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전략 강화, 이한우 원전에 양수발전·해상풍력까지 보폭 넓혀
현대건설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전략 강화, 이한우 원전에 양수발전·해상풍력까지 보폭 넓혀
현대건설이 '에너지 트랜지션 리더' 도약 전략을 한층 강화하는 모양새다.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는 원전뿐 아니라 해상풍력과 양수발전까지 사업 보폭을 넓히며 미래 에너지 전략사업 분야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17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에너지 사업 분야에서 양수발전과 해상풍력 발전에서 국내외 협력체계를 구축하는데 속도를 내고 있다.이한우 대표가 에너지 산업 전반에서 가치사슬 구축을 강조하는 만큼 원전에 이어 무탄소 전원 분야에서 새로운 경쟁력 확보에 나서는 것으로 풀이된다.현대건설은 이탈리아 인프라 건설기업 위빌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며 공동으로 양수발전 사업을 추진한다.전력을 저장할 수 있는 양수발전은 재생에너지 간헐성을 보완해 전력계통망의 안정성을 확보하는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로서 최근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선진국 중심으로 해외시장 확대에 매진하면서 미래 에너지 전략사업인 양수발전 분야 영향력도 키워 글로벌 종합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해상풍력 분야에서 현대건설은 현대제철과 손잡고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독자 제품 개발을 통해 수직계열화도 추진한다.부유식 해상풍력은 해저면에 구조물을 고정하지 않고 바다에 부유체를 띄워 발전하는 방식이다. 수심이 깊은 먼바다에 설치할 수 있어 풍부한 바람을 활용한 높은 발전효율을 기대할 수 있고 대규모 해상풍력 단지 조성에도 유리하다는 장점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양수발전과 해상풍력 모두 국내외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은 현대건설이 두 분야를 원전에 이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하는 배경으로 꼽힌다.정부가 수립한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전기본)에 따르면 양수발전소는 앞으로 10년 동안 9개 프로젝트, 총 5.7GW 규모로 새롭게 건설된다. 이 과정에서 투입되는 사업비는 모두 14조 원에 이른다.양수발전소는 앞으로 10년 동안 9개 프로젝트, 총 5.7GW 규모로 새롭게 건설된다. 사진은 이한우 현대건설 대표이사(오른쪽)와 피에트로 살리니 위빌드 대표이사가 지난 13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 위빌드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현대건설>국제적으로도 양수발전 시장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제수력협회(IHA)가 발표한 '2025 세계 수력발전 전망'에 따르면 2024년 세계 양수발전 설비용량은 전년보다 5% 증가한 약 189GW로 분석됐다.해상풍력도 확대 기조가 뚜렷하다. 지난해 말 기후에너지환경부는 범정부 해상풍력 보급 가속 전담반 2차 회의를 열고 2030년까지 해상풍력 3GW를 보급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0.35GW 수준과 비교하면 9배까지 높인다는 것이다.글로벌풍력에너지협회(GWEC)는 풍력 산업 신규 설치량이 연평균 8.8% 성장률을 기록하며 2030년까지 194GW에 이를 것으로 바라봤다. 이는 2024년 117GW와 비교하면 65.8% 늘어나는 수치다.다만 현대건설로서는 원전 사업이 국내외에서 공정 안정성, 일정 예측력, 품질보증 체계를 축적하며 해외 수주 가시화 단계에 들어선 것과 달리 양수발전과 해상풍력 분야에서는 별도의 경쟁력 확보가 필요하다는 시각이 나온다.현대건설은 국내 건설사 가운데 몇 안 되는 양수발전 건설 수행 가능 기업으로 꼽히지만 국내에서 2011년 이후 양수발전소 건설이 이뤄지지 않아 최신 준공 경험이 부족하다는 점은 약점으로 지적된다.해상풍력 분야에서는 10MW(메가와트)급 터빈 설치가 가능한 프론티어호를 활용해 제주한림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공하는 등 국내 실적을 확보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설비 대형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이에 발맞춘 경쟁력 강화가 필요하다는 평가도 제기된다.해상풍력 터빈 용량은 2010년대 8MW에서 2020년대 12MW, 최근 15MW 이상으로 급속하게 그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현대건설은 이탈리아를 비롯한 유럽·북미·호주 등에서 댐과 저수지 등 수자원 인프라 건설 경험을 축적한 위빌드와의 협력을 통해 양수발전 분야 경쟁력을 확보하고, 해상풍력에 대해서는 국내에서 꾸준히 실적을 쌓아 해외 진출까지 모색한는 계획을 세웠다.현대건설은 원전 분야와 관련해서 미국 텍사스주에서 페르미 아메리카가 진행하는 '프로젝트 마타도르(Matador)'를 비롯한 대형 원전 프로젝트와 홀텍이 진행하는 '펠리세이즈 SMR 프로젝트'에 참여하며 미국 원전 기업과 협력에 나서고 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현대건설은 최근 글로벌 에너지 수퍼 사이클 기조에 맞춰 에너지 기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다"며 "에너지 생산, 이동, 소비를 아우르는 생태계 전반에서 사업을 확장하며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조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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