟁
박용만은 형제들과 경영권 분쟁에 휘말렸다.

두산그룹은 형제 사이에 경영권을 승계하는 전통을 유지하고 있었는데 2005년 두산그룹 오너가문 2세의 차남인 박용오씨가 그룹 회장에서 물러나고 삼남인 박용성씨가 회장에 취임하면서 ‘형제의 난’이 벌어졌다.

2005년 박용오씨가 명예회장을 맡게 되자 장남인 박용곤씨가 그룹회장을 삼남 박용성씨에게 넘길 것을 요구했다. 그러자 박용오씨는 이사회 하루 전날 ‘두산그룹 경영상 편법 활용’이라는 진정서를 검찰에 제출해 형제 사이에 분쟁이 일어났다.

검찰 조사 결과 두산그룹은 10여 년 동안 326억 원의 비자금을 횡령해 총수 일가의 세금과 가족공동경비 등 사적 용도로 사용했다는 것이 밝혀졌다. 두산 관련자 3명이 불구속 기소되면서 사건은 마무리됐다.

박용만은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 벌금 40억 원을 받았으나 2007년 특별사면된 뒤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가족을 고발한 이 사건으로 박용오씨는 가문에서 제명됐고 그 여파에 시달리다가 2009년 11월4일 자택에서 자살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2018년 4월27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왼쪽)이 남북정상회담 기념 만찬에 참석한 뒤 현송월 북한 모란봉악단장(가운데)과 가수 조용필씨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1977년 외환은행에 입사했다.

1982년 미국유학을 마친 뒤 두산건설 뉴욕지사에 사원으로 입사해 1990년 두산식품 이사로 승진했다.

1995년 두산그룹 기획조정실장이 됐다.

1998년 두산 대표이사 사장, 2005년 두산과 두산산업개발, 두산중공업, 두산인프라코어의 부회장에 차례로 올랐다.

2005년 11월 박용오 전 두산그룹 회장이 박용만의 비리내용을 고발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2007년 2월 특별사면으로 복권된 뒤 경영일선에 복귀했다.

2007년 두산인프라코어 대표 재직당시 미국의 건설장비 제조업체인 밥캣을 49억 달러에 인수했다.

2009년부터 주식회사 두산과 두산건설, 두산중공업 회장을 차례로 맡았다.

2012년 두산그룹 회장에 선임됐다.

2013년부터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3번째 연임하고 있다.

2015년 11월 서울 시내면세점 사업권을 획득하며 20년 만에 유통사업부문에 복귀했다.

2016년 3월2일 그룹회장을 조카인 박정원 두산 회장에게 승계하고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 학력

1973년 서울 경기고등학교를 졸업하고 1978년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1982년 미국 보스턴대학교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학위를 받았다.

◆ 가족관계

조부인 박승직 창업주는 한국 최초의 화장품 ‘박가분’을 만들고 주식회사 박승직 상점을 설립했다.

부친인 박두병이 두산그룹의 초대 회장이고 숙부인 박우병이 전 두산산업 회장이다.

위로 형 넷과 누나 한 명이 있는데 차례로 장남인 박용곤 전 두산그룹 명예회장, 장녀인 박용언씨, 차남 박용오씨, 3남인 박용성 전 두산중공업 회장, 4남인 박용현 연강재단 이사장이다.

아래로 6남인 박용욱 이생그룹 회장이 있다. 2012년 별세한 박용훈 전 휴세코 회장 겸 전 두산건설 부회장은 사촌이다.

강성진 비엔지(BNG)증권 명예회장의 딸인 강신애씨와 1978년 결혼했다.

아들이 2명 있다. 장남 박서원씨는 오리콤 크리에이티브 총괄부사장과 두산 전무를 맡고 있으며 서울 동대문 두타면세점과 두타몰을 이끌고 있다. 차남 박재원씨는 보스턴컨설팅그룹의 컨설턴트로 일하다가 2013년 두산인프라코어에 입사해 현재 상무로 일한다.

박용만은 아내 강신애씨의 집안을 통해 인맥을 넓혔다. 노태우 전 대통령을 비롯해 육당 최남선 선생, LG 및 SK 가문과 인연을 맺었다. 강신애씨의 오빠 강흥구 전 금강여행사 대표의 부인 김미희씨는 김복동 전 국회의원의 장녀다.

김 전 의원은 노태우 전 대통령과 육사 11기 동기로 김 전 국회의원의 여동생 김옥숙씨는 노태우 전 대통령의 부인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딸 노소영씨는 최태원 SK 그룹 회장의 아내다.

◆ 상훈

2000년 제 27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2003년 스페인 과학기술부장관 시민훈장을 받았다.

2009년 벨기에로부터 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왕립훈장을 받았다.

2012년 제 39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2014년 코리아소사이어티로부터 ‘2014 밴플리트 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한국과 미국의 관계 증진에 큰 공헌을 한 인물에게 수여한다.

2016년 이탈리아로부터 한국 이탈리아 경제협력관계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친선공로훈장을 받았다.

◆ 기타

2019년 5월15일 기준 두산 주식 77만6155주(4.26%), 두산중공업 주식 9768주(0.01%), 두산건설 주식 6만3659주(0.02%)를 보유하고 있다. 2019년 6월14일 종가 기준 모두 782억 원 규모다.

박용만은 2018년 두산인프라코어에서 급여 22억4천만 원, 상여 21억4400만 원을 받아 모두 43억8400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어록
[Who Is ?]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
▲ 2019년 1월15일 서울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규제나 제도를 유연하게 바꾸고 다양한 사람이 모이는 생태계를 만들어야 시장이 자발적으로 성장한다.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규제 샌드박스는 특례 심의 같은 사전심사가 있어 기업들에게 또 다른 장벽을 형성할 수 있다.” (2019/04/26,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만나 규제개혁을 놓고 의견을 교환하며)

“2018년에 평양과 북한-중국 접경지역을 다녀왔는데 남북 경제협력이 예상보다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중국은 북한과 비슷한 사회주의체제를 유지하고 있으며 막대한 자금력을 발휘할 수 있어 한국보다 앞선 경쟁요소를 갖고 있다.” (2019/01/16, ‘북한 경제 실상과 경제협력 여건 콘퍼런스’에 참석해 남북 경제협력 가능성을 놓고)

“시장에 없는 새로운 가치를 남보다 먼저 창출하려면 개방의 폭은 넓히고 융합의 문턱은 낮춰야 한다. 기업이 경제·사회적 효용을 창출하는 시도를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규제를 포함한 법과 제도를 과감하게 바꿔야 한다.” (2018/12/27, 2019년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사에서)

“이기면 더 좋지만 져도 재미있는 것이 야구다. 모처럼 밤 11시40분까지 오금을 못 펴고 진검승부를 보았는데... 졌네 ㅎㅎㅎ 최태원 회장에게 축하메시지를 보냈다. 최회장 기분 좋겠네 ㅋㅋㅋ 난 자야지 ㅠㅠ” (2018/11/12, 2018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SK와이번스와 두산베어스의 6차전에서 SK와이번스가 승리하며 우승을 확정하자 페이스북에 남긴 글)

“기업의 사회적 책임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지나치게 이기적 경영을 하지 않고 그늘에 있는 사람들을 돌보도록 하겠다.” (2018/10/18, 교황청을 방문해 프란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우리 경제가 구조적이고 장기적 하향 추세에 있다는 점을 직시하고, 이 추세를 되돌리기 위한 노력에 모든 국가적 역량을 모아야 한다. 구조적 문제에 관한 근본처방 없이는 거시지표의 경고음이 계속 들릴 것이다. 경제, 산업 그리고 기업의 미래를 위한 새로운 선택에 나서야 할 때다.” (2018/07/18, 제주 신라호텔에서 열린 제43회 대한상공회의소 포럼에서)

“최근 남북 경협의 기대감이 고조되면서 일부에서 다소 성급하게 접근하는 경향이 있다. 충분한 정보와 판단 없이 경쟁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이 옳은지 따져봐야 한다. 대북 제재가 해제되기 전까지는 차분하고 질서 있는 경협 추진여건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 남북 민관협의체를 통해 표준과 기업제도 등 이질적 경제기반부터 통일하는 방안을 고민해야 한다.” (2018/06/26, ‘남북경협 컨퍼런스’의 인사말에서)

“미래를 위한 정말 큰 디딤돌을 놓았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가 느끼지 못하는 사이에 아주 단단하게 자리 잡았던 가슴 속 멍에를 들어내버려야 할 때다. 두 정상이 손 잡고 평화를 이야기 하는 장면에서 나도 모르게 눈물이 가득해지는 경험이 바로 그 멍에 때문이지 싶다.” (2018/04/29, 4월27일 판문점 남북정상 만찬에 참석한 소감을 남긴 페이스북 글에서)

“규제 개혁도 새로운 경제적 기회라는 관점에서 재조명 해보기를 희망한다. 사안별로 규제를 없애는 동기와 이해관계의 상충과 장애들, 의견 수렴과 토론 등을 포괄적으로 반영하는 절차를 만들어 합리적 대안을 함께 찾아 나서길 제안한다.” (2018/03/22, 대한상공회의소 의원총회에서 회장 연임 소감을 발표하며)

“혁신을 수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새로운 제도로 글로벌 경쟁을 돕는 일은 입법부에서 기업의 길을 터주는 대표적 활동이다. 우리의 법 체계들이 더 성숙하고 자율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선진화되면 좋겠다. 기업은 법보다 높은 수준의 규범이 작동하는 경영관행을 만들어 국민들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기여하도록 솔선수범하겠다.” (2018/02/05, 정세균 국회의장이 전국 상의회장단을 초청한 오찬 간담회에서)

“그 사건들이 일어난 시간 속에서 나는 무지했고 비겁했다.” (2018/01/07, 영화 ‘1987’을 보고 남긴 페이스북 글에서)

“공성이불거(功成而不居)라는 말을 되새기게 된다. 공을 세웠으면 자리에 머물지 말라는 뜻으로 우리 경제는 과거에 일궈놓은 산물과 질서에 머무르지 말고 새로운 도전과제를 극복해 성장을 위한 토대를 마련해야 한다.” (2017/12/27, 2018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신년사에서)

“답답한 마음에 국회를 찾아왔다. 국회가 이대로 흘러가면 의원들이 기업의 절박한 사정을 외면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최저임금은 산입범위를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근로시간 단축은 규모와 형편에 맞게 탄력적으로 조정해야 한다. 상공회의소는 반대를 위한 반대는 하지 않았고 이런 경제계의 호소가 치우친 의견은 아니라고 본다.” (2017/12/02,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실에서 홍영표 위원장에게 최저임금과 근로시간 단축 속도 조절을 요청하며)

“경제가 예상보다 좋아지는 것 같아 다행이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 이해관계자의 저항에 부딪혀 과거로부터 해오던 방식을 바꾸지 못하는 것들이 있는데 백지상태에서 보고 현실적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 (2017/11/16,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게 재계시각이 담긴 경제정책을 제언하며)

“문재인 정부에서 일자리, 성장, 복지 등 여러 분야에 걸쳐 국가재정의 역할이 커질 것이다. 기업들이 더 많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 경제성장을 일구고 국가재정도 뒷받침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2017/11/01,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국세청장 초청 간담회에서)

“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은 양국협력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나침반이다.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양국이 협력해 비전 2030을 더 구체화하고 그 안에 담긴 아이디어들도 하나 둘씩 실천해 나가기를 바란다.” (2017/10/26, 대한상공회의소와 사우디아라비아 상의연합회가 함께 개최한 한국-사우디아라비아 비전 2030 비즈니스포럼에서)

“일자리 양과 질을 개선해야 한다는 방향성은 노사 모두가 공감하고 있을 것이다. 목표달성을 위한 방법은 견해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서로 터놓고 대화하는 과정에서 충분히 합치점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2017/09/13, 대한상공회의소 회관에서 열린 김주영 한국노총 위원장과의 간담회에서)

“서울에서 블라디보스토크까지 3시간이 채 걸리지 않는다. 그간 러시아 극동지역이 정치이념과 국경에 막혀 잠재력을 살리지 못했다. 문제들을 하나씩 풀어나가면 극동지역이 한국 새 정부의 북방협력 구상을 구체화하는 핵심지역이 될 것이다.” (2017/09/07, 블라디보스토크 극동연방대학교에서 열린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일자리 숫자에만 너무 집착하면 미래지향적 산업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정부가) 국제사회의 경쟁이나 산업정책도 감안해 가며 일자리정책을 추진했으면 좋겠다.” (2017/08/08, ‘제2차 일자리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일자리정책의 방향을 얘기하며)

“재벌 대 반재벌, 사용자 대 노동자, 진보 대 보수 등 사회 전체의 대립구도가 점점 심화돼왔다. 사회 대립구도가 계속되면 모든 대화가 결국 파행선으로 갈 수밖에 없고 편중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 (2017/07/20, ‘제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의) 빈곤층 비중이 15%에 이르고 있고 경제개발협력기구(OECD)와 비교해도 근로시간이 상위권인 것은 부인하기 어려운 현실이다. 일자리 해결에는 지켜야 할 원칙과 넘어야 할 현실이 있다. 치우치지 않는 고민의 결과를 건설적인 제안을 통해 드리도록 노력할 것이다.” (2017/06/15,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와 가진 간담회에서 일자리정책의 협조를 논하며)

“인도의 메이크 인 인디아, 디지털 인디아 정책과 농촌과 산업단지 개발, 대규모 주택건설 같은 대형 인프라사업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다.” (2017/06/15, ‘인도 재무장관 초청 한국-인도 비즈니스포럼’에 참석해)

“(우리나라는) 수출과 내수 등 경제환경이 더 이상 나빠질 수 없는 상황에서 신산업 진출에 대한 규제의 틀이 아직 단단하다. 우리를 둘러싼 환경은 격랑의 한복판에 서 있을 정도로 어느 한 구석도 편한 곳이 없다.” (2017/01/02, 대한상공회의소 시무식에서)

“한국 경제가 아시아의 호랑이라는 명성을 되찾기 위해 네거티브 규제 개혁에 나서 달라. 고도성장의 기적을 써 내려온 한국 경제는 성숙한 선진경제의 꿈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고 있다. 가보지 않은 낯설고 험한 길이지만 국회와 경제계가 때로는 서로 나침반이 되어 보다 많은 발전을 이루도록 협력해 가길 희망한다. 경제규모 세계 11위 선진국 문턱에 한국 경제가 올랐지만 제조업 공동화, 저출산, 고령화, 저성장 등 거센 도전에 직면해 있다.” (2016/09/19, 제20대 국회의원 환영 리셉션 환영사에서)

“경제민주화에 대한 기업인들의 불필요한 오해가 풀렸으면 한다.” (2016/08/22,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 초청 ’경제민주화가 경제활성화다’ CEO 조찬간담회에서)

“20대 국회에서 나온 기업 관련 법안 180개 중 3분의 2인 119개가 규제 법안이다. 기업 경영활동에 과부하가 우려된다. 기업 규제법안과 관련해 완급 조절이 필요하다.” (2016/7/20, 제41회 대한상의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김영란법’에 입장을 밝히며)

“기업인이 좀 많이 사면돼서 경제활동에 복귀했으면 하는 바람을 당연히 갖고 있다. 아직까지 사면 대상 기업인들을 취합해 건의서를 제출한 건 아니다. 가급적 선처를 해주십사 소청을 드리는 입장일 뿐이다.” (2016/7/20, 제주포럼 기자간담회에서 광복절 특별사면과 관련해서)

“유라시아의 발전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려면 유라시아 국가들이 단합해서 이 지역을 ‘하나의 대륙’으로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몽골과 한국부터 하나가 돼 그 물꼬를 터가길 바란다.” (2016/7/18, 몽골 울란바토르 샹그릴라 호텔에서 열린 ‘한·몽골 비즈니스 포럼’ 환영사에서)

“지금 경제가 매우 어렵다는 대표의 말씀을 듣고 기업들이 불안해하는 것 같다. 옥죄지 말고 기업들 좀 많이 도와달라.” (2016/6/28,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와의 면담에서 김종인 대표의 경제민주화 관련 발언에 대해)

“신산업에 대해서는 규제를 일거에 해소하는 빅뱅 방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성장 지원의 경우 창업 이후 양산, 판로계획 등 넥스트 라운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의 효율성을 제고해달라.” (2016/6/27, 서울 더 플라자 호텔에서 제2차 신산업 민관협의회에서)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국회가 규제 완화에 나서달라. 정치권과 정부가 기업인을 ‘어린애’로 취급하면 안 된다.” (2016/6/24, 국민의당과 정의당 지도부를 만나 경제활성화를 위한 야권의 협조를 구하는 자리에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에)

“오랜 기간 활동이 없었던 한-케냐 민간 경협위를 복원해 사절단 파견, 인력 양성 등을 정례화하자. 경제인들이 의지를 갖고 양국 협력의 큰 길을 열어가기를 기대한다.” (2016/5/31, 케냐 나이로비에서 열린 ‘한-케냐 비즈니스포럼’에서 동아프리카경제공동체 6개국과 한국 기업 간 채널을 만들자고 제안하면서)

“한국기업들은 우간다의 인프라 사업과 원유 등 자원 개발에 관심이 많지만 우간다 현장 경험이 부족해 초기 진출에 애로를 겪고 있다. 우수한 기술력과 자본을 갖춘 이들 기업의 우간다 진출은 우간다 경제에 기여하는 한편, 빈곤, 보건, 교육 등 사회문제 개선에도 큰 도움을 줄 것이다.” (2016/5/29, 한-우간다 비즈니스 포럼 환영사에서)

“한·일은 수출 경쟁보다 투자 협력으로 성장 과제를 풀어야 한다. 이 시장 인센티브를 제약하는 규제의 근본 틀을 개선하고, 노동시장 효율성을 높이는 등 제도 개선에도 협력해야 한다. 현재 세계 무역시장의 파이는 정체되는 상황이고 여기에 중국이 ‘차이나 인사이드’를 앞세워 제조업 자급률을 높이고 최종재 수출을 늘리고 있어, 동북아 교역시장은 국가간 비교우위를 활용한 분업과 협력 구조에서 치열한 경쟁 구조로 전환되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수출시장을 이제 레드오션이라고 평가한다. 이제부터는 양국 경제문제를 ‘투자시장’으로 풀어야 한다.” (2016/5/17, 제48회 한일경제인회의 기조연설에서)

“야근, 상명하복 등 낡은 경영 문화는 우리 기업의 경쟁력과 사회적 지위를 좀먹는 고질적 병폐다. 기업 구성원들이 좀 더 생산적으로 일하고, 국민들도 기업에 대한 시선을 바꿔갈 수 있도록 우리 스스로 업무방식과 구태문화를 바꿔나갈 것이다.” (2016/5/12, 전국상공회의소 회장단 회의에서 사회적 자본의 중요성을 말하면서)

“지금은 두 업종(조선과 해운)이 워낙 안 좋아 상대적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다른 산업들도 구조조정이 진행될 것이다. 이제는 기다린다고 좋아지는 상황을 넘어섰다. 각각 기업마다 사정이 달라 개별적으로 언급할 수는 없지만 구조조정은 하려면 확실히 해야 한다.” (2016/4/30, 경제단체장 골프회동에서 취약 업종 구조조정에 대해)

“전혀 걱정을 안 한다. 기업의 성장과정이 다 부침이 있다. 최근 두산인프라코어의 어려움도 이런 과정이었을 뿐이다.” (2016/4/30, 경제단체장 골프회동에서 공작기계사업부 매각을 완료한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한국 기업의 조직엔진이 매우 낡고 비과학적이며 글로벌기업 수준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속성장의 DNA 형성, 구성원의 조직몰입, 사회적 신뢰 확보를 위해 피처폰급 기업운영 소프트웨어(SW)를 최신 스마트폰급으로 업그레이드 해야 할 것이다.” (2016/3/17, 대한상공회의소가 발표한 대한상의-맥킨지의 기업문화 종합진단 보고서에 대해)

“먼저 내수를 과감히 키워서 ‘쌍끌이 경제’로 전환을 앞당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글로벌 불황이 이어지면서 수출 여건은 한동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며, 그 만큼을 내수가 채워줘야 하는데, 서비스업과 신산업은 갈등과 규제에 막혀 있어 안타깝다. 정부와 국회가 이 문제들을 풀고 우리들은 일을 적극 벌이는 역대급 팀플레이를 기대한다.” (2016/3/16, 제43회 상공의 날 기념식 코엑스 축사에서)

“우리 기업들의 조직 건강은 절반 넘게(52%) 글로벌 최하위권에 속할 정도로 취약한 상황이며 일하는 문화의 혁신은 기술의 혁신만큼이나 중요하다. 우리가 특히 부족한 업무 프로세스, 평가시스템, 기업 가치관 공유에 관심을 갖고 근본 해결책을 찾아 나서면 좋겠다. 기업들이 큰 부담 없이 이를 개선해 가도록 경제단체들도 적극 지원하겠다.” (2016/3/16, 기업문화 선진화를 촉구하며)

“오래전부터 그룹 회장직 승계를 생각해 왔는데 이사 임기가 끝나는 올해가 적절하다고 판단했다. 지난해까지 세계적 경기침체 속에서도 턴어라운드 할 준비를 마쳤고 대부분 업무도 위임하는 등 할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한다.” (2016/3/2, 두산 이사회에서 조카인 박정원 두산 회장에게 그룹 회장직을 승계할 뜻을 밝히며)

“새로운 방식에 주저 않고 변화를 준비한 자만이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 자본, 인력, 기술뿐 아니라 그에 걸맞은 제도와 정책여건이 갖춰져야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다. 정부와 국회가 규제의 근본적 틀을 다시 세워 기업들이 자유롭게 경쟁하며 생산성을 끌어올리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주길 바란다.” (2015/12/29, 2016년 대한상공회의소 신년사에서)

“그동안 육성으로 끌어올린 개개인의 역량이 팀워크를 통해 성과로 이어져야 한다. 지금까지 ‘두산 웨이’를 바탕으로 변화해 왔고, 이제 ‘팀 두산’으로 성과를 내야 할 때다. 이제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등 새로운 시장에서 비즈니스 기회를 찾아야 한다.” (2015/01/20, 두산그룹 시무식에서)

“최 회장은 사법절차를 다 거쳐 판결도 나왔고, 상당히 오랜 기간 처벌을 이행하고 있는데 마지막 하루까지 다 채워 100% 처벌을 해야 하느냐. 기회를 줘야 한다. 기업들이 경제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도록 사전규제를 과감하게 없애야 한다.” (2015/01/01, 대한상공회의소 출입기자들과 가진 신년인터뷰에서)

“복지가 늘어나는 것은 국민들의 선택이다. 복지를 포함한 전체 국가시스템을 고려한 장기적인 조세정책은 굉장히 심도 있는 검토가 필요하지만 단기적으로 긴박한 필요성이 있다면 부자증세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014/09/19,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취임 1주년을 맞아 한겨레 인터뷰에서)

“조직 내에서 믿을 만한 사람들은 그런 품성을 가진 사람이나 인연이 있는 사람을 모은다고 되는 것이 아니다. 구성원이 실수를 인정할 수 있고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조직의 운영방식이 있을 때 구성원은 모두 신뢰할 수 있는 사람으로 행동한다.” (2013/01/19,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글에서)

“사람이 변신할 수 있으면 사업을 바꿔가면서도 계속 살아남을 수 있다. 두산은 원하든 원치않든 기네스북에 등재된 가장 오래된 한국기업이다. 앞으로 국내기업들의 롤 모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12/04/05, 회장 취임 후 가진 기자 간담회에서)

“지금 두산에 필요한 것은 사고와 가치의 준거가 되는 강력한 기업문화다. 기업문화를 발현하고 뿌리내리는 것은 사람이므로 ‘사람이 미래’라는 전략은 더욱 역동적으로 추진될 것이다.” (2012/04/02, 서울 강동구 길동에 있는 DLI연강원에서 가진 취임식에서)

“잡스의 죽음이 내게 주는 것은 슬픔보다 두려움이다. 혁명에 가까운 새 제품을 만나는 기쁨과 그로 인해 삶의 일부까지 바뀌는 경이로움이 이젠 당분간 사라질까 두렵다.” (2011/10/07, 스티브 잡스 전 애플 최고경영자를 추모하는 자신의 트위터 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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