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Is ?]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Who Is ?]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생애김동원은 고려대학교의 총장이다.개교 120주년을 맞아 퀀텀점프 발판 마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I와 HI(Human Intelligence)의 조화를 구현하는 데 대학의 정체성을 두고자 한다.1960년 1월15일 안동에서 태어났다.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에서 노사관계학 석사학위와 박사학위를 받았다.미국 뉴욕주립대학교에서 경영학 교수로 재직하다 고려대학교 경영학 교수로 자리를 옮겼다.총무처장과 기획예산처장, 노동대학원장, 경영대학장, 경영전문대학원장을 거쳐 2023년 총장에 선출됐다.아시아에서 세 번째,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으로 활동했다.미래형 교육·연구 플랫폼 구축에 관심을 쏟고 있다.사회현안에 대한 참여와 연구가 대학의 존재 가치를 부여한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25년 2월25일 인촌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린 제118회 학위수여식에서 졸업식사를 하고 있다. <고려대>△AI 균형 발전 통한 융복합 인재양성 원년 표방2026년을 맞은 대학가의 화두는 단연 AI 균형전략이다. AI를 전면 도입하면서도 휴먼 인텔리전시(Human Intelligence)와 인문기반 역량을 동시에 키우겠다는 데 초점을 맞추는 것이다.총장 취임 3년을 맞은 김동원은 더 직접적으로 AI와 HI의 조화를 고려대학교의 정체성으로 표방하고자 한다.김동원은 2026년 역점 추진 전략으로 AI와 HI의 조화를 강조하며"AI와 인간이 함께 미래사회의 문제 해결을 주도하는 'Next IntelligenceUniversity'로 도약하는 원년이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김동원은 2026년 1월 신년사에서 "지난 3년간 우리는 Next Intelligence를 슬로건으로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을 힘차게 추진해 왔다"며 "Next Intelligence는 단순히 AI기술을 수용하는 수준을 넘어,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HI(Human Intelligence)의 조화를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혁신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Next Intelligence University는 첨단 AI 연구에 대한 최고의 활용 능력을 갖추되 AI를 넘어서는 인간 고유의 능력을 더욱 높이는 대학이라고 보고 있다.이를 위해 김동원은 'Next Intelligence 위원회'를 구성하고 위원장을 직접 맡아 인간지능과 인공지능을 결합하는 큰 과제에 앞장서겠다는 의지를 밝혔다.새로 설치되는 고려대 Next Intelligence 위원회를 통해 세계 유수 대학의 AI 활용 교육과 연구에 대한 벤치마킹을 기반으로 고려대만의 독보적인 AI 연구와 인간본연의 지혜를 갖춘 미래 인재를 육성하겠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실제로 고려대는 2026년부터 전면적인 AI융합교육을 시행키로 했다. AI연구원을 신설해 모든 연구 분야를 하나로 잇는 '초거대 AI 공유 연구 인프라'도 구축한다는 계획도 세웠다.김동원은 "모든 학과에 AI융합 교육과정을 개발·운영하며 모든 교수에게 AI 튜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AI 기반 교수법과 평가 시스템을 갖추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고려대에서 가장 중요한 역점은 AI 기술을 활용하는 인간의 윤리적 철학적 능력, 휴먼 인텔리전스(HI)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라며 "타인에 대한 공감, 의사소통과 설득, 협상능력, 리더쉽, 비판적 사고, 역사적 이해, 철학적 성찰, 창의적 융합력 등 인간 중심의 역량이 AI 시대에 더욱 절실하고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인문학과 사회과학의 발전이 AI 등 기술의 발전과 보조를 맞출 수 있도록 인문사회과학의 연구와 교육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세계대학평가 성적 상승 이어져고려대학교가 각종 세계대학평가에서 성적을 끌어올리고 있다.2026년 1월 영국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Times Higher Education)가 발표한 '2026 세계 대학 순위' 경영·경제 부문에서 고려대가 세계 57위에 올랐다. 국내 대학 중에선 가장 높은 순위에 랭크됐다.전년도(101~125위권) 대비 50계단 이상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학문적 실용성을 가늠하는 '산업(Industry)' 항목에서 100점 만점에 99.9점을 받으며 실제 산업 현장과의 밀착성과 영향력에 대해 우수 평가를 받았다.앞서 고려대는 2025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 대학 학문 분야별 평가에서 마케팅 분야 세계 28위, 경영학 분야 42위에 올랐고 2025 파이낸셜타임스(FT) EMBA 순위에서는 세계 61위를 기록해 국내 대학 가운데 유일하게 세계 100위권에 포함된 바 있다.2025년 9월 발표된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 주관 '국제화 우수대학 평가(K-Universities Global Excellence Rankings for 2026)'에서는 종합 1위에 올랐다.코리아타임즈 평가는 국내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올해 처음 마련됐다. 평가 항목은 교육(60점), 연구(50점), 학생 지원(40점), 졸업생 성과 및 영향력(40점) 등 4개 영역 22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전국 54개 대학 중 상위 30개 대학이 선정돼 발표됐다.이보다 먼저 2025년6월19일 공개된 QS(Quacquarelli Symonds) 세계대학평가에서는 전년도보다 6계단 상승한 종합 61위를 차지했으며 하루 앞서 발표된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기관 THE의 '2025 대학영향력평가(THE Impact Rankings 2025)'에서는 세계 71위를 기록했다.△KBSI와 손 잡고 기초·분석과학 융합대학원 설립 협약고려대학교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과 손잡고 기초과학과 첨단 분석과학을 아우르는 공동연구 및 전문인재 양성을 위해 융합대학원 'KU-KBSI School(가칭)' 설립 협약을 맺었다.협약을 통해 양기관은 KU-KBSI School 설립 및 운영, 국가 대형 연구시설·첨단 장비 공동 활용, 공동연구 및 학연교수 제도 운영, 석·박사 과정 공동 교육과정 개발, 융복합 기초과학 분야 전문인재 공동 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특히, 양 기관은 2027학년도 신입생 선발을 목표로 KU-KBSI School 설립을 추진한다.해당 융합대학원은 AI 기반 바이오·생명과학(AI-Driven Bio-Life Science)과 우주환경 및 행성과학(Space Environment & Planetary Science) 분야를 중심으로 석·박사 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학생들은 고려대 교수와 KBSI 연구원의 공동 지도를 받으며, KBSI가 보유한 국가 대형 연구시설과 첨단 분석 인프라와 고려대의 교육·연구 역량을 연계한 실질적인 연구 중심 교육을 수행하게 된다.김동원은 "이번 협약은 고려대의 우수한 교육 역량과 KBSI의 세계적인 연구 인프라가 결합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KU-KBSI School을 통해 기초과학과 첨단 분석과학을 선도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고, 국가 과학기술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공동운영위원회를 구성하고, 공동연구 및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간다.△이태석 신부 정신 담은 정규 교양과목 신설고려대학교가 미국 하버드대학교·워싱턴대학교 의대 교수, UN 고위 관료 출신 인사, 유럽 현직 정치인 등이 직접 강의하는 '이태석리더십과 세계시민교육'을 2026년 처음 교양과목으로 신설했다.이를 위해 2026년 1월19일 이태석재단(이사장 구수환)과 해당 교과목 운영을 위한 교육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故) 이태석 신부의 삶을 개인적 미담에 그치지 않고, 세계 각지에서 공공의 책임을 실천해 온 인물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섬김의 리더십'을 대학 정규 교과과정으로 제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이태석리더십과 세계시민교육'은 3학점 교양과목으로 개설되며, 학생들은 성취 중심의 평가를 넘어 토론과 성찰을 통해 리더십의 본질을 심층적으로 탐구하게 된다.강의에는 하버드 의과대학 박기범 교수, 워싱턴대학교 의과대학 트레이시 허먼스타인(Tracey Hermanstyne) 교수, UN 경제사회국 국장을 지낸 장욱진 외교부 차관보, 캄보디아 의료 현장에서 활동 중인 오석규 의사 등이 참여한다.또한 스웨덴의 올레 토렐(Olle Thorell) 국회의원과 아만다 린드블라드(Amanda Lindblad) 살라시 시장 등 유럽 현직 정치인들도 직접 강단에 올라, 개인의 신념과 헌신이 시민의 신뢰를 거쳐 정책과 제도로 구현되는 과정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소개할 예정이다.이 수업은 세계 무대에서 섬김과 헌신을 실천해 온 리더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토론형으로 운영되며, 학생들은 리더십을 성취나 권한이 아닌 책임과 실천의 문제로 재정의하는 관점을 갖게 된다.김동원은 "고려대학교는 '공선사후(公先私後)'의 정신을 계승해 온 대학으로, 이는 이태석재단의 가치와도 맞닿아 있다"며 "이번 교과목은 고려대가 지향해 온 인류와 사회에 기여하는 'Next Intelligence University' 비전을 구체화한 사례"라고 말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왼쪽 세 번째)이 2025년 6월10일 인문관 신축 공사 현장에서 열린 기공식에서 김재호 고려중앙학원 이사장(오른쪽 세 번째) 등 내외빈들과 첫 삽을 뜨고 있다. <고려대>△10년간 1460억 투입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출범고려대학교가 차세대 신약 개발의 핵심 분야로 주목받는 '분해생물학'을 선도할 국가 연구 거점을 공식 출범했다.고려대는 2026년 1월14일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연구소는 과기정통부와 교육부가 공동 추진하는 '국가연구소(NRL 2.0)' 사업에 고려대가 주관기관으로 최종 선정되며 설립됐다. NRL 2.0은 단기간 성과 중심 연구를 넘어, 10년 이상 장기·안정적 지원을 통해 세계 수준의 기초·융합 연구 거점을 육성하는 국가 핵심 사업이다.고려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정부 지원금과 교비를 포함해 10년간 총 1460억 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단일 기초연구 분야 기준 국내 최대 규모로, 예산은 우수 연구 인력 확충과 첨단 연구장비 구축, 대규모 공동연구 추진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는 생명현상에서 단백질이 생성·조절·분해되는 메커니즘을 통합적으로 규명하고, 이를 바탕으로 질환 유발 단백질만을 선택적으로 제거하는 신약 개발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한다.특히, 기존 '억제(inhibition)' 중심의 신약 개발 방식에서 나아가, 문제 단백질을 직접 분해·제거하는 차세대 치료 전략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암, 감염병, 퇴행성 신경질환 등 난치성 질환 치료 패러다임 전환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김동원은 "고려대는 인류 난제 해결에 기여하는 연구 중심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지속적인 투자와 준비를 이어왔다"며 "융합 분해생물학 국가연구소 출범은 고려대가 추구하는 'Next Intelligence University', 즉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지식 창출의 중요한 이정표"라고 밝혔다.△국내 최대 규모 국제대학 운영고려대학교는 국내 대학 가운데 최대 규모의 국제 겨울 및 하계 학기 프로그램인 고려대 국제동계대학, 국제하계대학을 운영해오며 글로벌 영향력을 강화하고 있다.고려대는 2026년 1월9일 인촌기념관에서 '2025학년도 국제동계대학(International Winter Campus·IWC) 수료식'을 개최했다.이번 IWC에는 싱가포르·중국·미국·홍콩·호주 등 전 세계 40개국 약 200여 개 대학에서 해외 및 국내 대학(원)생과 예비 대학생 등 총 19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는 국내 대학이 운영하는 국제 겨울학기 프로그램 가운데 최대 규모다.참가 학생들은 2025년 12월23일부터 2026년 1월9일까지 3주간 미디어·인문·인공지능(AI)·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40여 개 교과목을 수강하며 학문적 교류를 이어갔다.수업 외에도 한국 사회와 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특히 프로그램 초반에 '웰컴 리셉션(Welcome Reception)'을 처음 도입해 참가 학생 간 국가·대학 간 교류와 네트워킹을 강화하는 기회도 마련했다.△잇따른 교원 연구성과로 대학 위상 높여고려대학교가 정부 연구개발과제에 잇따라 선정되며 연구력을 입증하고 있다.2025년 12월 발표된 과기부 '2025 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에는 임희석 컴퓨터학과 교수, 이경미 의과학과 교수, 서성규 전자·정보공학과 교수 등 3명이 이름을 올렸으며, 교육부 '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에는 윤영수 건축사회환경공학부 교수, 김동선 컴퓨터학과 교수, 류지수 미생물제어소재 연구소 연구원이 선정됐다.'국가연구개발 우수성과 100선'은 국가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창출된 우수한 연구 성과를 발굴·확산하기 위한 제도로, 200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2025년에는 각 부·처·청이 추천한 970건의 후보 성과를 대상으로 산·학·연 전문가 평가와 대국민 공개 검증을 거쳐 최종 100건이 선정됐다.고려대는 이번 선정에서 정보·전자, 생명·해양, 융합 분야에 걸쳐 연구 성과 총 세 건이 이름을 올리며, 기초연구부터 첨단 기술, 융합·사업화 영역까지 아우르는 연구 역량을 입증했다.'학술연구지원사업 우수성과 50선'은 교육부가 지원하는 학술·연구 지원 사업의 성과 가운데 탁월한 성취를 이룬 연구를 발굴·확산하기 위해 2006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다. 인문사회, 이공, 한국학 3개 분야를 대상으로 우수 성과를 선정하며, 245건의 후보 과제 중 최종 50건이 선정됐다. 고려대는 이공 분야를 중심으로 공학, ICT 융합, 생명과학 연구 성과가 이름을 올리며, 기초 연구부터 응용·융합 연구까지 폭넓은 연구 역량을 증명했다.앞서 고려대 교원 4명은 2025년 11월 글로벌기업 클래리베이트가 발표한 2025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연구자(Highly Cited Researchers, 이하 HCR)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HCR은 논문의 피인용 횟수가 많은 연구자를 뜻하며, 클래리베이트는 매년 자사의 '웹 오브 사이언스(Web of Science)'를 활용해 해당 연도에 가장 많이 인용된 상위 1%의 논문(Highly cited papers)을 기준으로 분야별 연구자를 선정한다.HCR 명단에 포함된 연구자들은 지난 11년 동안 논문의 피인용 횟수를 근거로, 전 세계 총연구자의 0.1% 수준에 해당한다. 클래리베이트 발표에 따르면 올해는 전 세계 60개국 및 지역 내 1300여개 기관에서 근무하는 6868명의 연구자가 선발됐다.△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 강화김동원은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를을 강화하며 연구력을 끌어올리는 한편 글로벌 경쟁력을 국제 학계에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고려대는 2025년 11월17일 '2025 한국-스웨덴 혁신교육연구단(SKERIC: Sweden-Korea Education, Research, and Innovation Collaboration) 포럼'을 공동 개최했다.SKERIC는 스웨덴과 한국의 8개 대학이 참여하는 글로벌 협력 프로젝트로, 민주사회가 직면한 주요 과제 해결과 차세대 연구자·혁신가 양성을 목표로 한다.2025년 포럼에는 고려대를 비롯 서울대학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과 함께 스웨덴의 룬드대학교, KTH, 우메오대학교, 웁살라대학교, 예테보리대학교가 참여했으며 주한 스웨덴대사관, 스타트업 및 연구재단 관계자 등 약 200명이 자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김동원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SKERIC 포럼은 한국과 스웨덴의 젊은 연구자·혁신가들이 미래 연구와 학문 리더십을 준비하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한국에서도 더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올 수 있도록 학문과 연구혁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특히 올해는 유럽연합(EU)의 핵심 연구지원 프로그램인 Horizon Europe 워크숍을 개최하면서 한국이 준회원(Associate Member)으로 본격 참여하게 된 이후 협력의 폭이 한층 확대됐다. 이를 통해 스웨덴 및 유럽 연구기관과의 공동연구 및 글로벌 연구기금 연계 가능성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노벨 재단 공식 네트워크 프로그램인 노벨 심포지엄(Nobel Symposium)도 함께 열려 경제·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세계 석학들이 참여해 노벨상 정신을 기리고, 향후 연구 협력의 방향성도 논의했다.앞서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같은달 4~6일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과 'QS Higher Ed Summit: Asia Pacific 2025'를 공동 개최했다.'세대의 잠재력 발전: 기술과 협력(Advancing Generational Potential: Skills and Partnerships in the Asia Pacific)'을 주제로 기술 변화와 인구 구조 전환이 빠르게 진행되는 시대에, 미래 세대의 역량을 어떻게 키우고 지속 가능한 교육 생태계를 만들 것인지를 집중 논의했다.김동원은 "전 세계 대학 리더들이 한자리에 모여 미래 세대의 잠재력과 기술·협력의 방향을 논의하는 만큼, 이번 행사가 한국 고등교육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이번 행사는 서울이 QS가 발표한 '세계에서 가장 유학하기 좋은 도시(Best Student Cities)'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시점에 열리는 만큼, 한국의 교육·문화적 경쟁력을 세계에 공유하는 상징적 행사"라고 설명했다.행사에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학 총장과 교육정책 전문가, 산업계 리더 등 2천여명이 참석해 고등교육 혁신 사례와 국제 협력 모델을 공유하고, 실질적인 교육 협력 방안 모색과 글로벌 네트워크 강화, 아시아 고등교육이 직면한 공통의 과제와 해법 논의 등이 진행됐다.한편고려대는 2025년 7월3~4일 '제1회 K-CLUB World Conference'를 열어 전 세계 38개국 75개 연구기관 80여명의 우수 연구자들이 학제 간 국제공동연구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K-CLUB(Korea University Collaboration Hub)은 고려대가 주도하는 글로벌 연구협력 네트워크로, 개교 120주년을 맞아 글로벌 연구자들과 함께하는 미래지향적 연구 협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이번 행사는 2025년부터 한국이 유럽 최대 국제공동연구사업인 '호라이즌 유럽(Horizon Europe)'의 준회원국으로 참여하게 됨에 따라 유럽연합의 주요 연구 프레임워크와 연계한 전략적 세션으로 구성했다.김동원은 "K-CLUB은 단순한 국제교류를 넘어, 전 지구적 문제에 대한 공동 해법을 모색하는 연구 협력의 플랫폼"이라며, "고려대는 앞으로도 국제협력연구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고려대는 글로벌 교육 네트워크를 강화해 아시아 고등교육 허브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내보였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4년 10월17일 구자균 LS일렉트릭 회장과 기금교수 후원사업 기부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취임 2년 반 동안 3천억 기부금 모아김동원이 고려대학교는 물론 국내 대학 기부금의 역사를 새로 썼다는 평가를 받았다.고려대에 따르면 2023년 3월 총장 취임한 김동원은 2025년 10월 기준 기부금 모금액 3천억 원을 달성했다. 취임 이후 2년 반만이었다.2023년엔 한 익명의 기부자가 630억 원을 학교에 기부하며 한국 대학 사상 단일건 최대 규모의 기부금을 받았다.김동원은 2025년 10월 언론 인터뷰에서 "대학 총장은 기부금 모금에 '올인(all in)'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업무 시간 중 절반 이상을 모금에 전념해야 한다고 본다"고 말했다.김동원은 "올해가 개교 120주년이기도 하고, 고려대가 세계적인 명문으로 도약하고자 하는 비전에 많은 분들이 공감해 주셨다"며 "제가 경영학을 연구하고 가르쳐 온 덕에 특히 기업 경영인들의 마음을 잘 이해할 수 있었던 점도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김동원은 경영대 학장 시절에도 탁월한 모금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당시 약 200억 원을 모금했다. 역시 고려대 역사상 단과대 학장으로 최고 기록이었다.기부를 통해 우선 김동원은 대학 캠퍼스의 교육 연구 환경 개선에 나서고 있다.김동원은"기부는 철저히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비즈니스"라면서"기부를 하려는 분들의 기대와 학교가 제공할 수 있는 혜택을 서로 맞춰 가는 굉장히 전략적인 과정"이라고 말했다.기업의 평균 이익률은 3%에 불과해 수조원 규모의 기업이라야 연간 1천억 원 정도의 이익을 낼 수 있지만 기부금 모금은 수익성이 매우 높은 '사업'으로 치밀한 분석과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7천억 투입해 대대적인 캠퍼스 환경조성 나서고려대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학생회관과 중앙광장 조경에 이어 새 인문관 신축에 나서는 등 교육 및 연구 환경 개선에 힘을 주고 있다.김동원은 특히 'Next Intelligence'를 슬로건으로, 개발·교육·연구·행정·인프라 분야에 7천억 원을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고려대는 2025년 9월29일 리델링된 서울캠퍼스 학생회관 '한투스퀘어'의 준공식을 가졌다.한투스퀘어는 1971년에 건립된 기존 학생회관을 리모델링해 지하 1층, 지상 6층의 연면적 6355.04㎡ 규모로 새롭게 조성된 공간이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중앙계단 철거 및 선큰광장 조성, 공간 재배치 및 인테리어 공사, 측면 경사로·점자블럭·점자안내판 확충, 노후 전기·소방 설비 교체, 에너지 절감형 설비 도입 등이 진행됐다.고려대는 앞서 2025년 6월12일 자연계 캠퍼스 내 새롭게 리모델링된 학생회관 '송현스퀘어'의 준공식을 가졌다.송현스퀘어는 1981년에 건립된 기존 건물을 지하 1층, 지상 4층의 연면적 1873.65㎡ (약 567평) 규모로 리모델링을 마쳤다. 이번 리모델링으로 공간을 재배치하고 엘리베이터를 설치했으며 냉난방 및 환기 설비 확충, 화장실 및 샤워실 개선 등이 이뤄졌다.2025년 7월25일에는 인문사회캠퍼스 중앙광장 조경공사가 완료됐다. 6개월 반에 걸쳐 진행된 이번 공사를 통해 중앙 잔디광장과 양쪽 소나무 숲이 시각적으로 연결되고, 캠퍼스 경관의 연속성과 개방성이 강화됐다.'나의 이름을, 우리의 이름을'이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벤치 기부 캠페인에는 총 1592명의 후원자가 참여해 약 6억7천만 원 규모의 기금이 조성됐다. 기금은 조경공사의 주요 재원으로 사용됐다.2025년 5월5일에는 자연계 중앙광장 신축공사 기공식이 열렸다. 자연계 중앙광장은 지하 3층, 지상 1층, 총 연면적 3만7563㎡규모로 건립된다. 새롭게 조성되는 공간에는 강의실을 비롯해 다목적홀, 스터디 라운지 등 첨단 교육‧연구시설은 물론, 농구장과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도 함께 들어설 예정이다.고려대는 인문학 교육과 융합 연구의 새로운 거점이 될 '인문관' 신축에도 착수했다.김동원은 2025년 6월10일 인문관 기공식에서 AI 융합 인재 양성을 위한 인문학 육성 의지를 표명했다.인문관은 1946년 8월 고려대의 종합대학 승격과 동시에 설립된 문과대학의 두 번째 전용 건물이었다.김동원은 "고려대는 개교 120주년을 맞아 Next Intelligence를 새로운 비전으로 제시했다. 이는 AI(Artificial Intelligence)와 HI(Human Intelligence)를 융합한 인재를 길러내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며, "AI 시대에 인공지능을 더욱 의미 있게 활용하기 위해서는 철학과 윤리 등 인문 정신의 바탕이 반드시 필요하다. 고려대는 인문관 건립을 통해 인문학적 소양과 창의적 상상력을 갖춘 융합형 인재를 적극적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새롭게 들어설 인문관은 연면적 약 6947㎡(2100평),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총 공사비는 약 252억 원이며, 2027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국내 유일 5회 연속 AACSB 인증고려대학교 경영대학이 2025년 9월 세계경영대학협회(The Association to Advance Collegiate School of Business,)로부터 경영교육인증(Business Accreditation)을 5회 연속 획득했다.경영대학은 2005년 국내 최초로 학부·일반대학원·경영전문대학원 전 과정에 걸쳐 AACSB 인증을 받은 이후, 2010년, 2015년, 2020년에 이어 2025년까지 연속 인증에 성공했다. 이번 성과로 고려대 경영대학은 세계적 기준을 갖춘 경영대학으로서의 위상을 확인했다.AACSB는 1916년 미국 주요 대학 학장들이 설립한 비영리기관으로, 세계적 명문 경영대학이 갖춰야 할 교육표준을 제정하고 엄격한 심사를 통해 인증을 부여한다.미국 예일대학교, 컬럼비아대학교, 보스턴대학교, UCLA 등 글로벌 주요 대학이 이 인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2025년 9월 기준 70개국 1064개 대학이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AI 중심 국가 주요 사업 잇따라 수주, 연구력 강화고려대학교가 AI를 중심으로 한 국자 주요 사업을 잇까라 수주하며 AI 관련 연구력을 주도할 기회를 마련했다.고려대 HIAI (Human-inspired AI) 연구원이 2025년 7월 '2025년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혁신 R&D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주관하는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혁신 R&D 지원사업'은 스타트업의 연구개발과 유망기술의 조기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대학 연구소를 개방형 혁신 거점으로 육성하는 사업이다. 2025년을 시작으로 5개 연구소가 선정됐으며, 대학의 연구 역량과 스타트업의 실행력을 결합한 산학협력 모델로 주목받고 있다.HIAI 연구원은 사업 선정으로 초거대 생성형 AI의 분산·경량화 기술을 비롯 의료·XR·산업 분야와의 융합 응용 기술 개발, 스타트업 맞춤형 AI 솔루션 고도화 등의 연구를 수행한다. 특히, 스타트업과의 긴밀한 협업을 바탕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 적용 가능한 기술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앞서 같은해 6월 ㅗ려대는 행정안전부와 국립재난안전연구원이 추진하는 '첨단 내진성능 예측·제품검증·교육 관련 기술개발 및 민간건축물 내진능력 연구' 주관기관에 최종 선정됐다.이번 연구는 지진위험분석 및 관리기술개발 지원 사업의 연구 과제로, AI 기반의 지진위험 분석 및 평가 기술 개발과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을 통해 지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기술개발 사업으로 내진성능이 취약한 민간건축물 대상의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실정에 맞는 지진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같은해 4월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이 추진하는 'AI 스타펠로우십지원' 사업에도 선정됐다.이 사업은 정부가 최고 수준의 석·박사급 AI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2019년 신설한 AI대학원지원사업에 이어, 새롭게 추진하는 AI 최고급 신진 연구자 양성 지원 사업이다.고려대는 2019년 국내 최초로 AI대학원지원사업에 선정된 바 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25년 7월25일 인문사회캠퍼스 중앙광장 조경공사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려대>△하버드대 유학생 학업 중단 위기 지원김동원이 미국 정부의 외국인 유학생 등록 제한 조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하버드대학교 교수, 박사후과정 연구원, 대학원생, 학부생 등에게 연구 및 학업을 지원하는 특별 프로그램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았다.2025년 5월28일 고려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트럼프가 하버드대학교의 학생 및 교환 방문 프로그램(Student and Exchange Visitor Program, SEVP) 인증을 취소하면서, 미국 대학에서 학업과 연구를 수행하던 인재들이 갑작스럽게 어려운 상황에 처한 데 따른 것이었다.이에 따라 고려대는 하버드대를 비롯한 미국 대학에서 연구 및 수학 중인 교수, 박사후과정 연구원(Postdoctoral researcher), 대학원생, 학부생 등이 고려대에서 연구와 강의, 학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는 방침을 정했다.해외 석학을 포함한 우수 교원들은 특별 초빙 방식을 통해 신속히 채용해 연구 단절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며, 필요시 숙소 및 기숙사 등 정주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할 예정이다. 연구 역량이 뛰어난 신진 박사후과정 연구원은 연구중점교수로 초빙하고 기존 교원과 협력해 연구의 지속성과 향상을 도모하기로 했다.대학원생은 편입학을 통해 관련 학과에서 학업을 지속하도록 하고, 교환학생 프로그램과 동·하계 계절학기로 학점을 인정받고 증명서를 발급받아 복학 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학부생 역시 편입학과 교환학생 및 계절학기 프로그램 등으로 학점 이수와 인정이 가능하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김동원은 "학문 후속세대 양성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학업을 이어가고자 하는 인재들이 고려대에서 안정적으로 연구 및 학업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라고 밝혔다.△40억원 투입해 2030년까지 120명 다문화 인재 양성고려대학교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2024년 신설한 장학제도를 통해 다문화 인재 양성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려대는 2025년5월23일 다문화가정 학생들의 학업 지속과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한 'Korea University Leaders 120 다문화 인재 장학생 장학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이 장학제도는다양성과 포용성을 중시하는 고려대의 교육 철학을 반영해 미래 사회를 이끌어갈 인재를 지원하고자 마련한 것으로 2030년까지 총 120명의 장학생을 선발해 총 40억 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했다.장학금 수여 대상은 부모 중 1인 또는 모두가 한국에 귀화한 다문화가정 학생이다. 장학생에게는 학기당 최대 420만 원 (매월 70만 원) 의 생활비가 지원된다.김동원은 "고려대학교가 꿈꾸는 비전은 다양한 배경과 문화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 새로운 가능성을 발견해 나가는 'Next Intelligence'의 공동체"라며, "여러분은 단순한 수혜자가 아니라, 인류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가는 주인공이며, 오늘 이 자리가 새로운 시대의 리더로 나아가는 여정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고려대는 이번 장학제도를 시작으로,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차별 없이 교육의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다문화 친화적 환경 조성과 지속 가능한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밝혔다.△해외 명문대 교류 협력 강화로 인지도 제고고려대학교가 해외 명문대와 교류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함으로써 세계 학계와 대학가에 인지도를 높일 뿐 아니라 교육연구 역량도 끌어올리고 있다.고려대는 2025년 5월15~16일 미국 미시건주립대학교(Michigan State University와 공동으로 '포용성과 다양성(DEI)'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이번 학술대회는 고려대 개교 120주년을 기념해 고등교육기관이 지향해야 할 DEI의 가치와 역할, 실천 전략을 모색하고자 기획됐다.미시건주립대 자바르 베넷 최고다양성책임자(CDO)는 "우리는 대학의 다양성, 형평성, 포용성을 위해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며, "이러한 노력을 고려대와 공유해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매우 뜻깊다"고 밝혔다.김동원은 이번 행사는 단순한 교류를 넘어 글로벌 대학 간 연대와 공동의 가치를 실현하는 출발점"이라며, "향후 양교 간 학술 교류와 연구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양교는 앞으로 정례적인 DEI 국제 포럼과 공동 연구 과제를 통해 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24년 1월 미국 US어바인과 학술교류 협력을 한층 돈독히 했다. UC어바인 법학석사 과정 장학금 지급과 국내 최초 학생 익스턴십 프로그램 신설을 확정했다.UC어바인 로스쿨은 매년 각 2만 달러(2600만 원) 상당의 장학금을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출신 최소 5명에게 지원한다.익스턴쉽 프로그램을 통해선 방학 중 상대 대학을 방문해 학교 수업과 현지 기업, 로펌을 통한 실습을 병행하게 된다. 국내 로스쿨에서는 첫 시도다.이번 협정으로 고려대는 미국 서부지역 진출의 교두보를 강화하게 됐다. 변호사 시험 제도의 굴레에서 벗어나 국제적인 시야와 실무 감각을 넓히고 코로나 이후 정체된 국제연수와 교류를 활성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고려대는 미국 하버드대학교-스탠퍼드대학교와 함께 전인류적 문제인 '생명에 대한 위협과 지속가능성'의 답을 찾기 위해 머리를 맞대기도 했다.고려대는 2023년 11월 하버드대-스탠퍼드대와 함께 컨퍼런스를 열고 미셸 배리(Michele Barry) 스탠퍼드대 교수, 카렌 잉글스톤(Karen Eggleston) 스탠퍼드대 교수, 수부 수브라마니안(Subu Subramanian) 하버드대 교수가 참석한 가운데 'DGs 달성을 위한 정밀한 공공정책의 필요성', '기후가 대도시에 미치는 영향', '의료비 지출의 사회적 순가치' 등에 대해 심도깊은 논의를 가졌다.한편 김동원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를 세계적 수준에서 집단 지성을 모아야 해결할 수 있다고 보고 고려대가 주축이 돼 전 세계 우수 과학자들이 연합해 아이디어를 찾겠다며 글로벌 석학 네트워크 K클럽 구축안을 밝히기도 했다.△개교 120주년 맞아 미래사회 공헌과 세계 20위권 대학 도약 강조김동원이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 새 비전을 선포하고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2025년 5월5일 고려대학교 '개교 120주년 기념식'에서김동원은 "고려대의 지난 120년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120년과 함께한 역사"라며 "널리 인재를 가르쳐 나라를 구한다는 숭고한 건학이념으로 고려대는 지난 120년 동안 대한민국에 없어서는 안 되는 대학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고 당당하게 수행해왔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제 우리는 역사적인 개교 120주년을 맞이해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으로 한 차원 더 높게 도약하겠다"고 밝혔다.고려대는 이날 새 비전인 '2040 비전'을 공개했다. 특히 연구경쟁력 세계 20위권 진입, 혁신적 글로벌 교육모델 구현, 창업 및 산학연 협력 생태계 강화, 지속가능 캠퍼스 실현, 재정 확보 다각화 및 연구·교육 투자 확대, 구성원 만족도 1위 달성을 발전 전략으로 제시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오른쪽 세 번째)이 2024년 7월18일 고려대-KAIST(한국과학기술원) 의공학·임상의학 공동 심포지엄에서 이광형 KAIST 총장(왼쪽 세 번째), 이상엽 KAIST 생명화학공학과 특훈교수(왼쪽 두 번째) 등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GPU 클라우드 서비스 출범, 10년간 300억 투입고려대학교는 AI 및 데이터 사이언스(DS) 분야 혁신을 위해 향후 10년간 300억 원을 추가 투입해 해당 분야의 연구 및 교육 인프라를 강화한다.김동원은 2025년 2월20일 GPU 클라우드 서비스 출범식에서 연구활동 지원 강화를 약속했다.GPU는 AI, 빅데이터 분석, 과학 시뮬레이션 등 고성능 연산이 필요한 연구 분야의 필수 자원으로 고려대는 2024년 초부터 GPU 클라우드 시스템 구축을 추진해 왔다.H100 GPU 서버를 도입해 연구자들이 AI 모델 학습, 병렬 연산, 시뮬레이션 등 다양한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했다.이번 서비스는 IaaS(Infrastructure as a Service) 및 PaaS(Platform as a Service) 형태로 제공되며 그 결과 교수 및 연구자들이 고가의 GPU 장비를 개별적으로 마련하지 않고도 자유롭게 웹을 통해 실시간으로 해당 인프라를 사용할 수 있다.고려대는 GPU 클라우스 서비스의 도입으로 AI 및 데이터 연구 역량 강화, 연구 효율성 극대화, 산학 협력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했다.김동원은 서비스 출범식에서 "대학의 연구 경쟁력은 이제 '컴퓨팅 파워'가 좌우한다고 생각한다. 이에 고려대는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며 "GPU 클라우드 서비스는 단순한 연구 지원 플랫폼을 넘어 연구와 교육의 패러다임을 혁신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다. 연구자와 학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혁신적인 연구와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대, 연세대, 포스텍과 지속가능사회 구축 공동 협력고려대학교가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포스텍(포항공과대학)과 손잡고 지속가능사회 구축을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국 대학가의 친환경 정책을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2024년 11월27일 김동원 고려대 총장을 비롯 유홍림 서울대 총장, 윤동섭 연세대 총장, 김성근 포스텍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속가능 캠퍼스 이니셔티브 4개 대학 공동 선언식'이 개최됐다.이번 선언에 따라 공동으로 '그린 캠퍼스'와 '탄소중립 캠퍼스', '페이퍼리스 캠퍼스' 등 주요 목표를 세우고, ESG 경영 핵심인 탄소 배출 감축, 자원 재활용, 행정 업무의 디지털 전환, 친환경 인프라 구축 등을 통해 자원 낭비 없는 친환경 캠퍼스를 조성키로 했다. 재생 에너지를 적극 활용하는 등 구체적 · 실질적인 탄소 저감 계획을 수립해 기후 위기 대응에 앞장서겠다는 계획도 밝혔다.특히, 대학 간 협력을 통해 제반 지식과 자원을 공유하고, 지역 및 국가사회와의 연대를 강화하여 지속가능 사회를 구현하고자 하며, 글로벌녹색성장기구와의 협력을 바탕으로 국제적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적극적으로 모색해 나가게 된다.이 선언식은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대학의 환경적 · 사회적 책임과 역할이 정립되는 계기가 마련되는 측면에서 크게 주목받고 있다.한편 김동원은 앞서 같은해 9월12일 2045년 탄소중립과 그린캠퍼스 목표 달성을 위한 행정 페이퍼리스(Paperless) 선언식을 갖고 행정 페이퍼리스 정책을 통해 환경문제 해결 뿐만 아니라, 절차 간소화와 신속하고 투명한 업무 처리 등을 위한 행정의 디지털 전환에 본격적으로 나섰다.△국제화 캠퍼스 선포김동원이 고려대의 국제화 캠퍼스로서 비전을 선포하고 국제 학생 친화 캠퍼스 조성 의지를 공식화했다.2024년 9월10일 고려대는 'Transformation KU: Truly Global Campus'를 내걸고 국제화 캠퍼스 선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동원은 고려대가 나아갈 외국인 친화 캠퍼스의 비전을 발표했다.해외 대학과의 협정과 외국인 학생 확대를 넘어 행정 전반에 영문을 병기하고 외국인 학생과 교수, 연구진들이 연구, 교육, 행정 정보에 대한 접근을 용이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을 밝혔다.한국어 강의를 실시간 다국어 자막으로 번역해 화면으로 중계하는 사업도 2025년 초 시범 도입한다.다양성(Diversity)과 포용(Inclusion)의 가치를 실현할 정책도 마련했다.비교과 과정에서 소외됐던 외국인 학생들의 참여 활성화를 지원하고 '천원의 아침' 프로그램에 할랄푸드 도입, 교내 무슬림 기도실 확대 설치 등 다양한 조치에 나서고 있다.교우회 외연 확대 방안도 추진한다. 외국 국적 졸업생의 교우회 가입을 적극적으로 독려하고 긴밀하게 네트워크를 관리해 나간다는 방침을 정했다.교육 질 제고를 위한 우수 외국인 교수 초빙도 대폭 확대키로 했다. 고려대는 현재 83명인 외국인 전임교수 수를 2030년까지 146명까지 확대해 전체 교수 대비 10%가량을 외국인 교수으로 채워나가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김동원은 앞서 취임 후 국제화 위원회를 발족하고 1~2주마다 외국인 교수, 연구진, 학생 등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제화 과제를 선정, 추진해왔다.이미 고려대는 2007년 국내 대학 최초로 영문 포털 시스템(KUPID)을 구축한 바 있다.이같은 노력에 힘입어 고려대는 2025년 9월 발표된 코리아타임스(Korea Times) 주관 '국제화 우수대학 평가(K-Universities Global Excellence Rankings for 2026)'에서는 종합 1위에 올랐다.코리아타임즈 평가는 국내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객관적으로 진단하고 외국인 유학생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는 취지에서 2025년 처음 진행됐다. 평가 항목은 교육(60점), 연구(50점), 학생 지원(40점), 졸업생 성과 및 영향력(40점) 등 4개 영역 22개 지표로 구성됐으며, 코리아타임즈는 전국 54개 대학 중 상위 30개 대학을 선정해 발표했다.△KAIST·연세대와 한국 대표 AI 연구거점 구축고려대학교가 KAIST(한국과학기술원), 연세대학교와 힘을 모아 국가 AI(인공지능) 연구거점으로서 역할에 나섰다.2024년 8월18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한국 대표 인공지능 연구거점 구축 수행기관으로 고려대를 비롯 KAIST, 연세대 등 3개교가 함께 한 컨소시엄을 선정했다.이에 따라 이들 3개 대학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적 역동적 인공지능 연구 교류 거점 구축사업을 추진한다.국내에선 HD한국조선해양, 포스코홀딩스 LG전자, 네이버클라우드, LG에너지솔루션 등의 대기업을 포함한 12개 기업과 협력하고 미국 스탠퍼드대학교, 카네기멜론대학교, 코넬대학교, 뉴욕대학교, 워싱턴대학교, 텍사스대학교, 프랑스의 INRIA, ParisTech, UAE의 MBZUAI, 캐나다 토론토대학교 등과 함께 한다.2028년까지 국비 총 360억 원, 기업과 지자체로부터 매칭투자 506억 원이 사업에 집중 투입된다.이 사업으로 세계 최고 수준의 국내외 유수 인공지능 연구진이 함께 첨단 인공지능 연구 수행과 역동 교류의 장을 형성하게 된다. 이를 통해 고려대 등 3개 대학 컨소시엄은 인공지능 산학연 생태계 집약과 인공지능 기반 산업 생태계 활성화 기능을 수행해 나간다.과기정통부는 인공지능 연구거점을 통해 대한민국을 세계적인 인공지능 혁신의 중심지로 도약시키겠다며 사업성과에 대한 높은 기대를 보였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25년 4월30일 고려대박물관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기념 특별전 '120년의 高·動(고·동), 미래 지성을 매혹하다' 개막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로스쿨 진학 국내 1위 대학고려대학교가 국내 대학 가운데 로스쿨 진학자가 가장 많은 대학으로 꼽혔다.2023년 9월 이태규 국민의힘 의원실이 공개한 2023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시 현황자료에 따르면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 출신 대학을 분석한 결과 고려대가 10명 중 2명꼴(19.8%)로 가장 많았다. 428명이 고려대 출신이었다. 서울대가 399명(18.5%)으로 그 뒤를 이었고 연세대가 328명(15.2%)으로 3위를 차지했다.앞서 2022년 고려대 출신 431명이 로스쿨에 입학했으며 2021년 419명, 2020년 372명, 2019년 382명, 2018년 364명 등 고려대는 최근 6년간 로스쿨 합격자를 가장 많이 배출한 대학이 됐다.△반도체공학과 입학생 전원 UC데이비스에서 수학고려대학교와 SK하이닉스, UC데이비스가 반도체공학 전공자들의 국제적 감각을 높이기 위해 힘을 모았다.고려대 반도체공학과 학생 전원이 캘리포니아 주립대학인 UC데이비스에서 수학하는 기회를 갖게 됐다.고려대-SK하이닉스-UC데이비스는 2023년 8월30일 3자 협정을 체결하고 이같은 내용의 학생교류 협력방안을 확정했다.고려대 반도체공학과는 앞서 2021년 3월 고려대와 SK하이닉스가 협력해 신설한 반도체 계약학과다.이번 협약으로 고려대 반도체공학과 2학년 학생들은 전원이 UC데이비스 캠퍼스로 파견돼 1쿼터의 기간동안 미국 현지 수학의 기회가 주어진다. UC데이비스에서 공부하게 되는 반도체공학과 학생들은 등록금과 체류비 전액이 SK하이닉스로부터 지원돼 개인 부담은 없다.첫 파견은 2024년 1학기에 시행됐다.김동원은 이번 협약으로 보다 넓은 시야를 가진 창의적 인재들이 반도체 분야에 특화된 핵심 인력으로 성장해 나가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번 학생파견 프로그램은 학생 개인의 성장을 위한 발판이 되는 것은 물론 글로벌 감각을 갖춘 인재 양성의 기폭제가 될 것이란 기대감도 드러냈다.△"심각한 학폭, 정시 결격사유로", 대학 중 처음으로 선언김동원이 국내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학교폭력 가해자의 입학을 사실상 차단하겠다는 방침을 밝혀 주목됐다. 김동원은 2023년 3월17일 언론과 인터뷰를 통해 학폭 징계기록을 학생선발 기준에 포함시켜 정성평가를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선제적 대응에 나섰다.실제로 고려대학교는 2025학년도 정시부터 학폭 징계기록을 입시에 반영했다. 이전까지 고려대는 정시에서 학폭 징계기록을 따로 살피지 않았다.김동원은 인권을 침해하고 피해 학생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준 심각한 학교폭력에 대해선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이에 아무리 성적이 우수하더라도 심각한 학폭 이력이 있다면 고려대에선 받지 않겠다는 것이다.김동원은 특히 1호부터 9호까지 분류된 학폭 징계에서 7~9호 처분은 심각하게 다룰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7~9호 처분은 학급교체, 전학, 퇴학을 말한다.2023년 들어 검차 출신의 정순신 변호사가 경찰청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되는 과정에서 그의 아들이 학폭 이력에도 서울대학교 정시에 합격한 일이 드러나 사회적 논란을 불렀다.김동원은 언론 인터뷰에서 "(학폭 가해 학생은) 이타성과 단결력을 중시하는 고려대의 건학 이념과도 맞지 않다"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김동원의 이런 결정은 대학가에 빠르게 확산해 정시에 학폭 반영 계획을 내놓는 대학들이 늘어났다. 고려대에 이어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중앙대학교, 건국대학교 등도 동참의사를 잇따라 내놓았다.한편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은 2023년 4월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정순신 변호사 아들 학교폭력 청문회'에서 학교 폭력 현황 및 대책 보고를 통해 학폭 이력을 대입에 반영하고 재수, 삼수 입시까지도 학폭 이력이 고려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시와 시민의 인프라' 세종캠퍼스 스포츠콤플렉스 운영 개시시민과 공유하는 교육인프라 구축에 대한 의지를 담은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스포츠콤플렉스가 2023년 11월15일 완공됐다.새로 건립된 스포츠 콤플렉스에는 대운동장(구 종합운동장)과 종합운동장이 마련됐다. 대운동장에는 국제규격 축구 및 럭비·야구 겸용 경기장이 들어섰고 종합운동장에는 3면 농구장과 5면 테니스장이 자리했다. 2024년 1월 시범 운영을 시작했다.앞서 고려대는 2022년 세종캠퍼스 스포츠콤플렉스 조성을 위해 세종시와 업무협약을 맺고 민관학 공동 활용을 통한 지역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합의했다.스포츠콤플렉스에는 총사업비 44억 원가량이 투입됐다. 3만3624㎡(1만171평) 규모로 국제규격에 맞춰 건립된 만큼 2027년 8월 개최예정인 하계 세계대학경기대회와 같은 각종 국제스포츠 행사에 활용 가능성을 바라보고 있다.스포츠콤플렉스는 세종특별자치시와 협약에 따라 국제스포츠 행사 개최 뿐만 아니라 시민에게 전면 개방되는 문화·스포츠 공공 인프라로서 자리매김하게 된다.녹지공간 확보를 통해 주민 상생 복합공간, 시민 야외 여가공간, 쉼터 등으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5년 4월14일 고려대 SK미래관 최종현 홀에서 열린 개교 120주년 및 취임 2주년 총장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실무전문가 육성을 위해 재계와 협력김동원은 현장실무 전문가 양성을 위해 재계와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산업계 경력 교수 비중도 기존 대비 2~3배 확대하고자 한다.대표적인 케이스가 현대차 정몽구 재단과 함께 한 CMK아세안스쿨이다.고려대학교와 현대차 정몽구 재단은 2023년 4월4일 동남아 지역 전문가 육성 프로그램 CMK아세안스쿨(CMK School of ASEAN Studies, CSAS)을 2023년 여름부터 본격 운영하는 데 합의했다.CMK아세안스쿨은 동남아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분야별 전문가 강의와 현지 탐방으로 구성된 고밀도 지역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이다. 현장강의는 고려대에서 2주간 진행하며, 강의 이후 인도네시아와 태국 등 현지탐방 일정을 갖는다.2023년에 하계 프로그램으로 시범 진행했으며 2026년엔 대학원 협동과정 석사과정을, 2028년에는 박사과정을 운영한다는 로드맵을 갖고 있다. 학부 과정과 석박사 과정을 연계해 동남아 지역의 학문적 실무적 전문가로 육성한다는 청사진을 그렸다.이번 프로젝트는 동남아 학계의 숙원사업으로 싱가포르 RSIS와 같이 교육, 연구, 정책의 싱크탱크로 발전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HD현대와 함께 한 미래 친환경, 디지털 전환 분야 교육과정도 같은 맥락이다.김동원과 정기선 HD현대 사장은 2023년 3월23일 미래 오션 모빌리티, 에너지, 첨단 건설기계 분야를 이끌 인재 육성을 위해 협약을 맺었다.고려대는 HD현대의 미래 신사업 분야를 이끌 맞춤형 인재 양성을 위해 HD현대와 교육과정을 공동 개발하고 산업현장 실습, 산업체 연수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키로 했다. 핵심 공동 연구 과제를 발굴해 산학 연구협력도 진행한다.HD현대는 고려대 재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40명에게 채용 연계형 현장실습 기회를 부여하고 우수한 평가를 받은 학생은 임원면접을 거쳐 채용키로 했다. 채용이 확정되면 장학금도 지급한다.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각종 산학과제도 지원한다.한편 김동원은 고려대의 산업계 경력 교수 비중을 2~3배 늘리겠단 방침을 내놓았다. 실무전문가 양성을 위한 환경 조성에서 중요 포인트로 평가된다.산업계 경력 교수를 10명 중 2~3명꼴로 확대하겠다는 구체적 목표를 제시했다. 2023년 1500여 명의 고려대 안암캠퍼스 교수 가운데 실무경력을 가진 교수를 20~30%까지 확대하겠다는 것인데 기업 출신 교수, 산학협력중점교수 등 실무경력 보유 교수는 기존 10% 정도였다. 이를 위해 신임 교수 임용에서 연구실적이 비슷한 수준이라면 산업계 경력자를 우선 채용하도록 했다.△국내 대학 최초 챗GPT 활용 가이드라인 제정고려대학교는 2023년 3월16일 국내 대학으로선 처음으로 챗GPT를 비롯 생성형 인공지능(Generative AI)을 교육 현장에서 적용하기 위한 가이드라인을 내놓았다.첨단 기술을 합리적으로 수용해 AI를 이용한 능동적이고 참여적인 학습을 유도하겠단 취지로 막을 수 없다면 최대한 합리적이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판단했다.김동원은 챗GPT가 사용자 실력 이상의 결과물을 도출하지 못한다는 점과 챗GPT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표절, 부정행위, AI 의존에 따른 비판적 사고 약화, 부정확하고 편향된 정보습득 등의 부작용에 대해선 AI 윤리교육과 함께 인터뷰, 설문조사, 동료 또는 교수자 피드백 반영 등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경험적 데이터 수집을 통해 대처하기로 했다.챗GPT가 부정확한 정보를 생산하기도 하는 만큼 오류를 지적하고 따로 확보한 정보와 비교하는 등 학생의 비판적 사고 능력을 키우는 데도 힘을 기울인다.△기술지주회사, 투자기업 가치 2조 육박김동원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수익을 대학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삼고자 한다. 대학의 강점인 '딥 테크'분야 창업 활성화로 기술지주가 고려대학교의 새 수익원 창출은 물론 국가 신성장동력 제고 등에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대학의 기술지주회사는 산학협력단이나 학내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의 사업화를 위해 설립한 회사를 말한다. 기술지주가 기술과 현금, 현물 등을 출자해 자회사를 창업하거나 유망 기술 기업을 발굴해 외부 투자 유치 등으로 회사 성장을 지원한다.기술지주회사는 기존 창업보육센터, 실험실창업, 학교기업 등의 한계를 보완해 대학의 기술, 인프라, 네트워크 등을 기반으로 양질의 기술 기반 창업을 촉진하고 새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특히 대학에게 기술지주회사는 창업, 사업화, 수익, 재투자의 선순환 구조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재정위기를 극복할 유력한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고려대 기술지주회사는 2009년 설립된 이래 2024년 12월31일 기준 439억 원의 누적 투자금액을 기록했다. 분야별로는 바이오헬스(43%) ICT(25.8%), 소부장(22.7%) 등이 주를 이룬다.투자기업 전체 기업가치는 1조9777억 원, 투자유치금은 4477억 원이며 기업가치는 평균 2.8배 성장하는 성과를 냈다.고려대 기술지주회사의 투자기업 기운데 한 곳인 라온텍(대표이사 김보은)이 2023년 3월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면서 첫 상장사례가 됐다.△'대학 지식'의 변혁 본격화김동원은 대학이 생산하는 지식의 내용뿐 아니라 지식의 주체, 지식의 대상, 지식의 전달방법 등 모든 것을 바꿔내야 한다고 바라본다. 이에 '대학 지식 변혁'을 본격화하고 있다.김동원은 임기 동안 고려대학교가 국가를 넘어 인류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언했다.2023년 2월 취임 당시 김동원은 "대학의 본래 사명과 역할을 성찰하며 위기를 이겨낼 대학 혁명을 실행하고 대학의 새로운 르네상스 시대를 열어가기를 희망한다"며 "고려대가 그 길을 앞장 서 만들어 내겠다"고 의지를 피력했다.우선 지식의 내용을 획기적으로 바꾸고 있다.개방과 융합만이 복잡한 사회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할 수 있는 만큼 지식의 생산과 흐름을 융합과 통섭의 원칙으로 재편하고 커리큘럼을 문제해결 중심으로 바꾸기 시작했다.지식생산이나 전달 주체도 학자나 연구자에 한정하지 않고 현장에서 실무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도 추가하고 해외 석학에 대한 적극적 영입도 시도하고 있다.지식 수혜자를 확대하고 지식전달 방법도 바꿔나가고 있다.20대 학령인구로 정원을 채우던 종합대학 모델에서 탈피 교육 대상을 모든 연령대로 확대해 생애주기별 교육과정을 각 단과대별, 학부별로 개발해 운영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구체적으로 특수대학원을 법무, 정책, 교육, 노동대학원 등 11곳에서 2~3개 더 늘리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평생교육원을 통해 5060 교양교육 수요를 흡수하고 재취업, 직업전환, 창업 등에 적합한 맞춤형 과정에 대한 요구를 적극 수용해 재정확충을 꾀하고 있다.또 비대면 교육방식인 혁신적 메타버스형 플랫폼 구축으로 학위과정, 마이크로디그리, 비학위과정을 운영함으로써 세계 모든 국가와 지역의 한국어 사용자가 고려대 지식콘텐츠의 혜택을 공유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오른쪽)이 2024년 10월17일 치우신(QIU Xin) 중국 푸단대학교 총장, 탄엥체(Tan Eng Chye)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총장과 기후변화, 생태계 보전, 재생 에너지 등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관련 글로벌 이슈와 과제에 대한 공동 연구 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고려대>△재정위기 타개 위한 수익 창출 구축에 집중김동원은 대학의 가장 큰 난제가 재정문제인 만큼 임기 시작과 동시에 수익창출 통로를 구축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생애주기별 교육, 글로벌 캠퍼스 구축, 비대면 학위·비학위 과정 운영 등을 주요한 수익창출 통로로 삼았다.앞서 김동원은 고려대학교 총장 후보자로 나서면서 재정위기 극복을 위해 핵심공약으로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내걸었다.김동원은 '와세대대학의 개혁: 재정의 독립없이 학문의 독립없다'는 책을 언급하며 우리 실정에 맞는 사립대학의 재정독립 모델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를 위해 먼저 생애주기별 교육시스템을 도입해 10대부터 70대까지 모든 연령을 대상으로 교육을 제공하고 이를 통해 재정확충에 나서겠다는 구상을 내놓았다. 기존의 학령기 교육에서 이른바 평생교육으로 옮겨가겠다는 것이다.메타버스형 온라인 교육도 재정 위기 타개책 가운데 하나로 내세웠다. 특히 이를 통해 외국인 학생 유치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봤다.미국 대학들은 이미 코로나19 이전부터 비대면교육을 도입해 왔고 우리도 코로나19 극복과정에서 시행착오를 겪으며 품질 개선을 일궈내는 등 온라인교육의 가능성을 확인했다.예산제도에서도 변화를 꾀한다.김동원은 제로베이스 예산제도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과학적 예측이 아니라 관행적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행 제도의 문제점을 고쳐내겠다는 것인데 재정이 안정적이면 전체 부처 예산을 기존보다 10% 늘리고, 악화하면 10%씩 삭감하는 기존 방식으로는 예산편성에서 효과적인 대책을 세우기 어렵다고 봤다. 제로베이스 예산제도는 예산 편성을 말 그대로 제로베이스에서 시작하는데 20~30%의 예산 절감 효과를 가져온다.김동원은 창업·기술이전 활성화에도 발벗고 나섰다.고려대는 상대적으로 이공계가 약해 창업매출액 규모에서 수도권 다른 대학 대비 열세를 보이고 있다.종전엔 교원이나 학생 창업에서 수익의 20~30%를 학교가 가져오고 있는데 김동원은 이 비율을 줄이고 창업활동의 활성화에 재투자하겠다는 방침을 내놨다.△개교 120주년 '2045 탄소중립 선언' 등 실행에 힘 실어김동원은 '2045 탄소중립 선언'의 실행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고려대학교는 앞서 2022년 6월21일 우리 사회의 모델이 되겠다며 2045 탄소중립을 선언했다. 정부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교육기관이 탄소중립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고려대가 처음이었다. 목표를 이뤄낸다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보다 5년 앞서게 된다.이행 계획은 크게 두 단계로 나눴다.1단계에서는 개교 120주년을 맞는 2025년까지 우선 20% 감축에 나서고 2030년까지 그린 리모델링, 스마트 수요관리 등을 통해 40%를 감축한다.2단계는 이후 2045년까지 태양광과 수소연료전지 등의 신기술 도입, ESS(에너지저장시스템) 설치 등을 통해 에너지전환과 수요공급안정관리를 실행함으로써 탄소중립을 완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고려대는 안암병원, 안산병원, 구로병원 등 3개 의료기관까지 포괄하고 있어 탄소중립 선언과 구체적 로드맵 제시만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김동원은 개교 120주년 사업으로 탄소중립 이외에 연구와 교육의 인프라를 한단계 끌어올리기 위한 '캠퍼스마스터플랜'도 추진하고 있다.△교수 채용방식에 변화김동원은 효율성과 능률성에 초점을 맞춰 교수 채용방식에 변화를 주고 있다. 성과관리제도 등의 도입도 추진했다.김동원은 교수 채용에서 기존의 총장 면접 절차를 과감히 없앴고 기금교수제 도입에도 나섰다.전자는 유능한 연구자와 교수자원 선발이 최우선이라는 생각에서, 후자는 우수 교원 채용에 적절한 대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출발했다.기금교수제는 특정 분야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해 특정 기업의 후원을 받아 해당 교수의 연구와 교육을 지원한다. 기업명을 교수명 앞에 넣어 표시하는데 미국 대학 상당수가 이미 시행하고 있는 제도다. 이 제도로 200명을 채용하겠단 계획을 내놨다.교직원 성과관리제도인 KPI(Key Performance Indicator)도 도입 준비에 들어갔다.각종 대학 평가 순위에서 밀리고 있는 현재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교직원 성과관리제도를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세종캠퍼스에선 2016년부터 이미 도입된 제도다.다만 학내언론인 고대신문은 이같은 계획에 우려를 표했다.고대신문은기업이 연구비를 후원받는 만큼 기금교수의 자율성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기금교수가 연구비를 후원하는 기업의 눈치를 볼 수 있어 자유롭지 못하단 문제를 제기했다.이에 고려대는"기부를 받을 때 그에 대한 적합성을 판단하고 초빙 절차도 일반 채용에 포함되기에 기금교수 본인도 어느 단체의 후원을 받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선을 그었다.△두 번째 도전해 총장 선출김동원은 두 번째 도전 만에 고려대학교 총장에 선출됐다.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2022년 12월22일 이사회를 열고 김동원 경영대 교수를 제21대 고려대 총장으로 선임했다.앞서 2022년 11월29일 교수의회 예비심사투표에서 총장 선거 출마에 나선 김동원(경영대), 명순구, 유병현, 정영환(이상 법학전문대학원), 박종훈(의대), 마동훈(미디어학부) 등 6명의 후보가 컷오프를 통과했다.고려대는 총장추천위원회 투표 전 교수의회 예비심사투표를 통해 득표율 5% 미만 후보를 사전탈락 절차를 밟아 걸러낸다.총추위는 같은해 12월15일 입후보자 6명을 대상으로 투표를 진행해 상위득표수를 얻은 김동원, 명순구, 박종훈 교수 등 3명의 후보를 학교법인에 추천했다. 총추위는 교수 15명을 비롯해 직원 3명, 학생 3명, 법인 관계자 4명, 교우회 5명 등 모두 30명으로 구성됐다.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은 12월22일 이사회를 열고 추천된 3명의 최종 후보 가운데 김동원을 총장으로 낙점했다. 김동원은 두 번째 도전만에 고려대 지휘봉을 되는 데 성공했다.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25년 4월18일 고려대 4·18 기념탑 앞에서 열린 4·18 의거 65주년 기념행사에서 헌화식사를 하고 있다. <고려대>△노사관계 전문가김동원은 노사관계전문가다. 아시아에선 세 번째로,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국제노동고용학회장을 지냈다.2018년 50여 개국 2천여 명의 전문연구자들을 불러모은 국제노동고용학회 세계대회를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기도 했다.김동원은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한국의 노조와 관련해 "디지털시대 새로운 고용관계가 형성되면서 대안적 노동조직의 출현과 함께 단결권을 통해 조직된 노조로부터 보호받지 못하는 비정규직 등이 늘었다. 노조, 단체교섭 중심의 전통적 노사관계 질서가 오히려 새로운 변화의 걸림돌로 작용한다"는 분석을 내놨다.직장에서 장기 근속하며 의견을 내는 '보이스(voice)' 전략보다 마음에 안 드는 직장은 떠나버리는 '엑시트(exit)' 전략을 쓰는 젊은 세대들로 인해 이런 현상이 한국 사회의 노조 조직률 하락으로 연결될 것으로 전망했다.노조 조직률이 낮아지면 오히려 파업이 늘 수 있다고 바라봤다. 노조가 약해지면 개별 노동자의 파업 등으로 사회 소요가 발생할 수도 있다고 지적한다.노조 조직률이 낮아지는 건 경계해야 할 일이란 것인데 노조가 갈등을 격화하는 측면이 있지만 여러 갈등을 한데 모아 해소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기성노조에 대한 사회적 지지도 하락도 우려하고 있다.기성노조에 대한 사회적 비난의 근간엔 정년 보장 고연봉의 대기업 정규직 노조와 처우가 심히 열악한 비정규직 중소기업 노조의 양극화 문제가 있다.김동원은 이 간극을 좁혀 노동계 통합이 필요하다고 바라봤다.△이필상 총장 시절 보직교수로 합류 56일 만에 사퇴김동원은 2006년 이필상 고려대학교 총장 체제에 총무처장으로 합류했다.이필상 교수는 고려대 사상 첫 서울대 출신 총장이자 '시민운동 1세대' 총장으로 세간의 주목를 받으며 2006년 12월22일 총장에 취임했다.김동원은 당시 이필상 총장의 보직교수단에 총무처장으로 임명됐다. 교무처장 박노형, 학생처장 강선보, 대외협력처장 이승환, 입학처장 박유성 등도 함께였다.하지만 취임 56일 만에 이필상은 총장직에서 내려왔고 김동원을 포함해 보직교수단도 동반 사퇴했다.학내에선 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기업경영연구원장 등을 맡아왔고 대외적으론 경실련 경제정의연구소장, 함께 하는 시민행동 공동대표, 감사원 부정방지대책위원 등을 역임했던 이필상 교수는 직선제 선거에서 교수들의 강력한 지지를 받아 총장에 당선됐다.고려대는 1984년부터 교수협의회 추천 총장 후보를 법인이 임명하는 방식으로 총장을 선출해왔다.앞서 2002년에도 교수협의회가 이필상 교수를 최종 추천했지만 법인이 일방적으로 김정배 당시 총장을 법인 측 후보로 내세워 이사회 만장일치로 김정배 총장을 차기 총장에 임명했다.당시 김정배 총장의 개인 세금을 학교가 대납해주는 등 임기 동안 6천만 원가량의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며 구성원들의 반발을 샀고 김 총장을 엄호하고 나선 법인에 대해서도 불신이 깊어지며 학내 진통이 격화됐다.'한 대학에 두 명의 총장'이란 최악의 상황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며 내홍은 한 달간 이어졌고 결국 김정배 총장이 2002년 6월14일 사임하며 상황은 일단락됐다.하지만 이필상 교수도 당시 고려대 총장 선출 제도를 제대로 구축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총장 자리를 포기했다.4년 뒤 다시 출사표를 던졌고 2006년 11월20일 이필상 교수는 총장에 선출됐다.하지만 이필상 총장도 56일 만에 자리에서 내려왔다. 취임 일주일 만에 불거진 논문 표절 논란 때문이었다.도덕성과 공익성의 이미지를 기반으로 순혈주의가 강한 고려대에서 비고대 출신임에도 교수사회와 학생들 사이에 굳건한 지지층을 확보하고 있던 이필상 총장에게 논문 표절 논란은 치명타가 됐다.제자들까지 나서며 기자회견을 하는 등 이 총장측이 논문 표절을 부인했지만 의혹은 가라앉지 않았고 교수의회 진상조사위원회가 조사에 착수해 논문 표절이 맞다는 결과를 발표했다.이에 이필상 총장은 조사위의 공정성 문제를 제기했다.당시 이필상 총장은 "취임 전 사퇴압력을 받았다"는 서신을 교수들에게 보냈다. 서신엔 "총장 선임 전부터 논문을 조사해 언론에 넘겼으니 취임식 전 사퇴하고 머리를 다쳐 의식이 없는 것처럼 중환자실에 입원을 권유했다"는 내용이 포함됐다고 했다.이로써 상황은 학내 교수집단의 권력다툼으로 번졌다. 대학사회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변혁을 가져오리라는 기대가 컸지만 고려대가 권역다툼으로 얼룩지는 상황은 학내 어느 누구도 바라지 않았던 터였다.2007년 2월9일 이필상 총장은 불신임 투표 승부수를 띄웠다. 같은달 14일 불신임투표에서 신임에 성공했지만 투표율이 낮았던데다 계속해서 교수들이 찬반으로 편이 갈리고 법인과 교우들이 부정적인 반응을 잇따라 내놓자 이필상 총장은 결국 사퇴했다. 처장단 11명도 일괄 자리에서 물러났다.당시 총무처장이었던 김동원은 "총장이 투표에서 신임을 받기는 했으나 교우들이 사퇴를 촉구하고 학생들은 지지하고 이런 갈등 속에 교수들도 반으로 나뉘고 해서 (사퇴)결단을 내린 것"이라며 "학내 갈등이 조기 수습되길 바란다"고 밝혔다.△대학 일반 현황고려대학교는 서울캠퍼스, 세종캠퍼스 등 2개 캠퍼스와 안암병원, 구로병원, 안산병원 등 3개 부속병원을 두고 있다.2025년 대학정보 공시 기준 고려대의 재학생은 학부생과 일반·특수·전문대학원을 모두 포함해 서울캠퍼스 3만2179명(학부 2만1772명, 대학원 1만407명), 세종캠퍼스 7671명(학부 6714명, 대학원 957명)이다.서울캠퍼스 학부와 대학원생 가운데 11.9%인 3818명은 외국인 학위과정생이며, 이와 별도로 1603명의 외국인 연수생이 교환·방문·복수학위·어학연수 등의 과정으로 수학 중이다.국내 교원과 외국인 교원을 합쳐 서울캠퍼스 4514명(전임 1601명, 비전임 2913명), 세종캠퍼스 782명(전임 257명, 비전임 525명)으로 총 5296명의 교수진이 재직하고 있다.이중 외국인 전임교원은 총 103명으로 전체 전임교원 중 5.5%를 차지한다.직원은 서울캠퍼스 1180명, 세종캠퍼스 240명 등 총 1420명이 근무하고 있다.△재무 안정성 높지만 법인 책무성 낮아고려대학교는 학생에게 투자하는 교육비 비중이 높고 등록금 의존율이나 부채비율 등은 낮아 재무 안전성을 갖추고 있다.반면 등록금은 상대적으로 비싸고 장학금은 대학평균보다 적으며, 법인전입금 비율이나 수익용기본재산 학보율, 법정부담금 부담율은 대학평균에 미달하고 있다.한국교육개발원 대학정보공시 대학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공시 기준 고려대의 학생 1인당 교육비는 3315만8600원으로 대학평균 2108만3200원을 웃돈다.학생 취업률은 69.9%로 대학평균 64.6%보다 높다.다만 연평균등록금은 881만4500원으로 대학평균 709만7천원보다 비싸고, 학생 1인당 연간장학금 지급액은 366만3100원으로 대학평균(384만5천 원) 보다 적다.한국사학진흥재단 대학재정알리미의 2025년 공시 기준 정보에 따르면 교육환경을 가늠하는 지표로 활용되는 교육비 환원율은 295%로 대학평균(271.1%)보다 높지만 총 장학금 지원율은 36.2%로 53.5%인 대학평균에 못 미친다.등록금의존율은 42.2%로 대학평균(47.2%)보다 낮고 부채비율도 0.5%로 대학평균(1.9%)을 밑돌아 재무 안전성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반면 법인 책무성 지표 중 하나인 법인전입금 비율은 2.2%에 불과해 7.4%인 대학평균에 크게 미달했고 수익용기본재산확보율 역시 43.2%에 그쳤다.2025년 기준 법인이 부담해야 하는 4대보험 등 법정부담금 부담 비율도 62.2%에 불과해 학생등록금으로 조성되는 교비에 이를 떠넘기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2025년 공시 기준(2024년도말 회계결산) 고려대의 적립금은 법인과 교비 회계를 합쳐 4361억원, 기부금은 856억원이다.△고려대가 걸어온 길고려대는 설립자 이용익 선생이 고종 황제 하사금을 받아 설립한 보성전문학교를 출발점으로 하고 있다.1905년 보성전문학교가 개교했다.1921년 재단법인 보성전문학교가 설립됐다.1932년 재단법인 중앙학원이 보성전문학교를 인수했다.1944년 일본 강점기 경성척식경제전문학교로 교명이 강제변경됐다.1945년 교명을 보성전문학교로 환원했다.1946년 종합대학으로 설립인가를 받았다.1964년 재단법인 중앙학원을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으로 변경했다.1971년 우석학원 합병으로 의대와 부속병원을 확보했다.1976년 우석병원을 대학부속병원으로 명칭변경했다.1980년 충남 조치원 서창리에 조치원 분교의 설립인가를 받았다.1987년 조치원캠퍼스를 서창캠퍼스(지금의 세종캠퍼스)로 이름을 변경했다.1990년 의대와 부속병원을 서울 혜화동에서 안암동으로 이전했다. 국내 최초로 산학연 합동연구기관인 한국산학연종합연구원을 설치했다.2005년 개교 100주년 기념식을 갖고 글로벌 UI를 선포했다.2008년 서창캠퍼스를 세종캠퍼스로 명칭을 바꿨다.◆ 비전과 과제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25년 11월4일 인촌기념관에서 열린 '고려대·QS 아시아·태평양 서밋 2025'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동원은 총장 취임 후 '강한 고대'를 핵심 슬로건으로 내걸고,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하는 대학'이라는 방향성을 제시했다.특히 개교 120주년을 맞은 2025년을 기점으로 2030년까지 세계 30위권 대학 진입을 목표로 구체적인 발전 전략을 실행하고 있다.김동원은 고려대가 단순히 국내 최고수준의 대학 중 한 곳이라는 인식에 안주하지 않아야 하며 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해법을 제시하는 '지식 네트워크의 중심'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려대 개교 120주년인 2025년을 원년으로 삼아 약 7천억원 규모의 기념사업 및 교육 연구 환경 인프라 강화를 추진하면서 대학의 교육연구 환경 조성에 힘을 주고 있다.2026년을 '넥스트 인텔리전스(Next Intelligence) 유니버시티'도약의 원년으로 선포하고 단순히 AI 기술을 도입하는 수준을 넘어 인공지능과 인간 지능의 조화로 미래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혁신 인재를 양성하겠다는 의지를 공표했다.이를 위해 총장 직속으로 '넥스트 인텔리전스 위원회'를 구성해 위원장으로 나서며 독자적인 AI 연구와 교육 모델 구축과 AI 및 학술 연구 분야 강화에 6천여억 원을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김동원은 취임 후 2년 반 동안 단일 대학 역대 최고액인 3천여억원 수준의 기부금 유치에 나서는 등 재정 기반을 크게 강화했다. 유산 기부, 신탁 등 선진적인 기부 시스템을 도입해 대학 발전을 위한 지속 가능한 재원 마련에 힘을 쏟아 왔다.융합과 통섭의 원칙에 따라 지식 전달 방식을 바꾸고, 문제 해결 중심의 교육 시스템을 지향하는 지식 재편을 통해 교육 및 연구 체계에 변화를 주고 있으며, 학령인구 감소와 대학 재정 적자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규제 혁파를 주장하며, 학부대학 및 계약학과 신설 등 교육 체계의 유연성을 확보하고 있다.실제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전공 선택권을 보장하기 위해 기존의 교육 틀을 깨는 파격적인 시도를 하고 있다. 2025학년도 입시부터 '학부대학'을 신설해 신입생을 선발하는 등 총 300명 규모의 자유전공 체제를 구축한 것도 이런 구상에서 나왔다.현재 5천여명 수준인 외국인 학생 수를 전체의 30%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을 세워 국제대학 내 '글로벌자율학부'신설 등 다국적 학생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강화하고 있다.세계적인 수준의 융복합 연구성과를 내는 데도 힘을 쏟고 있다.KAIST, KIST를 연결하는 'K3 융복합 사이언스 벨트'를 조성하고, 국내외 세계적 석학을 하나로 연결한 'K-CLUB'을 통해 글로벌 리서치 네트워크를 만들어가고 있다.'K클럽 월드 컨퍼런스'등 글로벌 석학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학술 교류도 확대하고 있다.국내 교육기관 최초로 2045년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로드맵을 제시, 실행하고 있다. 정부기관이나 기업이 아닌 교육기관이 탄소중립에 나선 것은 국내에서 고려대가 처음이었다. 목표를 이뤄낸다면 국가 차원의 탄소중립보다 5년 앞서게 된다.◆ 평가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이 2026년 1월2일 고려대학교 시무식 및 신년하례식에서 신년사를 하고 있다. <고려대>김동원은 추진력을 갖춘 경영자형 총장으로 평가받는다.취임 후 2년여만에 3천억 원에 육박하는 기부금을 유치하며 대학 재정 위기 돌파의 기틀을 마련한 것은 고려대 숙원사업의 중요한 원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받는다.QS 세계대학평가 등 주요 지표에서 고려대의 순위를 끌어올리며 '세계 30위권 진입'이라는 목표에 근접해갈 기반을 마련했다.AI를 교육 전반에 도입하는 'Next Intelligence'비전 선포와 학부대학(무전공) 신설 등 대학 교육의 패러다임 변화를 선제적으로 이끌고 있다.공약사항이었던 행정 시스템 개편과 연구 지원 강화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며 '일하는 총장'으로서의 이미지를 굳혔다.대학의 사회적 역할과 책무성을 중시한다. 사회현안에 대한 참여와 연구가 대학의 존재 가치를 부여하는 것이고, 사회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것이 대학의 위기를 극복하는 시작점이라는 신념을 갖고 있다.학교 행정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두루 갖춰 총장으로서 리더십을 발휘하기에 안정적인 조건을 갖고 있다. 총무처장, 기획예산처장 등을 거치며 학교 살림을 맡아 관리했던 터라 학교운영과 예산에 관련해 학내 현안을 속속들이 파악하고 있다는 점은 대학의 비전을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추진하는 입장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여겨진다. 그만큼 실현가능성을 끌어올릴 수 있기 때문이다.경영대학장, 경영대학원장 등 단과대학, 특수대학원 등을 직접 경영하며 조직운영 경험을 쌓아왔다. 총장 후보 당시 공약으로 제시했던 각 단과대학, 개별 학부의 자율성 강화와 책임 경영 방침도 그와 같은 경험을 기반으로 나온 정책으로 분석된다.노사관계 전문가란 점도 대학 직무 수행에 이점으로 작용하는 요인이다.김동원 스스로도 언급한 것처럼 총장은 교수, 직원, 학생 등 각 이해집단간 갈등을 최소화하면서 조직의 혁신까지도 이끌어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갈등과 저항이 불가피한 조직사회에서 조정과 조율의 능력을 발휘해 줄 것이란 기대를 받았다.아시아에선 세 번째로, 한국인으론 처음으로 국제노동고용학회장을 지냈다. 2018년 50여 개국 2천여 명의 전문연구자들을 불러모은 국제노동고용학회 세계대회를 국내에서 최초로 개최하는데 주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하지만 AI, 반도체 등 첨단 과학 기술과 실용 학문에 투자가 집중되면서, 상대적으로 기초 인문사회 과학 분야가 소외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있다.일각에선 강한 추진력 이면에 구성원들과의 충분한 소통이 우선됐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급격한 학제 개편에 따른 교수·학생 간의 갈등을 조정하고 학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통합의 리더십'이 필요하다는 말이 나왔다.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이라는 이벤트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재정을 운영할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수익 모델을 정착시켜야 한다.'Next Intelligence'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학문적 윤리 문제와 인간 소외 현상에 대한 철학적 가이드라인 구축도 제시해야 할 필요가 있다.◆ 사건사고고려대학교 전경 <고려대>△'특혜 임용'의혹 논란 유승민 전 의원 자녀 논문 조사 착수고려대학교에서 경영학 박사학위를 받고 인천대학교에 임용된 유승민 4선 의원의 딸 유담씨가 교수 임용 과정에서 제출한 논문들과 관련 부정논란이 일었다.이에고려대가 연구부정행위 여부 조사에 착수했다.2025년 12월29일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고려대 연구진실성위원회는 유 씨가 제출한 논문들에 제기된 연구부정 의혹에 대해 예비조사 없이 곧바로 본조사에 착수하기로 의결했다. 고려대는 외부 전문가가 50% 이상 참여하는 본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이번 조사는 교육부가 앞서 같은해 11월 국민신문고를 통해 접수한 제보를 고려대에 이송하면서 시작됐다. 당초 고려대는 구체적인 근거가 제시되지 않았다며 조사에 나서지 않았으나 제보자가 추가 자료를 제출하자 입장을 바꿔 조사에 나섰다.진선미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에 따르면 유 씨는 2025년 5월 인천대학교 교수 임용 지원 당시 연구실적으로 논문 10편을 제출했다. 논문 10편에는 고려대 박사학위 논문도 포함됐다.유 씨의 논문을 향해 제기된 의혹은 크게 두 가지로 요약됐다.먼저 동일·유사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여러 편의 논문을 짧은 기간에 연속 발표했다는 분절 게재(쪼개기) 의혹이다. 유 씨는 2024년 8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5개월 동안 7편의 논문을 발표했고, 박사학위를 취득한 시점은 2025년 2월이었다. 이와 관련해 연구 주제와 자료, 분석 틀이 유사해 하나의 연구를 과도하게 나눈 것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됐다.또 2019년 석사논문과 2020년 KCI 학술지 논문 간 유사도가 29%에 달한다는 부당중복 게재(자기표절) 의혹도 제기됐다. 표절 프로그램 검사 결과 두 논문 간 상당 부분이 겹치는 것으로 나타났고, 학술지 논문이나 학위논문 어디에도 기존 석사논문을 출처로 명시하지 않은 점이 문제가 됐다.유 씨는 동국대학교 법학과를 졸업한 뒤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석사, 고려대학교 대학원에서 경영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유 씨는 2025학년도 2학기 인천대 전임교원 신규 채용에 합격한 뒤 2025년 10월부터 무역학부에서 국제경영 분야의 전공선택 과목 2개를 맡아 강의하고 있다.유 씨의 교수 임용 과정은 국회 교육위원 국정감사에서도 거론됐다. 진선미 의원 등은 짧은 경력에 비해 이례적으로 빠른 임용이 이뤄졌다는 점을 들어 특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진 의원은 2024년 10월 국정감사에서 "논문 질적 심사는 하위권인데 양적 심사에서 만점을 받아 1차 심사를 전체 2위로 통과했다"며 "해외 경험이나 기업 업무 경력 없이 만점을 받은 반면 다른 지원자는 낮은 점수를 받았다"고 의구심을 나타냈다.유 씨의 논문과 관련한 학교측의 공식 조사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고려대 시험서 학생들 부정행위 연이어 적발고려대학교 학생들이 집단으로 시험부정행위에 가담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비난을 샀다.고려대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5년 10월25일 치러진 고려대 교양과목 '고령사회에 대한 다학제적 이해' 중간고사에서 일부 학생들이 정답을 조직적으로 공유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시험은 컴퓨터를 통한 비대면 방식으로 치러졌다. 일부 학생이 시험 시간에 오픈채팅방에 문제 화면을 공유하며 부정행위를 한 사실이 다른 학생들의 제보로 알려졌다.이 강의는 전면 온라인으로 운영되는 대형 강의로, 총 1400여명이 수강하고 12명의 교수가 주차별로 강의를 진행한다. 평가 방식은 퀴즈·중간고사·기말고사·보고서 등으로 하고 있다.수강생들에 따르면 문제가 된 채팅방에는 약 500명의 학생이 참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부정행위가 방 전체에서 일시에 이루어진 것은 아니며, 동일한 채팅방 안에서도 여러 소규모 그룹이 문제 화면과 정답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학교 측은 이번 사태와 관련 2025년 10월27일 '중간고사 초유의 사태 발생과 관련하여'라는 제목의 공지를 통해 "명문사학에서 이 같은 일이 발생한 것에 대해 교수님들이 큰 충격을 받았다. 도저히 부정행위를 묵과할 수 없으므로 중간고사 전면 무효화라는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밝혔다.고려대는학생들이 서로 정답을 공유할 시간적 여유가 없게 35문제를 30분 안에 풀도록 제한했다면서도, 사각지대를 막지 못했다고 해명했다.학교는 부정행위에 가담한 학생들을 가려내 엄중히 대응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후에도 부정행위가 발각되면 F 처리와 행정조치를 강구하겠다고 경고했다.수강생들 사이에서는 불만과 비판이 잇따랐다. "공부를 안 했으면 각자 챗GPT를 쓰든지 알아서 할 일이지 왜 집단으로 답을 공유하느냐", "퀴즈에서도 답을 돌리거나 AI를 쓰는 사람이 있는 것 같은데 이런 경우는 어떻게 처리하느냐", "정직하게 시험 본 사람만 바보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나왔다.그러나 불과 한 달도 채 지나지 않아 2025년 11월20일, 80여명이 수강하는 공과대학 전공 수업 온라인 퀴즈에서도 또다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포착됐다.일부 학생들이 답안 제출 후 결과를 확인하고 다시 응시할 수 있는 시스템의 허점을 악용해 오답을 수정해 반복 제출하거나, ChatGPT, 제미나이(Gemini) 등 생성형 인공지능을 활용한 정황이 드러났다.이에 담당 교수는 해당 퀴즈 결과를 전면 무효 처리하고 재시험을 공지했다.△계엄 희화화 논란 고대 학생회, 결국 사과고려대학교 학생들이 12·3 비상계엄을 축제 주점 소재로 활용해 논란을 빚었다. 행사는 주관한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학생회 측이 결국 사과했다. 이들은 "계엄이라는 제도를 미화하거나 희화화하려는 의도가 전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고려대와 언론보도에 따르면 2025년 5월20일 고려대 정치외교학과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자유 정의 진리를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합니다'라는 제목으로 주점 기획 의도를 설명하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함께 첨부된 주점 메뉴판에는 '계엄, 때렸수다'라는 문구가 적혔다.메인 메뉴는 '이재명이나물삼겹살', '윤석열라맛있는두부김치' 등 정치인의 이름을 활용했고 사이드 메뉴 또한 '조국혁신라면', '좌파게티 우파김치', '계엄말이' 등이었다.특히 두부김치를 소개하며 "맛없는 안주의 위협으로부터 자유 대한민국을 수호하고 국민 여러분의 입맛을 지키기 위해 비상계엄을 선포한다"는 문구가 논란이 됐다. 윤 전 대통령이 12·3 비상계엄 당시 선포했던 포고령을 희화화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학생회 측은 "양극화 해소를 위해 진보 보수 메뉴를 함께 주문하면 세트 할인, 헌법재판소 주문 형식으로 주문하면 서비스를 주겠다"고 공지하기도 했다.메뉴판이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공유되자 누리꾼들의 지적이 쏟아졌다."저걸 보고 아무도 안 말렸다는 거냐", "계엄은 웃어넘길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정치인 패러디는 그렇다고 해도 '계엄, 때렸수다'는 선 넘었다" 등 날선 댓글이 게시글에 붙었다.논란이 심화하자 학생회 측은 관련 이미지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게시했다.△고려대 의대생 120여명 유급 통보고려대학교가 수업 일수를 채우지 않은 의대 학생 120여 명을 원칙대로 유급 처리하기로 해 파장이 일었다.고려대와 언론보도를 종합하면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2025년 4월14일 개교 120주년 및 취임 2주년 총장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수업 일수를 채우지 못한 의대생들과 관련한 질문에 "기본적으로 학교 원칙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려대는 수업 일수의 3분의 1 이상을 출석하지 않을 때 유급 대상이 된다. 고려대 의대 본과 3·4학년 120여 명이 유급 대상인 것으로 당시 파악됐다.김 총장은 "(의대생들도) 다 돌아왔고 기본적으로 의정갈등이 어느 정도 마무리 단계에 오지 않았나 싶다"며 "학교는 다른 학생과의 형평성 등 원칙을 지키면서, 학생들에 대해서는 최대한 배려하고 보호하고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관련해 손호성 고려대 의무기획처장(고려대 의대 흉부외과학교실 교수)은 "학생들 일은 학장에게 일임하고 있다. 학장단에서도 원칙을 갖고 처리할 방침"이라며 "유급 문제도 원칙대로 처리될 것으로 알고 있다. 오늘 저녁 교수 전체회의에서 최종 결정이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김 총장은 "(의대생과 정부 간의) 충분한 토론과 대화가 있어야 한다"며 "유급은 심각한 문제지만 기본적으로 학생들이 돌아왔기 때문에 몇 개월 전보다는 개선된 상황이라고 본다"고 했다.2026학년도 의대 모집인원과 관련해서는 "이미 정부가 3058명으로 환원하겠다고 해서 학생들이 복귀한 것"이라며 "어느 한쪽이 전제조건으로 제시하기보다는 대화의 연장선에서 서로 신뢰를 키워가고 원만한 해법을 찾아야 한다"고 밝혔다.의대생 수업 거부가 장기화할 경우 대처에 대해서는 "미리 그 상황을 가정해서 대책을 세우지는 않는다"며 "학생들을 가능한 한 보호하고 설득하고 토론해서 건전한 방향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했다.다만 의대생 결원을 편입학으로 충당하는 데에는 어려움을 호소했다.손 처장은 "본과 3~4학년 때 편입은 물리적으로 어렵다고 생각한다"며 "3~4학년은 학과 과목 수업을 끝내고 임상실습에 나서는 상황인데, (학과) 교육이 선행되지 않으면 (실습 수업이) 불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그러면서"실제 결원으로 인해 편입을 몇 명 받은 경우가 있었는데 학업능력이 기존 학생들에 비해 떨어지는 경우가 있었다. 결원을 편입으로 해결하기는 어렵다"고 봤다.△법학전문대학원 재시험 논란고려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이 입학생 선발과정 진행 미숙으로 공식 사과문을 발표했다.2024년 11월23일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2025학년도 입학샌 선발 구술면접시험을 진행했다.이 과정에서 면접대기실에서 사전에 수험생이 면접 직전 제공된 문제지를 확인하고 연습지에 답변을 준비한 뒤 면접장에서 문제지를 재확인해 자신이 작성한 연습지 답변을 중심으로 면접을 보게 돼 있는데 일부 면접장에서 문제지가 제대로 제공되지 않아 수험생 285명중 58명이 문제지를 재확인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했다.문제에 대한 재확인을 통해 보다 정확한 답변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일부 학생들이 갖기 못하게 된 것이다.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은 공식 사과문을 내고 수험샘의 정당한 이익과 시험의 공정성 보장을 위해 58명 중 희망자는 재시험을 진행키로 했다.또 재발방지를 위해 자체 조사를 통한 책임소재를 확인 절차에 들어갔으며 일련의 입시과정을 재검토하겠단 입장을 내놨다.△박물관, 기증받은 고미술품 분실고려대학교 박물관이 17세기 고미술품을 기증받고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 이를 분실하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까지 나서 수사를 벌였지만 찾는 데 실패했다.2024년 10월 고려대 박물관이 창강 조속의 '가마우치 그림'을 분실한 사실이 알려졌다.작가인 창강 조속은 17세기 문인 화가로 일부 작품이 국보급으로 평가받는 작가다.분실된 작품은 고령 박씨의 후손이 앞서 2021년 8월 고려대 박물관에 기증한 것이다.보도에 따르면 고려대 박물관이 기증자에게 영수증과 기부증서를 전달했으나 기증물품 목록이 빠져있었고 이를 고려대가 2년 이상 전달하지 않자 기증자가 문제제기를 하면서 해당 작품이 목록에서 누락된 것을 확인했다.기증자는 분실작품 기증 당시 해당 작품 외에도 다수의 유물을 기증했었다.고려대는 작품 분실을 인정했다.2023년 12월 기증품 분류 과정에서 분실사실을 인지하고 2만여 점의 소장품을 모두 체크했으나 해당작품을 찾지 못했다고 뒤늦게 밝혔다.분실을 인지하고도 2024년 6월이 되서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는 사실도 드러났다.조사에 착수한 경찰은 그러나 도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이를 관리미제사건으로 분류해 추가 단서가 나올 때 다시 조사키로 했다.고려대는 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박물관장을 교체했다. 관련해 직원 1명은 사직했으며 다른 1명은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일본 전지훈련 중 럭비선수 사망 논란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에 열사병으로 고려대 럭비선수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감독과 코치진이 해당 선수를 열사병 우려에도 방치했다는 주장이 나오며 논란을 빚었다.2024년 8월 JTBC 등 언론과 스포츠계 등에 따르면 9월 예정이었던 정기연고전에 대비해 일본에서 전지훈련 중이던 고려대 럭비선수가 무더위 속에 왕복달리기는 하다가 쓰려졌으나 응급처지 대신 뜨거운 운동장에 그대로 방치됐다는 증언이 나왔다.이들은 해당 선수에 대한 응급조치가 쓰러진 지 30분이 지나서야 이뤄졌으며 당시 쓰려졌던 선수는 경련을 일으켰다고 주장했다.사고로 일정을 앞당겨 귀국하면서도 코치진은 지진과 태풍때문이라는 이유를 대는 등 무책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이같은 상황에서도 감독이 지휘를 계속하겠다는 의지를 보이자 선수들이 이를 거부하고 학교에 경질을 요구했다고 한다.고려대는 이에 대해 사고발생에 대한 조치없이 방치한 것이 사실로 확인되면 경질 등 책임을 묻겠다고 입장을 냈다.한편 고려대 럭비부는 앞서 2023년 7월경 감독이 연고전 등 경기에서 잘 봐달라며 심판에 술과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아 경찰의 조사를 받은 바 있다.△북한 해킹그룹 고려대 피싱사이트 만들어고려대 포털사이트로 위장한 피싱사이트가 확인되며 보안이 강화된 정부와 공공기관 대신 상대적으로 보안이 취약한 대학이나 연구기관에 대한 위협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2024년 7월 고려대 피싱사이트에 대한 전문 분석결과 북한 해킹그룹이 개발한 것이란 추정이 나왔다. 그러면서 국내 대학을 타깃으로한 공격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전형적인 피싱 공격의 형태로 탈취한 고려대 교내 계정정보는 해커에게로 전달되도록 짜여있었다.문제는 국방 분야를 포함해 국가 주요 연구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는 교수나 연구자들의 정보가 노출될 수 있다는 점이다.전문가들은 정부나 공기관 서버가 보안이 강화되고 높은 탐지력을 확보하자 국가정보 탈취를 위해 보안이 강화된 이들 서버 대신 국가정보를 공유하는 타 기관을 타깃으로 삼았을 가능성을 언급했으며 대학 쪽 보안이 취약하다는 지적이 그동안 많았다.앞서 2022년에도 대학의 이메일 로그인 디자인까지 고려한 맞춤형 피싱사이트를 치밀하게 구성히고 논문 심사 문서 등으로 위장한 해킹이 발생한 바 있다. 당시 고려대를 비롯 경희대, 이화여대, 서강대, 경남대 등의 피싱주소가 확인됐다.아이러니하게도 고려대는 2023년 12월15일 한국인터넷진흥원으로부터 대학으로선 처음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를 모범적으로 수립하고 안전한 관리체계 운영으로 대학 정보보호 수준 향상에 기여했다는 게 진흥원의 설명이었다.△고대 과천병원, 남양주병원 건립 제동 걸려정부가 수도권 병상 쏠림을 막기 위해 새 병상 추가에 제동을 걸면서 2027년 개원 예정으로 추진하던 고려대 남양주병원 건립이 무산되거나 최소한 잠정중단될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고대 과천병원 역시 과천시가 협상을 이어오던 고려대와 이견으로 공개입찰에 나서면서 역시 병원 건립 추진이 쉽지 않게 됐다.의정갈등으로 대학병원 경영난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같은 상황까지 겹치며 분원 추가 건립은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 아니냐는 시선이 나왔다.정부는 2024년 7월 병상관리위원회를 열고 인천 남부권을 비롯 경기 성남권, 수원권, 안양권, 강원 춘천권, 경북 구미권, 제주권 등 7곳을 병상공급 가능지역으로 분류했다. 그 결과 고려대 과천병원은 안양권에 포함되며 병원 설립 추진에 별다른 지장을 받지 않게 됐다. 문제는 남양주병원이었다.2027년 추산 병상 과잉으로 판단되는 공급제한 지역, 공급 조정지역의 경우엔 2027년까지 병상 수 확대를 하지말라는 공문을 해당 지자체에 보냈는데 이들 지역에 병원 건립을 그대로 추진하면 정부 제재도 받을 수 있다.보건당국은 다만 지자체에 병상 수 유지 조율 지침을 내린 것이지 특정병원의 건립을 막는 건 아니라는 입장을 냈다.과천병원 추진도 진척을 기대하기 어렵게 됐다.2024년 8월 언론, 병원계 등에 따르면 과천시와 고대의료원의 협상이 계속되는 이견으로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과천시가 결국 공개입찰로 방향을 틀었다.같은해 9월 과천도시공사는 수도권 대학병원 등에 민간사업자 공모 사전 설명회 참여를 위한 공문을 발송하면서 병원건립사업을 공개입찰로 전환했다.앞서 복지부 발표에선 권역상 제한대상이 아니었던 과천병원마저 추진에 제동이 걸렸다.고려대는 본원인 안암병원을 비롯 구로병원, 안산병원에 이어 '미래병원'을 건립하겠다며 네 번째 병원 후보지로 남양주와 과천을 저울질하다 2022년 동시 건립을 추진키로 한 바 있다.△로스쿨 연간수업료 전국에서 가장 비싸전국 25개 로스쿨 가운데 2024학년도 연간 수업료가 가장 비싼 곳으로 고려대학교가 지목됐다.2024년 5월9일 교육전문지 베리타스알파의 분석에 따르면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의 연간 수업료는 1950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연세대학교가 1945만2천 원으로 그 뒤를 이었고 성균관대학교 1860만8천 원, 인하대학교 1729만250원, 한양대학교 1713만8667만 원, 서강대학교 1703만6천 원 등의 순이었다.신입생의 경우 수업료 외에 입학금을 내야 하는데 수업료와 입학금을 합치면 연세대가 25개 로스쿨 가운데 1177만4천 원으로 가장 비싸다.연세대가 입학금이 고가인 때문인데 연세대의 2024학년도 법학전문대학원 입학금은 204만8천 원이다.입학등록금(입학금+등록금)을 기준으로 연세대에 이어 고려대가 1098만4천 원으로 두 번째로 높다. 고려대의 입학금은 123만4천 원이다.한편 전체 로스쿨 중 연간 수업료가 가장 저렴한 곳은 충북대학교로 982만4천 원이었다. 신입생 기준 입학등록금도 508만7천 원으로 충북대가 가장 낮았다.△총장 선거제도 논란김동원은 2018년 고려대학교 총장 선거에서 유력한 후보로 점쳐졌음에도 총장추천위원회(총추위)가 추천하는 3명의 후보 안에 들지 못하며 고배를 마셨다. 유력 후보가 총추위 3위권에도 들지 못한 것을 두고 고려대의 복잡한 총장 선거절차에 대한 문제가 제기됐다.2018년 당시 입후보자 7명 중 김동원을 비롯해 선경(의대), 이두희(경영학과), 정진택(기계공학과), 최광식(한국사학과 명예교수) 등 교수 5명이 교수의회 예비심사 컷오프를 통과했다. 3명을 추려내는 총추위 투표에선 최광식, 이두희, 정진택 교수 등이 1~3위를 기록해 이사회에 추천됐다.김동원은 가장 유력한 후보로 거론됐지만 총추위 투표에서 3위권에 들지 못했다. 법인은 이사회에서 최종 후보 세 사람 가운데 정진택 교수를 총장으로 선임했다.이와 같은 이사회 결정에 학내에선 상당한 잡음이 일었다.이사회의 최종 선택을 받은 정진택 교수는 교수의회 예비심사투표에서 컷오프를 통과한 5명 중 가장 낮은 득표율을 얻은 후보였다. 총추위 투표에서도 최종 후보 3인에 포함되기는 했지만 최광식 교수에 이어 이두희 교수와 공동 2위였다. 이를테면 두 번의 예선에서 모두 꼴찌였다.이에 총추위 투표과정에서 이른바 '전략적 투표'가 이뤄졌을 가능성이 제기됐다.고려대 총추위는 1인당 3표를 행사한다. 1위 후보자를 밀기 위해 1위 후보에 한표 찍고 2~3위 후보 대신 4~5위 후보에 각각 투표하는 방식으로 선거공학이 작동할 수 있다는 문제가 있다. 마찬가지로 1위 후보를 배제하기 위해 1위 후보를 제외하고 2위나 3위 후보와 4~5위 후보를 찍는 방식도 가능하다.이런 이유로 총장 선임 시기가 도래할 즈음이면 복잡한 총장 선출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다.2018년 당시에도 이사회의 총장 선임 일주일 만인 2018년 12월27일 교수의회는 성명을 내고 구성원의 의사가 왜곡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장 선출 제도를 전면 개정할 것을 요구했다.◆ 경력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왼쪽)이 2024년 11월27일 유홍림 서울대학교 총장(왼쪽 두 번째), 윤동섭 연세대학교 총장(오른쪽 두 번째), 김성근 포스텍(포항공과대학) 총장과 함께 글로벌 위기 해결과 지속가능한 사회 구축을 목표로 하는 '지속가능 캠퍼스 이니셔티브 4개 대학 공동 선언'을 발표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고려대>1996년부터 1997년까지 미국 뉴욕주립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있었다.1997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로 임용됐다.1998년부터 2010년까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 주임교수를 맡았다.2001년 Social Asia Forum 한국위원장(한국대표)을 지냈다.2006년부터 2007년까지 고려대학교 총무처장을 맡았다.2011년부터 2012년까지 고려대학교 기획예산처장을 지냈다.2009년부터 2013년까지 한국노사관계학회 부회장으로 활동했다.2013년부터 2015년까지 고려대학교 노동대학원장 겸 노동문제연구소장, 경제사회발전노사정위원회 업종별위원장을 맡았다.2014년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대통령직속 규제개혁위원회 위원, 고용노동부 고용노동정책평가위원장, 현대자동차 임금체계개선 위원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2014년부터 2015년까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 회장을 맡았다.2014년부터 2016년까지 고려대학교 경영대학장 겸 경영전문대학원장을 지냈다.2015년부터 2018년까지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회장과 국무총리 산하 경제인문사회연구회 비상임이사를 맡았다.2016년부터 2020년까지 롯데알미늄 사외이사로 있었다.2017년 기아자동차 사외이사로 선임됐다.2021년부터 2023년까지 기아 사외이사로 활동했다.2023년 2월 고려대학교 총장으로 취임했다.◆ 학력경북대학교 사범대학 부속고등학교를 나왔다.1982년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1991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에서 노사관계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1993년 미국 위스콘신대학교 메디슨에서 노사관계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가족관계◆ 상훈2003년 한국노사관계학회 최우수 논문상을 받았다.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SK Research Award 받았다.2004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IBRE Research Award, SK Research Award를 수상했다.2005년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을 수상했다.2014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IBRE Research Award 수상했다.2015년 고려대학교 경영대학 IBRE Research Award 연이어 수상했다. 한국경영학회 KBR SK우수논문상을 받았다.2016년 고려대학교 경영대교우회가 수여하는 특별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기타김동원의 주요 저서로는 '고급 고용관계 이론'(2020), 'Gainsharing and Goalsharing: Aligning Pay and Strategic Goals'(2004), 'Employment relations and HRM in South Korea'(2004), '세계의 노사관계 변화와 전망'(2003), '현대고용관계론'(2002·2003·2005·2008), '신노사문화 추진기업 재정지원방안연구'(2001), '집단성과배분제도 보상체계의 혁신시리즈'(2000), '인사노무관리론'(2000), '기술급제도 보상체계의 혁신시리즈'(1999), '한국 노사관계 세계화 지표'(1995) 등이 있다.주요 논문으로는 'Exploring Strategies for Labor and Employment Relations as an Academic Field'(2020), 'Evaluating Industrial Relations Systems of OECD Countries from 1993 to 2005'(2015), 'O fim da vigencia dos Acordos Coletivos no Canada, Coreia do Sul e Brasil: Breve Analise Comparativa'(2015, 포르투칼어 출간), 'Benefits and Costs of Employee Suggestions under Gainsharing'(2005), 'Globalization, Financial Crisis, and Industrial Relations: The Case of Korea'(2003), '한국노사정위원회의 성공과 실패: 강제적 조합주의에서 민주적 조합주의로의 이행'(2002, 일본어 출간) 등이 있다.종교는 기독교이고 공군 중위로 병역을 마쳤다.◆ 어록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가운데)이 2025년 3월6일 아침 고려대 교우회관 학생 식당을 찾아 학생들과 '천원의 아침' 식사를 함께하며 대화하고 있다. <고려대>"이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는 Next Intelligence University, 고려대학교에서 가장 중요한 역점은 AI 기술을 활용하는 인간의 윤리적 철학적 능력, 휴먼 인텔리전스(HI)의 역량을 높이는 것이다 타인에 대한 공감, 의사소통과 설득, 협상능력, 리더쉽, 비판적 사고, 역사적 이해, 철학적 성찰, 창의적 융합력 등 인간 중심의 역량이 AI 시대에 더욱 절실하고 중요하다. 고려대학교는 이러한 인간 본연의 역량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데에 더욱 정성을 다할 것이다.""고려대는 언제 어디에서나 친구 동료와 어울리고 이끄는 리더십과 자신보다 공동체를 앞세우는 이타주의적 정신을 교풍으로 형성해 왔다. AI시대에 가장 중요한 인간중심의 역량이 개교이래 고려대의 DNA로 형성되어 온 것이다. 우리가 쌓아온 인간 역량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이제 고려대는 AI 시대를 이끌어가는 Next Intelligence University로서 인류의 미래사회에 공헌해나갈 것이다." (2026/01/02, 신년사 가운데)"우리 사회 구성원들이 AI를 활용하는 건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그런 상황에서 학생이 AI로 커닝한다고 이를 못 쓰도록 제한한다면 오히려 대학이 사회에서 소외될 거라고 본다. '각 대학들이 AI 커닝을 막기 위해 제재 방안을 내놨다'고 소개한 기사에 '이래서 대학이 망하는 거다'라는 댓글이 달린 걸 봤는데 공감했다. 고려대도 이번 기말고사 때는 커닝 방지를 위해 대면 시험을 원칙으로 했지만 중장기적으로 볼 땐 AI를 교육 현장에 더 적극적으로 들여와 쓰게 해야 한다고 본다. 학생을 평가할 때도 AI 사용을 금지할 게 아니라 잘 활용하도록 도와야 한다. 예컨대 과제를 낼 때 '주어진 기간 동안 생성형 AI도 활용해 최선의 답을 찾되 어떤 프롬프트(생성형 AI에 입력한 명령과 질문)를 썼는지 싹 긁어서 함께 제출하라'고 출제하는 거다. 논제를 잘 공부하면서 AI에 집요하게 질문한 학생들은 양질의 답을 내놓을 것이고, 그렇지 못하면 AI에 한두 번 묻다가 그칠 테니 답변 수준의 차이가 날 것이다." (2025/12/15, 한국일보 인터뷰에서)"한국에선 의료 분야에 대한 사회적 보상과 경제적 이익이 압도적으로 우위에 있어 (의대) 쏠림 현상이 두드러진다. 다양한 영역에서 자신의 적성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 진로를 선택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하다. 고려대는 올해 신설한 자유전공학부대학의 정원 외 모집 등을 통한 점진적 확대도 긍정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전공자율선택제의 가장 큰 의의는 대학에 입학해 여러 과목을 경험하며 자신의 적성과 역량에 맞는 학과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인기 학과로 쏠림 현상은 일부 나타났지만 학생 사전설문조사를 통해 특정 학과 쏠림 방지를 위한 제도를 마련했다. 단순한 양적 확대보다는 학문적 다양성을 존중하고 기초학문·학과 보호를 병행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 (2025/09/09, 세계일보 인터뷰에서)"첨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찾아온 인류의 난제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기후변화, 식량 문제, 고령화, 사회 양극화 등 주요 연구와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2040년까지 고려대 교수 및 교우 가운데 노벨상, 필즈상, 튜링상 수상자 3명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크림슨 프로젝트(Crimson Project)'를 본격 추진하고 있다. SKERIC은 양국 8개 대학의 교육연구혁신 분야에서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추진하는 사업으로, 신진 연구자의 국제공동연구 진출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 구축을 강화하고 있다." (2025/08/04, 아주경제 인터뷰에서)"인구 감소나 감염병 같은 인류가 직면한 문제는 너무 거대해서 한 대학이 단독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앞으로는 전 세계 여러 대학이 연결된 거대한 지식 네트워크 중심으로 바뀔 것으로 본다. 이것이 대학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또 학문 간 경계가 사라지고 문제 해결 중심 체제로 재편될 것이다. 코로나19 사태 때처럼 의학·정치학·경제학 등 다양한 학문이 모여 문제에 대응하는 방식이 보편화될 것으로 본다.""좋아하는 사자성어가 '춘화추실(春華秋實)'이다. 지난 2년은 열매를 맺기 전에 꽃을 피우면서 기반을 마련하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실제 열매를 맺는 시간이다. 하고 싶은 것이 아직 많다. 교육 부문에서는 외국인 교수와 학생 비율을 각각 20%, 30%까지 늘리고, 창업 부문에서는 유니콘 기업 20개, 학생·교원 창업기업 500개 이상을 육성한다는 목표도 있다." (2025/07/08, 매일경제 인터뷰에서)"고려대는 1905년 나라가 일본에 빼앗기는 과정을 본 대한제국 대신 이용익 선생이 '교육을 통해 나라를 구한다'는 '교육 구국(救國)'을 위해 보성전문학교를 세운 것이 시작이었다. 학교 경영을 맡은 손병희 선생과 교수와 학생이 함께 3·1 운동을 주도하는 등 항일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앞장서면서 민족 사학의 역할을 다해 왔다. 한국이 선진국 반열에 오른 지금은 고려대의 역할도 도약해야 한다. 국가와 민족에 공헌하는 대학을 넘어 인류 미래에 공헌하는 대학이 되고자 세운 화두가 바로 인류 난제 해결을 위한 연구다. 개교 120주년을 앞두고 지난해 말 '2025~2034년 지속 가능 전략 계획'을 수립했다. 양극화, 기후변화, 환경 등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연구 전략이다. 고려대와 같은 해 개교한 중국 푸단대, 싱가포르국립대와 함께 'S3 지속 가능성 포럼'을 열었고, 올해와 내년에도 개최할 예정이다. 올해 7월 전 세계 30여 대학 연구진이 고려대에 모여 기후변화 대응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인류 난제는 한 대학, 한 교수가 해결할 수 없기 때문에 세계적 연구자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는 장을 고려대가 마련한 것이다."(2025/02/24, 조선일보와 인터뷰에서)"우리의 선배들이 자랑스러운 120년의 역사 속에서 교육을 통해 민족의 미래에 앞장서온 것처럼, 이제 인류의 미래 사회에 공헌하고 인류의 앞날을 제시하는 글로벌 명문 대학으로 힘차게 도약할 것이다. 지난 2년여간 고려대는 이와 같은 막중한 책임을 다하기 위한 견고한 기반을 구축했다. 우선, 이번 2024학년도를 끝으로 팬데믹 기간 누적된 대학 재정의 적자에서 드디어 벗어나게 됐다. 고려대의 역할에 공감하는 많은 분들의 후원으로 2023학년도부터 약 2500억 원의 기부금을 모아 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대학 평가에서도 뚜렷한 상승세를 이어가며, 2030년 세계 30위 대학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더 가까워지고 있다." (2025/01/02, 신년사 가운데)"많은 사람은 기술의 진보가 노동의 종말을 야기할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나 실업률은 기술 진보와는 관계가 없다. 실업률은 경제적, 정치적 문제에 의해서 일어나는 것이다. 사라진 일자리만큼 새로운 일자리들이 생겨나고 있다. 예를 들어 과거에는 미국 인구의 90% 이상이 농업에 종사했다. 그러나 현재, 농업에 종사하는 미국인은 1.2%에 불과하다. 다만 기술 진보가 양극화를 낳는 것은 변함없는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우리는 사회 안전망을 구축하여 기술 진보에 대비해야 한다." (2024/05/09, 2024년 '세상을 바꾸는 리더' 렉쳐시리즈 제1회 특강에서)"AI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확산은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챗GPT는 도입 후 불과 2개월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넘어섰다. 이런 시대에 대학이 변화를 외면하고 기존 학문 영역을 고집하며 상아탑에 안주하는 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가와 민족과 연령의 경계를 넘어 대학 전반의 전면적인 혁신과 대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고려대는 이 새로운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의 틀을 만드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 (2024/05/05 119주년 개교기념식 식사 중에서)"이제 우리는 '인류 공헌'을 고려대학교의 새로운 시대적 사명으로 자임하고자 한다.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가 직면한 기후위기, 감염병 확산, 사회경제적 양극화, 고령화 등의 문제들이 결코 한 국가 단위로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 동시에 이러한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국가 간 경계를 넘어설 뿐만 아니라 기존의 의학, 약학, 생명과학, 정치학, 경제학 등의 학문적 경계를 넘어선 융복합적인 연구가 필요하다는 것을 일깨워주었다.""AI 기술의 발전과 사회적 확산은 놀라운 속도로 빠르게 이뤄지고 있다. 챗GPT는 도입 후 불과 2개월 만에 사용자 1억명을 넘어섰다. 이런 시대에 대학이 변화를 외면하고 기존 학문 영역을 고집하며 상아탑에 안주하는 것은 곧 자멸의 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국가와 민족과 연령의 경계를 넘어 대학 전반의 전면적인 혁신과 대전환이 필요하다. 우리 고려대학교는 이 새로운 세상에 필요한 새로운 지식의 틀을 만드는 대학이 되어야 한다. 인류의 더 나은 내일, 더 좋은 미래를 만드는 데에 공헌하는 고려대학교가 되는 것이 우리 시대 우리에게 주어진 역사적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2024/05/05, 119주년 개교 기념식 기념사에서)"우리 고려대는 강인한 응집력을 가진 대학이다. 이를 바탕으로 더욱 강한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캠퍼스의 균형 발전이 필요하다. 인문사회계열의 순수학문분야 지원을 확대하고, 자연‧의학계열의 단과대학별 산학협동연구를 획기적으로 확충하겠다. 세종캠퍼스를 4차산업혁명에 특화된 행정수도 거점대학으로 발전시키고, 의과대학과 의료원 산하 3개 병원이 특성화와 함께 인적·물적 인프라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인프라를 통해 세계적 연구중심병원으로 발전하도록 지원하겠다. 구성원 모두가 더 빛나는 미래를 위해 혁신의 길을 함께 걸어갈 때, 반드시 강한 고려대의 영광이 실현될 것이다." (2023/05/05, 개교 118주년 기념식 기념사에서)"단기 일자리가 늘어나면서 노동조합에 관심이 없는 근로자가 많아졌다. 직장에서 장기 근속하며 의견을 내는 '보이스(voice)' 전략보다 마음에 안 드는 직장은 떠나버리는 '엑시트(exit)' 전략을 쓰는 젊은이들이 늘어난 것이다. 문제는 이런 현상이 한국 사회의 노조 조직률 하락으로 연결될 수 있다는 점이다. 노조 조직률이 낮아지는 것을 반기는 사회적 기류가 반드시 좋아할 일만은 아니다. 노조가 갈등을 격화하는 측면도 있지만, 여러 갈등을 한데 모아서 해소하는 역할도 한다. 노조가 약해지면 개별 노동자의 거리 시위나 파업 등 사회 소요가 늘어날 수 있다." (2023/03/26, 한국경제 인터뷰에서)"최근의 세계대학평가도 연구의 사회적 영향력을 강조하는 쪽으로 바뀌고 있는데 이는 에너지·식량·기후·환경 등 인류의 당면과제를 해결하는 연구 성과에 대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고려대 교수업적평가에서도 논문의 사회적 영향력에 대한 평가 비중을 높일 생각이다. (중략) 논문이 다른 논문에서 많이 인용된다는 것은 그만큼 사회적 영향력이 크다는 뜻이다. 해당 학문 분야의 전문가들만 보는 논문보다는 사회·인류가 직면한 문제에 대한 해법을 제시하는 논문이 더 중요하며 그러한 연구 성과를 낸 교수들을 위한 명예의 전당을 만들겠다." (2023/03/17, 이데일리 인터뷰에서)"대학들은 위기의 징후를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 사회 구성원들의 대학진학 욕구와 사회전반의 관심이 감소하고 있으며 인공지능과 SNS로 대변되는 지식 대중화 시대에 구글, 애플, 네이버, 삼성 등 에듀테크 기업이 실용적인 지식 측면에서 이제까지 대학이 해온 역할을 앞질러 수행하고 있다. 대부분의 미래학자들은 현재의 대학이 스스로의 논리에 깊이 매몰되어 사회의 요구에 둔감해있다고 진단하며 대학의 미래를 암울하게 바라보고 있다. 피터 드러커는 30년 내에 현재의 큰 종합대학들이 거대한 유적지가 되어버릴 수도 있다고 예견했다." (2023/02/28, 총장 취임사에서)"미래학자들이 보는 대학의 미래는 암울하다. 미국의 경영학자 피터 드러커는 '30년 후 거대한 종합대학들이 모두 유적지로 남을 것'이라고 했다. 대학이 '학문을 위한 학문'만 추구하면서 현실과 멀어진 결과다. 이젠 대학이 사회의 당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대학과 교수들을 정책 결정에 대거 참여시킨 미국의 '위스콘신 아이디어'도 그런 문제 의식에서 출발했다. 대학도 사회와 더 밀착된, 사회를 위한 대학이 돼야 한다." (2023/02/13, 동아일보 인터뷰에서)"현재 고려대학교가 해결해야 할 문제를 뽑자면 '재정', '대학평가', 직원' 세 가지다. 적자 폭이 크게 나타나고 있으며, 대학평가 순위가 밀리고, 직원들의 파업도 잦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관련해서 전문 지식과 경험이 많은 총장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영학 중에서도 노사관계, 즉 다양한 이해관계를 다루는 분야를 공부해왔다. 또한 총무처장, 기획예산처장, 노동대학원장 등의 보직을 맡으며 경험도 많이 쌓았다. 학교가 맞닥뜨린 문제를 가장 잘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저라는 생각이 들었다." (2022/11/27, 고대신문 인터뷰에서)"한국 노사관계 시스템은 87년체제 극복과 뉴노멀시대라는 두가지 과제에 직면해있다. 당면한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대 조직이 가진 다양한 가치와 정체성을 포괄하는 확장된 다원주의로의 전환이 요구된다. 확장된 다원주의를 실현하기 위해 노동시장에 대한 정부의 과도한 개입 축소를 통해 노사자율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고, 새로운 노동자 그룹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한편, 노사간에 이데올로기를 공유하는 것이 필요하다." (2021/11/29, 한국경영자총회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을 위한 심포지엄' 발제 중에서)"노동 문제는 어떤 정부가 들어서느냐에 따라 입장과 정책의 방향이 크게 달라지지만, 근본적으로는 자본주의의 발전과 기술 진보에 따라 큰 변화를 겪는다. 해수면의 파도도 봐야 하지만 심연의 해류까지 살펴야 전체적인 흐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중략) 현실의 노동문제를 제대로 이해하고 해법을 모색하는 것이 실천적인 학문인 고용관계론의 사명이다. 마르크스주의, 제도주의, 다원주의 등 고용관계론의 기본 사상에서부터 디지털혁명 시대의 새로운 노동 현상까지 종합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 (2020/09/24, 한국경제 '고급고용관계이론' 출간 인터뷰에서)"과거 우리나라는 노동탄압 국가라는 이미지가 커서 '노사관계 올림픽'을 여는 것 자체를 꺼렸던 게 사실이다. 지금은 다르다. 아시아에서 열리는 것은 일본에 이어 한국이 두 번째다.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3년에 한 번씩 열린다. 12년마다 아시아국가 개최 순서가 돌아온다. 서울 세계대회는 'Now or Never'라는 생각이 든다. 지난 50여년간 일본에서 두 차례 열렸는데, 12년 뒤에는 중국이나 인도로 넘어가지 않겠나. 운 좋게 이 시기에 서울에서 노동학자들의 큰 잔치를 열게 됐다." (2018/07/16,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세계 대회 기념 매일노동뉴스와 인터뷰에서)"전 세계에서 '과로사'란 단어가 있는 나라는 단 두 곳뿐이다. 일본, 그리고 한국이다. 과로사를 영어로 'Death from overwork'이라고 번역을 하긴 하지만 그런 단어는 원래 없었다. 일본에서 만든 단어 '카로시'라고 발언하는 걸 우리가 받아서 쓴 것이 '과로사'다. 과로사의 대부분 원인은 장시간 노동이다. 단시간 노동해서 과로사하지는 않는다. 이런 단어가 있는 것 자체가 우리는 근로시간이 많은 나라라는 반증이다. 우리나라는 수십년 간 근무시간을 줄여왔지만 아직도 길다. 획기적으로 줄이려면 강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 (2018/06/29, 데일리한국 인터뷰에서)"개별기업의 노사갈등에 정부가 개입해 해결하면 단기적으로는 해소가 되는 듯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갈등이 해소되지 않고 계속 내연될 수밖에 없다. 이로 인해 매년 파업이 반복되는 사례가 많았다. 파업은 어렵고 고통스럽더라도 노사 간 자율협상을 통해 해결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다. 노사가 모두 파업으로 인한 손실이 있어야 자율 타결을 할 동기가 생기는 것이다. 그런 이유로 과거의 극한적 노사갈등의 경험이 학습효과를 발휘해 생산적인 노사관계를 유지하는 사례는 무수히 많다. 국내 기업으로는 LG전자와 캐논코리아, 유한킴벌리가 있고, 해외 기업으로는 도요타와 제록스 등의 초우량기업이 그렇다." (2016/10/31, 매일경제 기고에서)"금융산업의 후진성을 나타내는 또 하나의 측면은 인적자원 관리의 미성숙성이다. 금융산업의 인사관리 관행은 1897년 한국 최초의 은행인 조흥은행이 설립된 이후 줄곧 장기 고용과 호봉제가 대종을 이루고 있다. (중략) 재임 중 사고만 나지 않으면 된다는 무사안일주의가 팽배하니 창의적이고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일 동기가 거의 없는 것이다. 결국, 국내 금융권의 경쟁력이 세계 수준에 크게 미달하다 보니 국내 금융회사들은 1997년 외환위기 이후 하나둘 외국계 자본의 손에 넘어갔고 이대로 가다가는 국내 토종은행은 거의 남지 않을 것이라는 한탄도 나온다. (중략) 노동조합은 장기고용과 호봉제가 당장은 조합원들의 이익을 추구하는 길인 것 같지만 결국은 금융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켜 노사 공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는 점을 명심하고 성과주의의 도입에 더욱 적극적인 자세를 보여야 한다." (2016/09/23, 문화일보 칼럼에서)"학력과 생산성이 비슷한데도 입직 경로의 차이 때문에 정규직, 비정규직A(단기계약직), 비정규직B(파견근로자), 비정규직C(인턴), 비정규직D(파트타임근로자) 등으로 분화되는 현상은 계급사회적인 고용구조의 부조리를 각인시킬 확률이 높고 이는 대중의 불만을 야기할 수 있다. 현 상태가 개선되지 않고 빈부격차가 완화되지 않으면 비정규직을 중심으로 그간 눌렸던 노동계 욕구가 대규모 노사분규로 한꺼번에 분출할 가능성도 있다. 비정규직의 팽창은 양극화의 주된 원인이기도 하고 사회를 불안정하게 하는 주요 요인이지만 한편으로는 노사관계의 전통적인 이론에 대한 도전을 의미하기도 한다." (2015년 2월호, 동아비즈니스리뷰 170호 Issue 중에서)"노동 분야의 가장 심각한 문제는 노동시장의 양극화다. 그러니 경직적이고 해고가 어려운 대기업의 정규직은 임금·근로시간·고용유연성의 제고가 목표가 돼야 하고, 이미 고용이 극히 유연해 보호막이 거의 없는 워킹푸어 상태인 비정규직은 지금보다 임금이나 근로 조건, 고용 안정을 개선하는 정책이 필요하다. 정규직의 경직성 완화, 비정규직의 보호는 균형을 맞춰 동일한 비중으로 같이 실행돼야 하며 과보호된 정규직과 워킹푸어 상태인 비정규직 간의 차이를 줄여서 하나의 큰 중산층 그룹으로 통합하는 것이 바람직하고 궁극적인 노동정책의 목표가 돼야 할 것이다." (2015/01/02, 문화일보 칼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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